호수의 연은 피고 지고 다시 피고 있었다.
저 아름다이 피고지는 연들에게도 다 제 짝이 있을까?
호수가 훤히 보이는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몰래 훔쳐본다.
하나는 외로와서 둘이랍니다.
그렇게 짝을 지어 가는 사람들을 살짝 담아 보았다.
♥
친구
가장 눈빛 편한 사이..
내 마음 훌훌 털어놓아도 흉허물 없을 사이..
진정한 친구 단 한 명만 가져도..
성공한 인생이라 그랬던가?
싱글과 커플
돌싱이란 말이 있다.
싱글맘이란 말도 있다.
돌싱도 싱글맘도 왠지 아픈 말이다.
짝꿍
초등학교 때 내짝은 엄마의 치맛바람 덕에
또래보다 두 살이나 어린 나이에 입학을 했다.
피아노를 잘 치던 귀여운 아이..
나를 꿍씨야..꿍씨야..부르며 잘 따르던
나 보다 두 살이나 어리던 내 짝꿍.. 영주..
연인
풋풋한 젊은 연인..
아리쏭?한 중년의연인..
어쨌거나 가슴설레이는 말이다.
연인..
부부
부부라는 다큐에서..
수 십년 함게 살아온 노부부의
결혼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한 적이 있었다.
처음엔 너무나 다른 모습의 부부가 수십년을 함께 살다 보니..
눈매며 입매며 표정이며..쌍동이처럼 너무나 꼭 닮아 있었다.
경이로왔다.
세상에 이 보다 기막힌 인연이 있을까..
부부라는 이름으로 만나 살아간다는 거..
나의 반쪽은 어디에? 라는 동화가 있었다.
처음엔 꼭 맞던 동그라미가 구르다 보니 틈새가 생기고
그렇게 서로 둘로 분리가 되기도 하고..
처음엔 전혀 맞지 않던 동그라미가 서로 맞추어 살다보니..
어느날 꼭 맞게 맞추어진 완전한 동그라미가 되기도 하고..
그렇게 구르고 구르며 맞추어 살아가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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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반쪽이랑 반쪽이가 만나
하나 되어 살아가는 것
부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
부부
사랑으로 가꿔야하는
향기로운 꽃
장맛비ㅡ잠시 주춤
제법 시원한 아침입니다
벗님
행복한 날 엮어가세요
요즘 신종어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 나도 울 엄마처럼 첨단을 따르지 못 할까봐 걱정됩니다~
너무 좋아요~
후훗~~
신종어들이 참 많지요?
저는 딸들에게 마니 배우는 편인데..
요즘 말..은근 중독성 있어서..
가끔 따라하게 되더라구요.ㅎ~
친정 어머님이랑 가까이 사시는가 봐요.
얼핏 어머님 이야기가 많은 듯 하던데..
전 엄마랑 가까이 사시는 분들..젤로 부러워요.^^*
사랑의 이야기..
오래된 노래인데..잠결에 듣고..벌떡 일어나..이 곡을 구입했더랬어요.
너무 좋아서..ㅎㅎ
돌싱이나 싱글맘이 마냥 아프게만 들리는 말은 아닙니다.
아픔이라는 말은 어쩜 오랜 편견에 익숙해진 말인지도 모릅니다.
아픔이전에 그들 누구나 고독한 선택의 문제,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선택하는 문제였을 것입니다.
싱글맘이 가장 행복한 선택일 수 있고
돌싱의 자리가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가장 행복한 자리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을 뒤로 하고 행복이나 아픔 그것은 극히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벗님 언니^*~
오늘도 좋은 하루 , 싸가지 클라
사람들의 모습,, 풍경이 넘 좋으네요...
그림마다 이야기가 있는,,, 벗님의 마음이 그려지네요,,,
사랑도 저녁때가 오겠지요.
그 땐 어떡한데요.
요즘은 입 닫고 살아요.
너무 너무 외로워 병에 걸린듯 하네요.
나도 이리 되버린다는 생각에 은근 두렵기도 하고요.
말 건네 보는 수 밖에요. [비밀댓글]
동화도 재미있고~~
부부글도 공감이 가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웃을 때 같이 웃고...
슬플 때 같이 슬퍼하고...
아마도 벗님 부부는 선남선녀이시니...나중에는 두분이 더 온화하고 더 멋진 부부가 되실 듯...
그런데 우리부부는 ....흑흑흑....아내만 더 이뻐진다하니 섧답니다^^*
일란성 쌍둥이가 서로 오랜 날 떨어져 다른 환경에 살다가..
다시 만났는데..모습이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는..해외토픽이 있었지요.
아?
또 생각났는데..지인이 쌍둥이를 낳았는데..
한 아이는 할머니가..한 아이는 엄마가..그렇게 일년을 키웠어요.
돌잔치에 가서 물으니..이란성이라 그러더군요.
둘이 정말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근데..몇년 후..다시 만났을 때..그 쌍둥이 엄마가 그러더군요.
자기도 이란성일줄 알았는데..돌이후..둘 다 엄마가 키웠더니..
점점 똑같아지더래요..알고보니 일란성쌍둥이였대요.ㅎㅎ~~
후훗~~
다래님 말씀처럼..부부도 그렇게 오랜날을 함께 하다보니..
닮아질 수밖에 없을거란 말씀에 동감이예요.^^*
참..이뻐지셔서 뭐하시게요..??
하루라도 만나지 못하면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문자로라도 안부를 전하곤 합니다..
둘다 맘이 외로워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서로에게 맘을 많이 빼앗겼네요
음..새로사귄 친구랍니다..^^
느리게 느리게... 세상을 보듬고 갔어면 좋겠어요~
요짐 전 안가는데...전엔 저녁에 운동삼아 차타고라도 갔었는데...
벤치에 앉아서 오고가는사람들을 보며 그리운이들을 회상하셨나봐요??
사람구경 것두 참재미있어요 그쵸?
온제 가봐야겠다...
자전거 타고 호수를 한바퀴 빙~~돌다가 잠시 쉬어가는 벤취가 있어요.
거기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훔쳐보는 거..가끔 즐겨요..ㅎ~~
마자요...사람구경..재미나요.ㅎㅎ~~
온제..거기서 접선하까요? ^.*~
인생을 논할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하는 시간이 였습니다..
오랜만에 들려 인사 드립니다............
거짓말 아니공..오늘 해피난님 생각했더랬는데..
저한테 ..뭐 실망하셨나?
훗~~
블로그 공간에서야..마음가는대로 움직이는 것이니..
여튼..마니 반가워요..해피난님..^^*
여기어딘가에 벗님있을까 ...
수시로 지나는 이산포아이씨 나다니면서도
가끔 벗님 생각해 보고 한답니다..
아지트가 호수 공원이였군요 ㅎㅎ
호수 공원에서도 난 전시회 했었는데
우연히 벗님이 지나치셨을가 ㅎㅎ [비밀댓글]
요양원엘요??
누가 아프신가요?
호수공원에서 난전시회 했었던 거 같은데..
지나치며..
얼핏..해피난님 생각을 저두 했엇던 거 같아요.ㅎ~
무엇보다 건강이 재산이라는 생각이 마니 드는 요즘입니다.
늘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비밀댓글]
요양중입니다..
모니모니해도 건강이 최고지요..
너무 늦도록 컴하고 씨를하시면
건강에 해로운거 아시죠^*^
내년 봄에도
아마도 호수 공원이나
킨텍스 전시장에서 난 전시회 있을것입니다..
기회되시면 관람해 보세요...
벗님의 그윽한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의 기질이 풍성합니다.
늘 느껴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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