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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기쁜 날

by 벗 님 201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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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가족에겐 기쁜 날이다.

최고로 비싸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는데..

우나가 고작 피자헛으로 가잔다.

선생님이랑 자기반 UCC동영상 편집하느라..

귀가가 늦은 쏭이를 학교 앞에서 태우고..

 

문자로..빨간 체크 남방에 빨간색이 들어간 모자에..

어제 입었던 바지를 꼭 갖고 오라던 쏭이..

달리는 차 안에서 옷 갈아 입느라 난리다.

한참..남의 시선에 민감한 나이 열 네살..

나도 저만한 때..그랬었나?

 

그랬었다.

세상의 시선이 모두 나에게로만 고정된 듯이..

괜히 얼굴 붉히고 콧대 세우고..그랬었다.

 

 

간만의 만찬 후..딸들이랑 난

부른 배도 꺼줄 겸..자전거로 호수 한바퀴를 돌기로한다.

피프틴에서 자전거 세 대를 나란히 빌려타고..

사랑하는 딸들이랑 호수를 한 바퀴  씽씽~바람처럼 내달린다.

빗방울이 한 두 방울 우리의 뺨을 어루기 시작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내 앞을 달리는 바람에 나풀거리는 딸들의 옷자락이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하며..

오랜만에..참 오랜만에..

슬픔 가운데 젖어드는 감사함과 안도감을 느끼며..

 

그렇게 호수를 바람처럼 한 바퀴돌고 난 후..

쏭이는 잠깐 남자친구 만나러 가고..

우나는 학원으로 가고..

나는 홈플러스에 들러 간단한 장을 보고..

쏭이 기다렸다 함께 귀가를 한다.

 

빗 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에 ..학원 마친 우나 마중하러 또 나가봐야 한다.

 

 

 

 

 

 

 

 

 

 

 

 

 

 

 

 

 

 

 

 

 

 

 

지금보다..조금만 더 행복해지자.

 

조금씩..조금씩만 더 행복해지자.

 

욕심내지 말고..

 

 

 

잠시..

 

환한 빛이 스며드길래 베란다 창을 바라보니..

 

그렇게나 하염없던 비가 뚝..

 

다시 햇살이다.

 

사는 날도 그러하리라..

 

비 온 후엔..

 

햇살이라고..

 

 

 

 

 

 

- 벗 님 -

 

늘 예쁘게 사시는 벗님
난 벗님이 너무 부러워요
아직 애들이 엄마랑 놀아주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머리크고나니 이젠 늘 난 혼자더라구요
우울증도 오는것같고 서운하기도하고....ㅎ

잠시 비가 그치길래
뒷산에 다녀왔어요
작은 물웅덩이가 생겼더라구요
모기랑 벌레는 많았지만
그래도 걷는게 아주 좋았어요
저녁시간도 행복한시간이시길요
전 어제..잠시 비가 소강상태길래..

호수로 또 나갔어요.


비가 참 징하게도 내리지만..

이 비가 그치면 다가올 무더위가 또 걱정이네요.ㅎ~

참 여행은 어떠셨는지요?


아무래도 아이들 크고 나면..

그 빈자리가 참 허전할 듯..

그래도 하시는 일이 있으시고..

산도 다니시고..

블로그도 하시고..ㅎ~


복날인데..보양은 하셨는지요?



일상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시는 벗님!
진정 슈펴맘 다이어리입니다. *^^*
후훗~~

슈퍼맘은요?

정말 하는 거 없는 엄마인걸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안할 적이 참 많답니다.^^*

일기처럼 일상을 그대로
옮겨오시는 벗님이 참 멋있네요~
모두가 바쁘단 핑계가 우선인데.. 벗님은 살아가는 시간들을
참 아끼고 사랑하는것같아 보기 참 좋습니다~
딸들고 참 이삐고~ㅎ
네..아무래도 이 블로그가 제겐 일기장이나 다름없다 보니..

그냥..이런 저런 소소한 일상이나..넋두리 같은 걸

디카에 담아 끄적이곤 한답니다.ㅎ~


그래서 제겐 참 소중한 일기장이지요..이 블로그가..ㅎ~


이뿌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하늘빛님..^^*


사랑이 가득한 우나네,송이네, 그리고 벗님이네
알콩달콩 살아가는 풍경 좋습니다
앤언니 샘나요 여전히 가나랑 떨어져 살아야 하니 좀전에 엄마 보고 싶다고 전화를 했더랬어요
마치 엄마 찾아 삼만리같이 ...

노래도 심금을 울리고
가족이란 이름으로 예쁘게 살아요 벗님.
언니..전에부터 묻고 싶었는데..

가나랑 꼭 떨어져야만 하는 상황인가요?

한창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가나일텐데..

언니..직장땜에 그런가 봐요.


가나..이제 마니 컸을텐데..

보구 싶네요.^^*
네 그래요 가족이 많은 관계로 많이 움직여야 하는지라
그렇지만 가나는 혼자서도 참 잘해요 그래서 더 짠해요
방학땐 서울에 사는 언니들이 데려 가서 돌보겠다고
엄마는 아빠랑 또 열심히 살라고 하네요
착한아이들, 그아이들이 용기를 줍니다

오늘 넘 더웠어요 먼길 다녀왔어요
내일,모래나 보여 드릴 수 있겠죠

시원한 시간 보내요 벗님.
아..그렇군요..

가나가 그렇게 의젓하군요..

속 깊은 아이들 보면..더 짠하고..그렇더라구요..저도..ㅎ~


여긴 비바람 세찬 하루였는데..

거제는 더웠나 보네요.

지금 베란다 창을 통해 불어오는 바람이 참 시원해요..언니..



먼길..?

울 앤언니..

또 어딜 다녀오셨을까...? ^^*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 나서려고 곧 출발할겁니다
요즘 관심거리가 많아 일이 자꾸만 늘어나요

거제도 바람 몽창스레 불어요 다 집어 삼킬듯
그래도 오늘 다시 통영으로 갑니다 바쁨 바쁨 , 스스로 낸 숙제땜에...
스스로 숙제를 내시고..

그 숙제를 참 열심으로 해내시고..

늘 무언가 의미있는 걸을 찾아 떠나시는 언니..

언제나..응원할게요.

힘내시고..늘 건강하시구요..^^*

악착같이 남기려는 마음 악착같다는 말이 너무 부럽습니다. 벗님처럼 저도 악착같이 사랑해야 할 것들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후훗~~

사실 이 블로그로 인해..이런저런 힘겨움도 있었지만..

제겐 너무나 소중한 공간이기에..악착같이..이러구 있네요.ㅎ~


정작 사랑해야할 것..소중한 것..

악착같이

사랑하시길요..바람님..^^*
마니 행복해보이누만 울벗님 넘 욕심이 과한거아닐까욤??
ㅎㅎ

사실..전 참 욕심없는 사람이랍니다.

작은 거에도 만족할 줄 알고..

소소한 거에도 행복할 줄 아는..


이거 자뻑? 인가요? ㅎㅎ~~



그냥..살다 보니 조금 힘이 든 상황도 생겨서요..



제가보기엔 지금 벗님 참 행복할때인거같은데..
고때가 참 행복했었다..라고기억이 남거든요..
아그덜이 크면 클수록 고민도많아져요..
소소한것들에 행복을 느끼며 지내시는 그맘 영원하시길...

정말 그런 듯 해요.

아이들이 커갈수록..시름이 더 많아져가네요.

에공~~그럼 앞으로 더할거란..말씀..ㅜㅜ


대학만 보내면 한시름 놓을 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면서요..

취직 걱정..결혼걱정..걱정..ㅠㅠ


그렇담..현재를 즐기면서 사는 수밖에 없을 듯..그죠?




벗님의 이야기를 보고 나면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요.
사소한 일상조차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그윽한 느낌이 있어요.
오늘도 잘 적시고 갑니다.
-정화해야 할 것이 많은 바르미....
일기를 끄적이는 이유가..

전 그랬어요..

마음을 청소하는 작업..

마음을 다스리고 정화시키기 위해..젊은 날엔 일기를 썼었던 거 같아요.


사실..요즘은..넋두리나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요.

그냥..이런저런 상념들 내려두는 곳..ㅎ~


늘 좋은 느낌으로 보아주시니..감사해요..바르미님~~^^*

사진찍기가 어느땐 민망할때도 많지요
나중에 그래도 찍을걸 후회도 하고요~

즐기면서 재미있게
장난감 가지고 잘 놀자구요~
사실..내남자가 식사하러 가서

사진 찍구 그러는 거..무지 싫어하거든요.ㅎ~


전 소소한 거라두 남기고 싶어하구..ㅎ~


사진 찍으시는 분들은..그 매력에 흠뻑 빠지셔서..

늘 행복하실 듯 해요.^^*


전 그저..쪼만한 디카로 소소한 일상들 찍어서..

글로 끄적거리는 게..참 재밌구요..ㅎ~
벗님의 글 읽고
다른 친구님께 갔다 이제 들어 옵니다.
제가 정각 12시에 다시 오겠읍니다^^*
고 시간에 귀신나올지 몰라요..
ㅋㅋ
벗님 만날려면 자정정각에 가야돼요...ㅋ...
근데 머스미님도 귀신 무서워 하나요...ㅋ...
노래 제목이 뭐죠...
무척 노래가 좋네요...선물 받고 싶네요...ㅋ...
12시에 왔는데...사진 수정 때문에 지금사
댓글을 답니다...죄송...ㅎ...
오늘 거의 마무리 되네요..또 들어가야만 내일 아침 태양을 맞이하겠죠...
좋은 꿈 꾸세요^^*

에휴~~죄송해요..

오늘 종일 외출하고 ..밀린 집안일 정리하다 보니..

새벽 1시경에 컴에 들어왔네요.

글 하나..퍼뜩 올리고 이제사 답글 달아요..^^*


조 위에 제목 나오는데..ㅎ~

언제가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노래..

팍 꽂히더라구요..

<박종호의 당신만은 못해요..>


다래님도..편안한 밤 되세요.^^*
난 아직두 귀신이 무서워요.

그래서 혼자..못자요.


무서버서..ㅋ~


굿 나잇~~머스미님..다래님.. -.-
ㅋ..어제 꿈 속에..머스미님 나타나지 않았나요...내컴은 암만 봐도 노래제목이 안나와요.
노래 선뭏래주면 복 받을 터인데...ㅋ...
좋은 하루 되세요^^*
선물해드릴려구..뮤직방에 들어갔는데..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한번두 안 해봐서..ㅎ~

다래님 정식 닉이 뭐예요?

그거 입력하라는데..


ㅎ...
저도 모르겠어요..ㅋ...
cieng2
cieng1
아니면 삶3...
찾아보고...
대신 듣고 싶으신 곡 선정해서 저한케 주셔요...저도 선물 해드려야지..
제 집안 가훈 중 하나가 절대로 빚지고는 살지마라...ㅎㅎㅎㅎ...

cieng2이네요..ㅋ...
엥?

그거 두 번이나 확인하고 입력했었는데..

존재하지 않는다구..뜨던걸요.

cieng1으로 하니 닉이 다래나무?로 나오는데..?

그건가요???

어...내관리에는...cieng2인데...cieng1에 다래나무 하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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