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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노래하는 분수

by 벗 님 201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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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가 노래하는 분수대에 가고싶다 한다.

 

뿅의 전설에서 저녁으로 짬뽕을 먹은 후에

 

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한바퀴 돌고

 

이곳에 앉았다.

 

 

 

 

 

 

 

 

 

 

 

 

 

 

 

 

 

 

 

 

 

 

 

 

 

 

 

 

 

첫 곡이.. 오빠 한 번 믿어봐..였던가..여튼 신나는 트로트로 시작되는 노래와 어우러진 화려한 분수의 향연평일저녁이라 사람들은 드문하다.

 

옆자리에선 고딩쯤 되는 남자아이들의 무리치킨을 시켜놓고 둘러앉아 시끌벅적 ..하냥 즐거운 표정들..분수대에서 멀찌감치 앉은 우리..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다정히 어깨 기댄 연인들..맨발로 꺄르르~~뛰어다니는 어린 계집아이..자전거를 타다가 그 여자애랑 부딪칠 뻔한 남자어른..아이를 피하려다 넘어지고..곳곳에 배치된 야광봉을 든 안전요원에게 주의를 듣고..자전거를 타지말라는 경고판이 있는데 못 본 모양이다.

 

 

자주 보니..처음만큼의 감흥이나 감탄은 없지만이렇게 이곳에 앉아 있노라면 모닥불 피워놓고 불꽃을 마냥 바라보던 그런 상념에 잠길 수 있어 좋다.음악마저 흐르니..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듣기 시작한다.마음 급한 사람들은 돗자리를 접느라 웅성웅성좀 더 느긋한 사람들은 비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여유롭고..준비해 간 우산을 펼치니 우나는 그냥 비를 맞겠단다.

 

한동안 그렇게 저 불빛과 물보라가 빚어내는 한여름밤의 향연을 바라보다돌아서 나오는 길..가던 발길 멈추게하는 감미로운 팝이 흐른다.잠시 멈추어 ..이 노래만 듣고 가자하는 딸들..

 

따라 흥얼거리는 쏭이..

 

"이 노래 어떻게 알아?"

 

"몰라.. 그냥 알아.."

 

 

 

 

피프틴 자전거를 반납하고..딸들은 피곤하다며 버스로 집으로 돌아가고..나만 홀로 자전거로 돌아가는 길..

 

문득 라페에 가고싶어 그리로 자전거패달을 밟는다.

 

 

 

 

 

 

 

 

 

 

 

- 벗 님 -

잉..예전에 내가 다~갔던곳...ㅎㅎㅎ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라페에도 가보셨어요? ㅎ~

요즘은 라페보다 웨스톤 돔으로들 마니 가지요.

나무님은 웬만한 곳..안가보신 곳이 없으신가 봐요.

여긴 언제..다녀가셨남요? ㅎ~~
서울에서..19년을 살았지요..^^;;
서울 경기 인근에는..다...가본듯..ㅋㅋㅋ
벗님두..다...다니시면서..ㅎㅎ
그러셨군요.

우리나라 안에서도 안가본 곳이 너무 많아요.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 참 많을텐데..

해외여행은 아직 꿈으로만..ㅎ~

조만간에 가실 듯 보이신담서..ㅎㅎ
벗님이..안가면 누가..간다공..ㅎㅎ
꼭~...다녀오시길...^^
사람들의 풍경,이야기..
연인커플과 부부커플의 서로 다른 대화내용이 정말 와닿네요~ㅎㅎ
애처러운 중년의 벗님은 아니신데요~~
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가시는 멋진 마음의 소유자이신걸요
나름 멋지진 않지만..

하고픈 거 하면서 ..

안락하게 살아온 듯 한데..ㅎ~


그냥 한심하게 살아온 듯 하여..

요즘 좀 우울하네요.


그렇더라구요..

자기일 하면서 멋지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남자나.. 여자나..

참 부러운 요즘이거든요.ㅎ~
저 분수대 앞에서 야경을 촬영하던 떄가 생각납니다. *^^*
다녀가신지 얼마 안되었지요?^^*


볼 때마다..인간이란 참 위대하다는 생각..ㅎㅎ~~

저런 것두 만들어내다니..

하긴 ..인간이.. 문명이 이루어 놓은 다른 것들에 비하면..

별 거 아니겠지만요..ㅎ~~

어젯밤 제딴엔 엄청난 술을 마셨더니 아직도 얼얼한데
첫눈에 짬뽕이란 말이 확 안겨드네요.
내 인생의 몇 프로쯤은
점포정리하듯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중년의 여자를 너무 애처롭게 보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중년의 여자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술 .. 약하시다 들었는데..

엄청 드셨으면..속이 마니 부대꼈을듯 합니다.

집 근처에 가끔 가는 뿅의 전설..이라는 짬뽕 전문점이 있어요.

얼큰하니..맛이 괜찮아요.ㅎ~


해장짬뽕두 있던데..ㅎㅎ~~


그럼요..

중년이란 말..저두 좋아해요.

멋스럽게 느껴지는 말인 걸요.ㅎ~


다만..제가 ..좀..그렇다는 거지요.
한여름밤의 꿈을 훔쳐보내요
빗바울도 촉촉히 ...시원한 밤으로 갔을까요?
자전거 폐달을 밟으며 깊은 밤으로 달리는 그녀가 분위기 있어 보이고
적당히 낮의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풍경을 가려주는 밤은 참 편안하고 신비롭죠
눈이 덜 피곤하고 ...
왜그런지..

전 밝은 대낮보다 어스름지는 저녁이 좋더라구요.

그 맥락으로 비오거나 흐린 날을 더 좋아하구요.ㅎ~

요즘은 날이 더워서 그런것두 있지만..

저녁무렵에 자주 자전거를 타고 호수로 나가게 되네요.


그래요 언니..

적당히 나의 치부를 가려주니..밤이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특히 여름밤은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계절
밤이 되니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듯..

호수에도 밤산책이나 빔운동나온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한낮의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밤의 선선함을 느끼려..

아무래도 여름은 밤에 나가기 좋은 계절..ㅎㅎ~~

아직 청춘이쟎아~ 괜챦아~~~
그럼 청춘이지..

마음은 ..


하긴..칭구는 청춘인 거 같더라..

삶에의 열정도 식지 않은 거 같구..

보기 좋아..^^*

호수공원 주변 사람들 복 받은 삶이겠어요~
후훗~~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요.

주변에 이런 아름답고 너른 공간이 있다는 건..

참 복받은 일이지요.ㅎ~

오늘은 사람들이 얼마나 마니 나와서 운동도 하구 ..산보도 하구..

이번주 일요일엔 열린음악회 한다고..한창 무대 셋팅하고 있었어요.^^*

세일한다면 달려가는 사람들!

내 집에도 한 명 있어요.

푸훗~~

어느 집에나 다 한사람씩은 있을 걸요.

다.. 가정경제를 위한 일입죠..^^*



일산호수공원의 음악분수...
동네가 시원찮아..
그나마도 좀 가깝다는 예술의전당 음악분수는 초토화 되었을 듯 합니다...

저는 아예 쫒아가면 멀찌감치 있답니다.
앉아서 졸거나...
그리고 계산해주면...땡...
우리집 여자들도 옷 고르는데..무지한 시간을..
미안해서 같이 있기가 뭐해서...ㅋ...

횡단보도에 계신분 불 좀 밝히세요...위험해서 잘 안보이니...ㅋ...
저 분..뉘신지 저도 몰라요.

그냥 라페 밤거리 찍은 건데..

저 여자분 날 보구 포즈 취하구 있는 거 같네요..ㅎㅎ~


여자들 쇼핑하는 거 따라댕기는 거 그거..참 고역이지요.

전 그냥 딸들이랑 댕겨요.

전 쇼핑하는 거 별루 안좋아해서..

그리 다니는 편두 아니구요.


참..여기 다녀가신 적이 있다 하셧던가요?

아님..사모님이랑 한 번쯤은 다녀가셔두 괜찮아요.^^*

네 애엄마랑 두번 다녀 갔답니다...ㅋ...

그러셨구나..

두 번째는 별루지요? ㅎ~


가을쯤에 단풍구경하러 오세요..애엄마? 랑..ㅎㅎ

호수에 단풍들면 참 이쁘거든요.^^*
무심코 글들을 봤더니 으익...1000개...많다...
그래요?

이젠 1001개가 되었겠네요.ㅎ~

내눈엔 3746개로 보이는데..ㅎ~

비공개글이나 스크랩해둔 거 다 합치면..3746..

태건군은 내나이쯤이면 10000개도 넘을걸요..ㅎㅎ~~

아니 제 글 말고 벗님 글 말이에요.
후훗~~

내 글..을 말하는 거예요.

태건군은 비공개글이 없어 잘 모를지도..

내 글이 태건군이나 다른 친구들 눈엔 1000개로 보여도..

주인장인 내 눈엔 비공개글까지 다합쳐서 보이니 3천여개가 된다는 말이예요.

언더스텐?? ㅎㅎ~~

아하~
그런데 저도 비공개글 있어요
낯익은 풍경들이 많이 나오네요 .. .남자마음이 다 똑같은 모양입니다.
연애할때 못사줘서 안달이고 .. 결혼하고 나면.. 돈아까워 난리고 ...ㅎㅎㅎㅎ
재미잇네요 .. 그래도 아내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러는것은 아닌거 아시죠 ..ㅎㅎ
후훗~~

그렇겠네요..제복님껜 다 낯익은 풍경들이지요?


보통의 안해분들은 정말 아끼고 아끼다가..

쎄일한다기에 큰 맘먹구 사는건데..

옆에서 남편되는 이가..그런 말 하면 참 섭하답니다.ㅎ~


그럼요..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란 건 알지만..

그래두 섭한 건 섭하지요..ㅎ~

그러게요 .. 가족이라는 말...
내 사람이라는말..

그래서 다 이해해줄것 같고 ..
무엇이든 다해줄것 같아서..

작은 것에도 투정을 부리고 .. 작은 것에도 그리 서운한것...
그것이 가족인듯 합니다.

언제나 나의 편일것같은 생각에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저는 <남편>을 이리 해석해요.

내편이 아닌 <남의 편>인 사람..ㅎㅎ~~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가까울수록 더 예의 를 지켜야한다는

아주 평범한 말을 우린 너무 자주 까먹고 살고 있지요.


내남자..내여자..가족이라는 이름에게..


푸른 제복님은 참 잘 하실 듯..^^*
야경으로 비추이는 분수대 풍경이 참 아름다워서,,
한번쯤 누군가랑?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정겹게 그려지는 일상 참 이뿌네요
여름 휴가는 잘 다녀 오셨는지? 즐겁게 보내셨는지?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신 벗님네 가족들 지금처럼 느을 ~행복하시길...
그래요..형님..

한번쯤 누군가? 와 함 걸어보심 너무 좋아요.

여름은 좀 그렇고..

가을 바람 살랑 불어오거들랑..

형님..함 다녀가셔요.

조금 편한 신발 신으시고..호수를 한바퀴 걸어보셔도 참 좋아요.

곁에 좋은 사람이랑이라면..더할 나위 없이 좋지요..^^*

소박한 쇼핑에 기분이 한결 나아진..

불혹 중반의 여인네

벗님도 가끔 그렇게 내가 애처로우신가요
그냥 달래가며 안아주며 지내다가도
문득 저는 제가 너무나 애처로워요
그래서 눈물 흘릴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예쁜 옷 입고 싶네요
갑자기 든 생각..ㅎㅎ


그러네요..

요즘 자주 자기연민에 빠지게 되네요.

그냥..미련하게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한 같은..


그래서 툭 하면 눈물이 나네요.

혼자일 땐..잘 울어요..괜히..


별님은 참으시는구나..

혹여 ..무너질까..그러신 걸까요?

가끔..힘들게 버티고 계시는 느낌..들었거든요.


그래요..

예쁜 옷 사입으세요.

그럼 기분이 한결 나아질거예요.^^*


................모처럼의 소박한 쇼핑에 한결 기분이 나아진
왠지 스스로 애처로운 중년의 여자..하나..

나.. .................ㅎㅎ

어여쁜 벗님~~^^*
가끔 선선한 저녁 딸아이와 쇼핑하고 돌아오면서 느끼는 나의 기분을 이렇게도 잘 표현해 주고 계시는 걸까요~ㅎ
벗님의 글...................중독성 강한거...하시려나~ㅋ

그렇게 공감해 주시니..

언제나 고마워요..써니님..^^*


그래도 써니님은 늘 긍정적이고 환하셔서..

보는 이들을 모두 즐겁게 해주세요.


전 되도록 밝은 기운 긍정의 힘을 드리거 시픈데..

요즘 맘이 그래서..늘 ..쳐지는 글만 올리게 되네요.


제가 고마워하는 거..아실려나? 후훗~`
어여쁜 벗님~~~
아련함 뭇어나는 벗님만의 그...느낌있는 글은 사람 맘을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 있지요....
고백하자면....사실...저도 별난~ㅎ 구석이 좀 많아요~ㅋㅋ
더운날~~기운 보충~~아자아자~~
홧~~~~팅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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