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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엄마의 고향마을..영해
내가 나고 자란 고향마을..영덕
문득
고향이 너무 그립다.
엄마품이 자주 그립다.
나이 들어가는 징표일까..
♥
도라지꽃을 보니..
도라지 무침을 좋아하시는 울아빠 생각이 난다.
저번에도 그렇고 하필 우리가 오는 날에 일이 있으셔서
함께 하시지 못하시고..
지난번에도 그게 가장 아쉬웠었는데..이번에도..
여리신 울아빠 맘은 더하시겠지..
어린날에 엄마는 도라지 깎는 부업을 하셨고..
밤마다 엄마가 도라지 까는 둥근 고무 다라이 옆에서 동생들이랑
동그랗게 모여앉아 도라지를 까곤 했었다.
껍질 잘 까지라고 물에 담근 도라지 땜에..
조금만 지나도 손이 허옇게 퉁퉁 불고..쓰리고 아렸었지.
그러나 기특하게도 난 엄마곁에서 함께 도란도란 도라지를 까는..
그런 일들을 놀이처럼 재미있어 하던 아이였다.
그러나 칼에 베여 흰 옥양목천으로 칭칭 감은 엄마의 손가락..
한 군데도 아니고 여러군데 ..그러셨는데..
얼마나 아리고 쓰리셨을까..
지금 생각해도 내 맘이 이리 아리고 쓰린데..
자그마하시지만..참 크신 울엄마..
내가 엄마의 발끝만큼만 되었어도..
엊그제 창고에서 무얼 꺼내다가 높은데 있던 물건이 떨어져
입술 위에 피가 났다는데..
걱정을 하니..괜찮다..괜찮다고만 하신다.
밀양으로 오는 차안에서 잠깐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
몇 번을 들은 외할아버지의 이야기..
내 지난 글에도 간략하게 있긴 하지만..
나는 마음이 아파 차마 들을 수 조차 없는데..
엄마는 그저 담담히 얘기를 하신다.
외할머니 이야기도..
외할머니 이야기를 하실 땐 ..그 때 울집으로 모시고 올걸..
그러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 되신다고..지금도 아파하신다.
그 절절한 이야기들을 어찌 이곳에다 다 할 수 있을까..
열 두권의 책으로 엮어도 다하지 못할거라 하신
울엄마의 한 많은 세월을..
한 번도 입 밖에 내어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 벗 님 -
이 글 쓰고 눈물 흘리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엄마, 고향, 도라지꽃 ...애잔하니 그리운 단어로 이만한게 어디있을까요?
도라지까던 날의 그리움 영덕 영해란 경북 어느 지역
잔잔히 그리움이 골골히 흘러 갑니다
엄마, 사랑해 ...
그 말 마음에만 담지 말고 뿌려 보세요
엄마가 듣고 메아리 시켜' 나도 사랑해 ' 라고 벗님이네로 나의 분신을 향해 소리칠겁니다.
밖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라지꽃이 ,찔레꽃이 두서없이 눈 앞에 섭니다
지나간 내 이야기속에도 그런 소재들이 있었군
찾아 꺼내 애잔함을 추억해 볼랍니다.
'나도 이런 글끝없이 쓰고픈데 ... 이제 그리 못하고 점차 삭막해 가고 있다네 그것이 슬픔이라네 .'
오늘은 토요일이라지요
소중한 시간 되세요.
고향처럼 정겨운 느낌도 들고..
지난번 밀양가는 길에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수십년 가보지 못한 엄마의 고향마을에 함 가보고 싶다고..
조만간에 엄마 모시고 함 다녀와야할텐데..말이죠.
세월이 하냥없이 기다려주는 거 아니니..
블로그를 하는 이유나 목적이 조금씩은 다르니..
제 방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글이 있는가 하면..
언니방처럼 읽을거리가 있는 방도 있고..그렇죠.ㅎ~
많은 분들이 오는 공간이다 보니..
간혹 이런저런 시비가 붙을 수도 있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긴 하나 조심스런 공간이기도 하고..ㅎ~
오늘은 일요일라지요..후훗~~
맨날 지각 답글..죄송요..언니..^^*
엄마는 참 많은 것을 희생하셨다.
엄마는 편하게 살지 못했다.
엄마는 언제나 자식들 때문에 눈물로 세월을 사셨다.
지금도 엄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사신다.
병원을 다니시며 생명의 끈을 붙잡고 웃으신다.
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난다.
저에게는 참으로 아련한 기억과 안타까운 단어들 입니다.
저는 두분다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
강단이 서린 어머니의 모습..
인고의 세월속 모진 고생으로 가족을 챙기셨던 어머니..
그것이 한국의 어머니 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말입니다.
한차례비가 예상되어 있기는 하지만..
행복하시고 좋은 주말 여시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어머니에 대한 글 올릴적 마다..
조금 송구한 마음이 들기도 한답니다.
아무래도..부모님 여의신 분들이 더러들 계시기 때문에..
어제 소나기 한차례 무섭게 내리더니..
새벽하늘엔 별이 초롱하고..
더워서 딸아이랑 새벽 3시 넘도록 ..
바깥 벤취에서 별 보며 얘기 나누었거든요.ㅎ~
오늘은 무지 더울려나 봅니다.
그렇다고 송구스러울것 까진 없습니다.
고아긴해도 제나이 서른이 넘어 돌아 가셨으니 말입니다. ㅎㅎ
모녀지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오늘은 날이 엄청 더울듯하네요..
건강챙기시구요
이번 아이들 캠프 때...
어머니와 여행 다녀오세요.
평생 잊지 못할 장녀와의 여행...아마도 그 여행이 벗님에게
가장 좋은 삶의 추억이 될 듯 합니다^^*
울엄마..하도 바쁘신 분이라..
엄마 스케쥴이 어떨지..?? ㅎㅎ
세월이 기다려주는 거 아니니..
맘 먹었을때..바루 실천해야겠죠..
화장실 청소..지나번 안 한 거 까정 말끔히 하시고..
늦은 생일추카파티도 해주시고..
주말..바쁘시겠어요.^^*
왠지 우울이나 슬픔이 느껴지는 ..
요즘 ..한창 윈드서핑 즐기시고 계시려나요?
전엔 이맘때쯤 애들데리고 진하해수욕장 ..더러 가고 그랬는데..
솔밭 캠핑장에서 일박도 해가면서..ㅎ~~
이 여름 건강히 보내세요.^^*
저는 고향은 경주지요.태어나기만 했지..성장은 서울에서 했기에..그저 친척들 찾아가는 정도..
저의 첫째 이모가 청하보경사 근처에 사시다 돌아가시고...특히, 영덕과 울진엔 윈~서핑 후배들이 많아서..
허구헌날 바람찾아 자주 간답니다. 울진 왕피천과 포항 죽천,도구, 감포.대진.등...........넘, private 해서 잠금을 할게요. [비밀댓글]
너무 아름다운 곳이지요.
경주가 고향이셨군요.
경주야 어려서 부터 오며가며 참 마니 들린 곳이지요.
윈드서핑..
정말 근사한 취미를 가지셨어요..
전..여직 수영도 못하답니다.ㅎ~
이 여름..참 신나고 즐거우시겠어요.^^*
[비밀댓글]
사랑하는 진하 바다를 해수욕객들과 같이 사용해야기에..ㅋ. 하지만, 윈서핑하기엔 좋은 바람은 봄에 많이 분답니다. 특히..
3월말 부터..6월 말 사이..진하바다 남서풍이라고 하지요. 남쪽, 간절곶 해상에서 불어오는..../ .방금, 혼자서 드라이브하고 와서
보니..답글이..* 어젠, 하도 심 심해서..아침일찍 혼자서..창녕까지, 얼음골 지나 밀양을 거쳐, 드라이브 하고 왔네요. 창녕읍내 들어가기 전에
있는 가야 고분도 간만에 다시보고...멋진 다음 주 되시길...(*개인적 얘길 넘했네요.ㅋ) [비밀댓글]
이왕이면 사모님이랑 함께 가시지 그러셨어요?
경치 좋은 곳으로 오붓이 드라이브하면..
참 좋아하셨을 거 같은데..
여자들은 아주 소소한 거에도 감동하고 좋아하거든요..후훗~~ [비밀댓글]
하지만, 어른들이 서울 집을 두고, 제가 울산에 있는 동안엔, 울산에 사두신..아파트에서 지내시고, 저는 제 아파트에서 지내면서..
어른집에 가서 밥을 얻어 먹지요.ㅋ. 이상하죠...그렇게 산답니다.어른들 두분 모두 80 이 넘어셨는데도...귀찬을 정도로 챙기니..
좀은 귀찬치만...살아계시고 건강하시니..감사할 따름. 좋은 하루...참, 리플에 리플을 다시 달고 하다보니..그것도 비공개로..누가 보면
오해하지 않을까..걱정됩니다..ㅋ (사실, 이런 소심함을 싫어하지만. 답장을 달아주셔서 감사.) [비밀댓글]
한도 없이 사랑하세요
꼭요.. 벗님
엄마와의 여행도
반드시 이루세요
나 못한 거 다 생각나요
엄마랑 둘이서만 잠들어 보는 일
엄마 눈 맞추고 여자로 살아가는 이야기 하는 일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일
엄마가 내 엄마라서 참 좋았다고 알게 해 주는 일
하고 싶은 일들, 일들이...요
대게의 고향이고...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고~~
또.. 중요한건 제 친구중에그곳이 고향인 친구들도 많치요~
강구..축산..영해~ㅎ 그래서 좀 압니다~
힘도 씨고 ㅋㅋ
전여 엄마를 몬따라가겠어요 흉내는내보려하는데도...ㅎㅎ
어떤 말이나 글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존재...
우나, 쏭이에게 있어서 벗님도 그러한 엄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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