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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달빛 추억

by 벗 님 2011. 7. 7.

 

 

 

 

 

♪~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달밝은 밤이오면 홀로피어
쓸쓸히 쓸쓸히 미소를 띠는
그 이름 달맞이꽃 아-아-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아래 고개숙인
네모습 애처롭구나~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 됐나
한새벽 올때까지 홀로되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가는
그이름 달맞이꽃 아-아-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아래 고객숙인
네모습 애처롭구나~ ♪~

 

 

501

 

 

 

 

오늘 내 가슴에 꽂힌 노래..

 

김정호의 달맞이꽃..

 

음원이 없어..대신 장사익님의 음성으로 ..

 

들을수록..사람을 미치게 한다.

 

내 가슴을 가만 내버려 두질 아니한다.

 

슬프고 그립고 애절하고 눈물나고..

 

그래서 자꾸 듣고 싶어지는 ..

 

몇 날 ..며칠..주구장창..이 노래만 들을 것 같다.

 

오랜만에..내 가슴으로 와 꽂힌 노래..

 

 

슬퍼서 좋고..

 

슬퍼도 아름다운..

 

달맞이꽃..

 

 

 

 

 

 

 

 

 

열 여덟..

 3년 내내 같은 반 짝꿍이던 연주는 달님같은 아이였다.동그마한 얼굴이 그랬고동그스름하던 눈이 그랬고찬 겨울 하교길에..걸어가는 나에게 100원을 꼬옥 쥐어주며..가다가 오뎅이라도 사먹으라던 달빛같은 마음이 그랬다.

 

야간자습 마치고 두 손 꼬옥 잡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갈 때면..달빛은 화안하게 우리를 비춰 주었다.

 

달무리 지는 날이면..내일 비가 오려나 봐..새처럼 지즐대며 달빛그림자를 밟으며 너와 난..마냥 정다웠지.

 

 

 

 

 

 

 

 

 

열 다섯..

 그 여릿한 나이에 나는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악몽이고 눈물이였다.어울리지 않게 체조선수였던 나..소년체전이 다가오면..집을 떠나..마산 무학산 아랫자락 완월동의 허름한 민박집에서 합숙을 하던 때..

 

옷가방에 챙겨온 중1 국어교과서를 보고보고 또 보며..선생님이 들려준 소월의 일생을 체조부 친구들에게 들려주었었지.

 

학성에서의 1년..그 아름다운 시절을 못잊어 했었지.벗님이를 알았고..선생님을 만났고..내 인생 중에 가장 빛나던 추억을 남겨두고 온..교정..어린 열 다섯 소녀는 밤마다..남루한 옥상에 올라가..달을 보며 눈물을 지었었다.

 

달아..달아..

 

달에게 내 마음 하소하며..무서운 줄도 모르고 ..온 밤을..달에게 울었다.

 

그런 날들이 있었다.내게..악몽같은..

 

 

 

 

 

 

 

 

자꾸 눈물이 난다.

 

노래 때문인지?

 

추억 때문인지?

 

현실 때문인지?

 

 

 

 

 

- 벗 님-

그러네요..이 음악 넘 좋네요..그냥 나도 모르게 습기 차올라..
오늘은 그냥 저냥 그럭저럭 설렁설렁 하루를 써버리고 싶다는..
그래도 벗님..넘 울보가 되진 말아요..배고파지거덩요..ㅋㅋ
그래요..가끔은..

그냥저냥 그럭저럭 설렁설렁 ..그렇게..ㅎ~


직장생활이란 게..늘 빠듯할 듯..

그래도 늘상 설렁설렁 사는 벗님보다 몇배 열심히..

가치있게 사시는 거니깐..요.


훗~~

이젠 우울한 넋두리 그만 해얄까봐요.

지겹죠?


내 방 오시는 님들께..좋은 기운 드려야할낀데..

이젠 울보는 그만할게요..아미고님..^^*
장사익의 노래도 어제, 늦은 밤의 서늘한 바람처럼, 원곡에 못지 않는 울림을 줍니다.
다음에서..김정호의 달맞이를 구입할 수 없어..안타까웠는데..

장사익님의 달맞이꽃..들을수록..좋으네요.


엊저녁 밤산책을 나갔는데..

정말 서늘한 것이..꼭 가을같았어요.

아이고 울벗님 잠도안주무시고 벗을그리워하셧군요?
그타고 넘그리워하면 우울해져요..
추억은 추억속에서 살며시 미소짓고말아야해요..안그름 맘이 아푸거덩요..
햐튼 울벗님 바람즘피야긋따...온능 자전거타고 호수공원으루다가 바람씽 피고오세욤..

추가사리한사발...
저말이져...경상도사람 디기조아해여...헐...이론건 남잔티 고백을해얀디...쩝...ㅋㅋㅋ
ㅎㅎㅎ...머스미님이 벗님의 친근한 벗이 꼭 되어 주소서^^*
맞아요..추억은 추억으로..ㅎ~

장사익님의 달맞이꽃을 들으니..괜스레 울컥해져서리..

글이 감성적으로 흘러가버렸네욤~~


후훗~~

머슴님은 어디 사람이예요?

전 경상도이신 줄 알았는데..

여튼..현실에서도 에너지가 참 넘치실 거 같은셔요.

함께 있으면 즐겁고 유쾌한 사람..

맞죠?
전요 군산이어요..전라북도..
첫사랑남자가 울산사람여서 경상도사람이라면환장을 해용 ㅋㅋㅋ 아직두...
전여 기냥하는소리인데 넘덜은 잼난다고 하는데 왜잼난지는모르긋꼬오~~~ ㅋㅋㅋ

장사익씨 음색은 참 좋은데 넘애절해요...슬퍼져서요..
울산요?

저 울산 큰애기잖아요.

친정이 울산이예요..

괜히 반갑다는..ㅎㅎ~~


경상도 남자가 박력은 있잖아요..

근데 살아보면..무뚝뚝하고 아기자기한 맛은 없어요..

내남잔..쪼매 다르지만요..ㅎㅎ~~


전..

애절한 거..슬픈 거..좋아해서..ㅎ~

별나죠?
전라도인 울랑이도 아기자기하지는않어요..
집안일 해주기보담은 밖으로 나돌아댕기길 조아하고..
하지만 맘이차카고순하고 그래서 델꼬삽니당...아니면첫사랑남잔티 갔을틴디...ㅋㅋㅋ
첫사랑 그남자도 무뚝뚝...그런데멋을 낼줄아는사람여요..결혼하고서 둘째낳고서 랑의허락하에 두어번 만났엇는데 설레이기는했지만 가심은 뛰지않았어요...ㅋㅋㅋ
울주군 사람이더만 주소보니 ㅋㅋㅋ
랑님께서 정말 쿨~`하시네요.

첫사랑 남정네 만나는 걸 ..허락해주시다니..ㅎ~


머슴님께선 반대로..

랑님께서 첫사랑 여인네 만난다..그러면..허락해주실 수 있으세요?


난 절대..노우~~할 거 같은데..

제 컴에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만
마음으로 듣습니다.
제가 즐겨 부르는 노래거든요.

벗님이 체조선수였다는 건
전에 어느 글에서 읽은 것 같은데
그게 왜 이렇게 생뚱맞고도 경이로운지요...
아?

그러셔요..

바름님의 달맞이꽃은 어떤 느낌일까?

훗~~

한 번 듣고잡습니다요.^.*


사실..달리기 빼곤 잘하는 운동 하나도 없는데..

몸도 뻣뻣한 편이고요.

정말 나랑 안어울리는데..

저도 제가 왜 그걸 했는지 모르겠어요.ㅎ~
장사익님의 목소리로 들으니 더 슬퍼지는데요,,,
넘 울어서 마음까지 퉁퉁부어 오르신건 아닌지,,

쌩뚱맞을지 모르겠지만 김부자님의 (달타령)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아픈마음 조금 덜어내어질것 같아서요,,,,ㅜ.ㅜ
그러네요..

장사익님의 음성이 저도 더 구슬프게 들려요.

아뇨..퉁퉁 울진 않았어요.

그냥..이노래 들으며 눈물이 그렁그렁..

그냥..가슴이 꾁 막힌 듯.. 그랬어요.

차라리 펑펑 울기라도 하면 후련할텐데요.ㅎ~


아?

열다섯살에 옥상에서 달 보며..달타령도 불렀어요.

그러다가 앞집 고등학생 오빠가..공부 방해된다고..조용히 하라고..ㅎㅎ
달맞이꽃...
저도 참 좋아했던 노래네요.
어린 시절.. 왜 이리도 슬픈 노래들이 좋았던지...

아름답고 슬픈 노래때문에...
자꾸만 떠오르는 추억때문에...
아프고 힘든 현실때문에...

눈물은 끝도없이 샘솟는....

오늘은 활짝 웃는 날 되시길요~^^*
그러셨구나..

예전엔 그냥 스치운 노래인데..

문득 다시 들으니..왜 이렇게 가슴에 꽂히는지..


슬픔의 정서..

저도 약간은 슬픈 듯한 것들이 좋으니..

노래도..음악도..사람도..


늘 가슴에 눈물 한 줌..머금고 있는 줄..알아요.

그 눈물 ..아름답게 승화시키실거라 ..믿어요.


장미님도 웃는 날 되시길..화알짝~~~^____^*

저도 지금 음악 듣고 있어요~

너무 애처러워요`
그쵸?

애처럽고..

눈물이 날 거 같고..

그래도 듣고시픈 노래..



반가워요..레지나님..^------^*
ㅎ...열 다섯 소녀의 달...열 여덟소녀의 달...
장사익선생의 달맞이 꽃...
모두가 벗님에게 주는 달의 감성이군요.
장미꽃님 공간에서 넋두리 안하셔도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듯....^^*
달맞이꽃 노래 듣노라면..

그냥 물밀듯이 가득 차오르는 느낌..

슬픈 듯..아련한 듯..


그냥..좋더라구요..슬퍼서..ㅎ~


머슴님 말씀처럼..추억은 잠시만..


추억이나 곱씹는 건..

발전 없는 자의 넋두리일 뿐..


아~~

나도 이런 내가 지겹네요..

ㅎ...천상...소녀로 살아가심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그래야 벗님께서 삶의 의미를 더 찾지 않을까...싶습니다...
변신은 때론 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안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소녀처럼 살아가기엔..

현실이..그렇지 않잖아요.

그리구 마냥 소녀일 수만도 없구요.


산다는 건..

피냄새 풋풋한 현실이니깐..요.


한 번 살다가는 거..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데..


용기도.. 여력도..없네요..


벗님은 충분한 가능성을 너무 쉽게 포기하시는 것 아닌지요...
변신을 할 껄...할 때는 벌써 다 놓칠 수도 있다는 게
우리 선배들의 말입니다^^*
제가 도와 드릴 수도 없고....휴~~~^^*
에휴~~

괜한 제 넋두리에 한숨까정~~


너무 신경 쓰시지 마세요.^^*

모든 해답은 결국 제 안에 있다는 걸 아니깐요.

실천과 행동의 문제인데..

차츰 달라지겠지요.

달라져야 하구요.


나름 독한 구석도 있으니..ㅎ~


여튼 고맙습니다..여러가지로..^^*
나도 한참 이노래 입에
달고 산적 있는데...
비가와서 벗님이
너무 젖으신건가요
감성이 샘솟는듯하신 벗님
늘 고운 감성에 저도 같이 젖어드네요
죄송해요..

너무 ..자주..

젖게만 해서요..ㅎ~


이젠 뽀소송한 글 좀 써야할낀데..

맨날..이리 궁상이네요.


사실..

제방 친구님들께..이젠 죄송해요.ㅎ~

수선화님이야..늘 이쁘게 보아주시지만요..^^*

김정호의 감성은 슬픈연가 저의 애창곡은 하얀나비입니다--좋은 음악 과 글 , 촉촉한 감성에 젖다 갑니다
하얀나비..들으며 눈시울적시는 분들 더러 계시더군요.

나가수에서 조관우의 하얀나비를 들으면서..저도..

새삼 하얀나비 노래가 좋아졌어요.

애창곡이라?

언제 들어볼 기회가?? ㅎㅎ~~

저는 이 노래를 지금 듣기 힘들어요
왠지 정말 눈물날 것 같아서..
장사익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다음에 와서 들어야지..ㅎㅎ

벗님~^^
고운 자리에서 쉼에 감사해요
편안하세요. 이 밤..
눈물이요?

지금 마음이 힘드신가요?

그래서?


가끔은 울어도 괜찮아요.

저야 너무 자주 울보라서 탈이지만요.ㅎ~


그래요..

하루..곤하셨을 거 같아요.

고운 잠 주무시고 계시길..^^*
김정호의 달맞이꽃 노래와 장사익님의 노랫소리의 느낌이 다르네요~
괜히 슬픈느낌이...ㅎ
그렇죠?


느낌이 다른데..

장사익님의 달맞이가 더 구슬프게 들리네요..전..


노래가 슬플수록..더 좋으니..

이것도 병인가 봐요..ㅎ~



김정호.............
제가 가장 좋아하던 가수.............ㅠ_ㅠ

그러셨군요..

누구라도 좋아할 가수..


요절해서 너무 안타까운..

이상하게 요절한 가수들의 노래는 더욱 슬프고 애잔하고..그러네요.ㅜㅜ
그리운 달맞이꽃 아~~아~~~~
글과 함께 배경음악을 흥얼거리며 따라부릅니다.
마니 구슬프죠?

김정호의 음색은 또 다른 느낌이 들어요.

둘 다 ..슬프고 애절하고..

괜히 기분 다운 된거나 아니신지..?

지금 이 노래를 들으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
제 방에 다다와 함께 난에 보면 김정호의 노래 시리즈가 있어요
밤에 듣기 좋지요,,,, 차분히,,,,()
다다님에대한 각별한 마음이 있으신가 봅니다.


처음엔 김정호의 달맞이꽃에 끌렸었는데..

듣다보니..정사익님의 것이 더 절절히..ㅎ~


며칠 그 방에 못가보았네요.

고요할 때 가자..하니..외려 더 못가게 되는..ㅎ~


며칠 여행을 다녀 오기도 했구요.


시골 강둑에 달맞이꽃이 지천이더군요.

매일마다 달을 그리워한다는 ..달맞이..

꽃..

그리움..
언제든지 편할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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