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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열 여덟 딸의 생일

by 벗 님 201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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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나의 큰 딸의 생일이다.

 

 

 

 

 

 

 

 

 

 

음력 6월 8일..양력 7월 16일..

우리 우나의 생일이다.

음력으로 하면 울엄마랑 생일이 같은 날인 우나..

그러니까 우나는 외할머니랑 음력생일이 한날이다.

요즘 아이들은 거의 양력생일을 하니 우나도 양력생일만 챙긴다.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이랑 반찬 쪼매 신경쓰고..

우나가 제일 좋아하는 키위를 디저트로 내어놓는다.

기집애..키위는 입에도 안대고..

 

 

 

 

 

 

 

 

방학식날에 우나가 들고 온 것들..

 

 

 

 

 

 

 

편지와 온갖불량식품?이 들어 있던

 

깜찍한 선물패키지..신우껀가??

 

 

 

 

 

 

 

 

미용에 관심이 지대한 우나를 위한 바쓰제품..

 

비비나 화운데이션..틴투..기타 등등 ..

 

거의가 화장품 종류이다.

 

 

 

 

 

 

 

 

나랑 우나가 젤 좋아하는 치즈케잌..

 

그리고 쵸코케잌..

 

 

 

마침..생일날이 방학식인 우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낑낑거리며 품에 안고 온 한보따리 짐을 풀어놓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이 깜짝생파를 해주었다고..

치즈케잌이랑 쵸코케잌..선물보따리..편지..

그리고 ..과목별 전교 1등에게만 준다는 상장 두 장..

한 장당 만원씩..2만원을 뺐겼다.

 

전혀 생각지 않았던 친구들의 깜짝파티에..

감동 먹었다구..

늘 남자 애들하고만 어울려 다녔었는데..

남자애들은 "야..생일 축하해.." 하고 어깨 툭 쳐주는 정도고..

막상 여자친구들이 거하게 생일파티를 열어주었다고..

"엄마..남자친구들 다 필요 없어.."

 

 

 

 

 

 

 

 

 

 

 

 

 

 

 

 

 

 

 

 

 

 

 

 

 

 

 

 

 

 

 

 

 

 

 

 

 

 

 

 

 

 

 

 

 

 

그날 저녁..

 

예림이네 집에서 절친들이랑 2차 생파를 하는 모습..

 

예림이 어머니께서 우나 생일이라고 삼겹살파티를 해주셨다고..

 

 

정작..엄마인 나는 아무것도 해 준게 없네..

 

키위 잘라준 거 밖에는..

 

 

 

 

 

 

 

 

 

 

 

 

 

 

 

 

 

4절지에 빼곡히 쓴 베프 (베스트 프랜드) 예림이의 

 

정성어린 편지를 읽고 있는 우나..

 

 

 

 

꽃다운 나이..열 여덟..

 

꽃처럼 피어나는 나의 아기..

 

행복해 보여서 ..

 

행복하다 말해 주어서..

 

고마워..

 

 

 

 

 

- 벗 님 -

키위 짤라준것도 안먹었다메~ㅎㅎㅎ
우나 가 벌써 열여덟이라구? 참 세월 빠르네~~~~
박씨도 축하한다고 전해주삼 입으로만~~
그러게..

조만간에 주민등록증 나올거라네..

내가 열어덟이였을 때가..엊그제 같은데..

애들..정말 금방 크더라..

품안에 들어올 때..마이마이 안아줘라~~
방학식날 우나의 생일이랑 겹쳐 훨씬 더 좋았겠네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원래 생일날에는 밖에서 친구들이 축해주는 날
우나 정말 신났겠어요
게다가 학력우수상까지 받고 부럽군요
얼마나 흐뭇했을까 벗님은 정말 기분좋았겠죠.
더위도 잊을만큼...
항상 방학하구 생일이라..

제대로 추카도 못받아 아쉽다 그러더니..

요번엔 마침..방학식날에 걸려..

감동의 도가니였다네요.

무슨 생파를 2박 3일은 한 거 같아요.ㅎ~


우나가 공부도 친구도 알아서 잘 갈무리 하는 거 같아..

내심 고맙고..기쁘고 그래요..언니..^^*

이 새벽 불어오는 바람이 참 시원해요..
아..우나생일이군요~
아름다운 우나~생일 축하해~^^
참 이쁜 나이 열여덟...
우리에게도 그 열여덟이란 나이가 있었는데 그쵸? ㅎㅎ

남자친구들보단 여자친구가 알뜰히 잘 챙기죠 맘 씀씀이가...
우나 좋겠다~
얼굴도 이쁜데다 공부까지 잘하니 인기 짱일듯...

키위밖에.ㅎ
아니죠.우나를 낳아 이제껏 길러주신 엄마잖아요.
우나 생일도 축하하는 날이지만 엄마에게도 감사하는 날~~^^

고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언니~
열여덟..얼마나 눈부신 나이일까요?

나의 열여덟은 네모난 틀안에서 각박하였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던 시절이였죠.


정말 엊그제 같던 우리의 열여덟..

어데로 갔을까요? ㅎ~


새털구름이 이쁜 밤입니다.

강민이랑 서원인 꿈나라이겠네요.


잘자요..

강민이 서원이도..모두모두..

굿 나잇~~~
공부도잘하고..
무지이뿌긋따..
그래도 넘기대는하지마시고요 자유를...그름 더잘될것이고..
에흐...너나 잘하세욤...그르는거가트당 내맘이...ㅋㅋ
후훗~~

너무 자유로와 탈이지요?

참 자유분방한 아이랍니다.

엄마인 저도 가끔 이해가 안되는..

요즘 같은 교복 세대에..

우리 우난 절대 교복입구 학교 안가거든요.ㅎ~~

지 편한데루 입고..털털~~학교 간답니다.ㅎ~



오십견..그거 고통스럽다 하던데..

어느분이 말씀하시는 거 같던데..

요가를 함 해 보세요.

제가 해 본 운동 중에..몸엔 제좋은 운동인 거 같아요.

크게 무리도 없구요.^^*

아이쿠~~

여기 안왔으면
큰누마 생일을 잊어버릴뻔 했네..
토요일...

축하!
축...축하!
따님은 어디까지나 엄마의 롤모델이니 대리만족이라도 하실 밖에...
우리 아들은 아녀....ㅋ
이번주 토요일이에요?

에휴~~

안해님도 고생하셨겠네요.

하필 젤 더운 때에 몸조리를 하시느라..

저두 죽는 줄 알았거든요..ㅎ~~


후훗~~

우리 우난..같으 ㄴ여자로서 부러운 점이 참 많은..ㅎㅎ

팔불출 엄마죠..저..^^*
서대문
경기대 앞에
기아산부인과 특실에 모셨었죠...

수도방위사령부에 근무할 때였으니까요..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에 좋기는 했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던 시절이라..

배는 불룩해가지고
나, 준다고 수박을 들고 퇴근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애들이야
보모가 키워서 어찌 컸는가...중간 기억이 없네...ㅎ
사모님께서 학원을 운영한다 그러셨던가요?

예전에 그런 기억이 있어서..


내남자도 첫아이적에..기쁨 보다도 뭐가뭔지 실감이 안나더라고..ㅎ~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아이들 훌쩍..커버렸네요.

우린 그만큼 ..나이들었구요..ㅠㅠ
축하드립니다~ㅎ
얼마전엔 울집 열아홉 고삼 아들의 생일이었는데..
요즘은 친구들끼리 참 재미난 이벤트도 하고~
우리때랑은 많이 다른것같아요~
고3..아드님이 계시는군요.

아무래도 고3이 있으면..

이래저래 신경이 마니 쓰이죠?

아이들도 예민해있을 때고..

사모님도 맘적으로 마니 힘들실거예요.


저두 하는 건 없는데두..괜히 마음이 쓰이고 그렇거든요.

고 2인데두..ㅎ~


요즘 아이들..

참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듯..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부러운 점도 참 많아요.

우나양 열여덟 생일 정말 축하해요
그런데 엄청난 미인이에요
어쩌면~^^

게다가 공부도 대따 잘하구..
벗님 행복하시죠
사랑스런 따님, 이젠 소녀에서 숙녀로 변신하는
그 모습들까지 담아놓으셨네요
아이에겐 오래토록 큰 추억이 되겠고
엄마에겐 한없는 행복이 되었습니다

자꾸자꾸봐도 참 예쁜 아이예요^^
에휴~~무슨 엄청난..씩이나..ㅎㅎ~~

여튼 이뿌다 해주시니..제가 괜히 베시시~~웃습니다.^-----^*


공부도..대따 잘하지는 않고..그냥 그럭저럭 하는 편이구요.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공부하고 싶진 않다는 주의라서..ㅎ~

대신..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그게 고마운..

사실 사고도 마니 치고..

사고방식도 엉뚱해서 선생들하고도 마니 부딪치고..

제가 쟤땜에 학교엘 얼마나 마니 불려갔게요..ㅋ~


여튼 별종이에요..ㅎㅎ~~


그래도 날 참 마니 웃게 해주고..행복하게 해주는 든든한 딸이랍니다.^^*
쏭이,우나 두딸아이들이 어쩜 이리도 이뿐지요,,
쪼매 늦었지만 우나 열여덟 생일을 축하축하~
아이들의 일상을 보는 제마음도 흐뭇하고 행복해집니다..^^
너님..아직 안주무세요?

울집은 올뻬미과가 많아서...

우나랑 나랑 쏭이랑..깨어 있어요..여직..ㅎ~

한 잔 하고 온 내남자만 드르렁~~~쿨쿨~~


이젠 저두 하루를 접고 자야할까 봐요.

낼 봐요..상콤하게.^----^*
모임갔다가 와서 바로 잘려다가 잠도 안오고
낮에 못들어와서 궁금하고해서 컴에 앉았어요,,
이제 저두 씻구 잘려구요,,,
잘자요~^^*
훗~~

이 컴..중독성이 있죠..

한 때 너무 빠졌었더랬는데..

이젠 조금씩 조율하고 있는 중이구요..ㅎ~


너님도..올빼미과인 듯...ㅎㅎ~~
노래 좋고 사연도 좋고 이 목회자 마음도 평화로워요.
시인의 하루도 행복합니다.
목회자이시고..

시인이시고..

시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신다구요?

훗~~

저두 시를 ..산을..꽃을 좋아하는 일인이랍니다.^^*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팔방미인 열여덟살 소녀...
참 사랑스런 우나로군요...^^

이쁜 우나야!~~~
늦었지만,
열여덟번째 너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늘~ 지금처럼...
알콩 달콩... 행복향기...
넘쳐나시길요~ 고우신 벗님!~~^*^
우리 우나도 어느날엔가..

시집간다구..그러겠지요..

사실..아주아주 머언 얘기 같지만..

장미꽃님네 보니..

그리 먼 얘기도 아닌 것 같아요..ㅎ~


너무 이쁜 따님..시집 보낼려니..

섭섭하구 아깝단 생각은 안 드시는지..?

훗~~

난 왠지 그런 생각 들 거 같거든요.

새벽녘에 비내리더니 선선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늘 고마워요..장미꽃님..^^*
벗님!
너무 행복해서 우실 것 같아요. *^^*
훗~~

행복해서 운다면..

울만큼 행복하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겠죠..^^*
벗님을 안지도 삼년쯤 된듯한데
그때가 우나가 중3인가 였을겁니다..
지금 저렇게 아름다운 숙녀가 되었군요..
늦었지만..우나 생일 정말 축하해요..^^*
햇수로 3년..정말 그리 되었네요.

며칠 전에 우나 주민등록증 만들라는 공문이 왔어요.

맘이 참..그랬어요.


아이들은 너무 빨리 자라버리고..

그만큼 우리는 나이들어가나 봐요.


이제 비가 그쳤나 봐요.

하늘이 환해 오네요.

마음도 환한..그런 하루 열어가세요..여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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