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나가 태어났을 때..
첫 만남의 순간.. 난 이랬다.
"내 아기 아니예요."
난 아가가 태어나면 달력 속의 모델아이들처럼
그렇게 인형같이 이쁠 줄 알았거든..
머리는 울퉁불퉁 길쭉~~
눈은 짝짝이에 피부는 발갛고..
정말정말 못생겼던 우리 아가..우나..
실망한 나와 내남자는 대학병원에 유전자검사까지 의뢰할려고 했었다.
그러나..우리 우나가 하루하루 자라갈수록 지 아빠를 꼭 닮아가더라..
다들 우리 우나가 지 아빠랑 똑같다고들 하는데..
유독 시어머님만은 우리 우나가 나를 닮았다고 한사코 주장하셨다.
당신 눈에는 우나가 별루 이뻐뵈지 않으셨는지..
열 일곱살..나의 첫 분신인 우나..
지금..딱 지 아빠다.
외모나..승질이나..
엄마,친구들이 자기네 아빠가 엄청 잘 생겼다구
자랑들을 하는거야.
신우는 자기 아빠가 감우성이랑 닮았대..
예림인 지네 아빠가 장동건이랑 닮았대..
그래서 내가 이랬지..
우리 아빤 나랑 완전 똑같은데..
그랬더니 친구들이 개?쪼개는 거야..
나두 무슨 연예인 이름을 말할 줄 알았나 봐..ㅋㅋ~~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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