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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우리 아빤 나랑 완전 똑같애

by 벗 님 201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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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나가 태어났을 때..

첫 만남의 순간.. 난 이랬다.

"내 아기 아니예요."

 

난 아가가 태어나면 달력 속의 모델아이들처럼

그렇게 인형같이 이쁠 줄 알았거든..

머리는 울퉁불퉁 길쭉~~

눈은 짝짝이에 피부는 발갛고..

정말정말 못생겼던 우리 아가..우나..

 

실망한 나와 내남자는 대학병원에 유전자검사까지 의뢰할려고 했었다.

그러나..우리 우나가 하루하루 자라갈수록 지 아빠를 꼭 닮아가더라..

다들 우리 우나가 지 아빠랑 똑같다고들 하는데..

유독 시어머님만은 우리 우나가 나를 닮았다고 한사코 주장하셨다.

당신 눈에는 우나가 별루 이뻐뵈지 않으셨는지..

 

 

열 일곱살..나의 첫 분신인 우나..

지금..딱 지 아빠다.

외모나..승질이나..

 

 

 

 

 

 

 

 

 

 

 

 

 

 

 

 

 

 

 

 

 

 

 

 

 

 

 

 

 

 

 

 

엄마,친구들이 자기네 아빠가 엄청 잘 생겼다구

 

자랑들을 하는거야.

 

신우는 자기 아빠가 감우성이랑 닮았대..

 

예림인 지네 아빠가 장동건이랑 닮았대..

 

그래서 내가 이랬지..

 

우리 아빤 나랑 완전 똑같은데..

 

그랬더니  친구들이 개?쪼개는 거야..

 

 나두 무슨 연예인 이름을 말할 줄 알았나 봐..ㅋㅋ~~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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