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랑 우나 학원 마중을 갔더니..
"엄마 선물있어요..짜잔~~~"
"별 기대 없이 싱긋 웃으며 보았는데.."
"와우~~
이거 진짜야?
이거 어떻게 받았어? 진짜 맞어?"
"당근 진짜쥐이~~"
" 학원 가기 전에 친구랑 웨스톤 돔에 갔는데
2층에서 내려가다가 1층에서 올라오는 백청강이랑 이태권이랑 딱 마주쳤지.
내가 가서 팬인데 싸인 하나 해달라고..
맨날맨날 위탄 보고 있는데 왕팬이라고..
중국동영상도 다 봤다고..
노래 너무 좋아한다고..
저번에 문자 보내니까 답장도 왔던데요..
이번에 꼭 1등 하세요."
어쩌구~~저쩌구~~
여튼..제법 길게 얘기를 나누었단다.
이름을 묻길래 이름을 말하니
"외국인이세요?"하고 묻더란다.
"아뇨..한국인인데요."
"내 이름이 특이해서 그랬나 봐요."
"근데..울엄마가 왕팬이라는 말은 했어?"
"엄마 얘기도 쫌 하지~~"
"응..엄마 얘기도 했어."
"근데 씹혔어."
"이태권이랑 작가가 뻘쭘하게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기집애..지 얘긴 다 하구..
지는 사실 백청강보다 그 누구더라..??
여튼 방시혁의 멘티인 다른 남자애 팬이였으면서..
"그나저나 이제 엄마 어떡해요?"
"왜?"
"이번주가 위탄 마지막이잖아요."
"그러네..이제 뭔 낙으루 살지?"
이래저래 사는 낙이 별루 없는 요즘이다.ㅠ.ㅠ
442
오늘..백청강이 일등했으면 좋겠다.
한국비하 발언 어쩌구 하는 루머 땜에 맘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래에 대한 열정 ..
순수한 한 청년의 간절한 꿈이 그런 흐린 모략에 상처받지 말기를 바란다.
저번 ..김경호와의 무대는 감동이였다.
김경호란 가수에 별 호감을 갖지 않았었는데..
그의 눈빛에서 인간적인 따스함을 느꼈다.
참 따스한 사람이구나..
이젠 김경호의 노래를 무조건 좋아할 것만 같다.
- 벗 님 -
=333=33=3
이제 다큰 숙녀됐네요.
혹시 쏭이가 받은거 아니가?
우나가 받았다니깐..
그리고 내가ㅡ간직하고 있구..
근데..칭구는 위탄..안 보제?
백청강..
중국에서 온 저 자그마한 체구의 청년..
노래 언제 함..들어봐..
얼마나 애절한지..
백청강도 모를까봐~
지금 노래부르는 이넘이쟎아~~~ 무시하지마라~
나도 알껀 알거등~~~ 근데 칭구 말투가 꼭 중딩말투다~~ 딸냄들 따라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제?
우나쏭이 많이 컷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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