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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추석여행4-DMZ( Demilitarized Zone) 박물관

by 벗 님 201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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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Demilitarized Zone) 박물관 화장실에서..

 

사실..DMZ의 정확한 의미를 몰라

박물관 안내서에서 찾아 보고서야 알았다.

 

가끔..가슴만 앙상하게 말라가는 게 아니라..

머리도 텅텅 비어가는 나를 느낀다.

 

 

 

 

 

소원나무 아래에서..

  

 

 

 

제법 오랜 시간동안에 다른 사람들의 소원잎새를 유심히 읽어보는 우나.. 

 

 

 

 

 

 

소원 잎새에다..

 

마음에 간직한 소원을 알알이 적어가는 우나랑 쏭이..

 

 

 

 

 

 

무얼까..?

 

우리 쏭이의 소원은.. 

  

 

 

 

 

 

  

소원 잎새를 어디에 달을까..?

 

한참을 고민하는 딸들..

 

 

 

 

 

 

 

쏭이는 적당한 곳을 찾은 듯..

 

우나는 아직도 고민 중..

 

 

 

  

 

 

 우나도 적당한 자리를 찾은 듯..

  

 

 

 

  

 

 

 

 

 

 

 

 

 소원나무에 저리도 많은 소원잎새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저 중에 나의 소원잎새도 하나..

비밀히 매달려 팔랑이고 있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했던가..

간절하면 그 간절함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테고..

그러노라면 이루어지리라.

  

 딸들의 소원도..나의 소원도..

이루어지리라.

 

 

 

 

 

 

 

 

 

 

 

 

솟대

 

민속신앙에서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마을의 수호신의 상징으로 세운 긴 나무 장대이다.

지방에 따라 '소줏대', '솔대', '별신대' 등으로 불린다.

삼한 시대소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주로 긴 장대 끝에 나무로 만든 새 조각이 있는 모습이다.

 

 

 

 

 

 

 

언젠가..인간극장에 나왔던 그 아가씨..

저 곳에서 오징어를 빙빙 돌리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부나..도로가에서 오징어를 팔던..

 

TV에서 봤다며 실물이 훨 이쁘네요..하니..

저리 수줍어한다.

 

 

 

 

 

 

 

내남자가 4년전에 거래처 사람들이랑 회를 푸짐하게 맛나게 먹었다며..

기억을 더듬어 찾아온 횟집..

그러나 정스럽던 옛모습은 없어지고..일률적인 회센타 건물이 지어져 있었다.

그래도 그 때의 전화번호를 입력해둔 내남자 덕에 물어물어 찾아온 곳..

맛도 양도..예전같지가 않단다.

 

당연하지..무어든 변해가기 마련인 것을..

 

 

 

 

 

 

 

 

무어든 맛나게 먹었던 건..기억해 두었다..

나랑 딸들에게 꼭 먹여주는 내남자..

 

먹고픈 거 맘대로 먹지 못하고 살던 ..

조립식 단칸방에서의 가난한 추억 때문인지..

 

그 시절..시장통에 파는 즉석도너츠..

지날 때마다  그게 왜 그리 먹고싶었던지..

2년여 사는 동안..아마 딱 한 번 사먹었지 싶다.

 

나도 참 무던하지..

 

 

 

 

 

 

 

-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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