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잿빛으로 잔뜩 우울하던 추석연휴에 출발한
1박2일간의 짧았지만 무척 긴 듯이 알곡지게 보낸 여행..
곰배령..속초바닷가..통일전망대..DMZ 박물관..
이렇게 휘이~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휴게소 편의점에서 산 500원짜리 사탕반지로
이렇게 딸들과 커플링도 만들어 끼고
한바탕 꺄르르~~웃어도 보고..
나는 쏭이가 낀 저 꽃반지가 탐이나..바꾸자고 꼬드겼는데..
쏭이도 꽃반지가 젤 이뿌다며..기집애.. 바꿔주질 않는다.
♥
참 다양한 딸들의 표정..
내겐 너무 사랑스런 표정..
엄마가 찍은 자기들의 표정을 보고 있는 우나랑 쏭이
내가 지들 얼굴에다 디카를 바짝 들이대도 무심하더니..
점점 디카놀이에 빠져드는 아이들..
차츰 표정이 다양해져가고..
마침내 ..웃기는 엽기표정도 마다하지 않고 지어보인다.
내겐 딸들의 순간순간이 다 보석처럼 빛나고 소중한 순간들이라..
어느것 하나도 놓치기 싫어 열심히 디카를 눌러댄다.
내 눈에 이보다 이쁜 표정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나에겐 너무 이쁜 ..너..너..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