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오가는 길에 만나는 커피전문점 커피 향..
오늘은 커피 향을 소개하기로 한다.
이쁘게 사진 찍어 글과 함께 내 블로그에 올려 주겠노라..
약속한 날이..봄꽃망울이 막 부풀어 오른던 때 즈음이였으니..
약속한 날에서 조금 멀리 왔다.
♥ 커피 향의 바깥 풍경
내가 매일 운동 가는 길가에..
어느날인가 부터 너무나 예쁘고 앙증한 소품이랑 싱그러운 봄꽃들이
길가 나무 아래 화사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였다.
보니..자그마한 커피전문점이 새로 터를 잡았다.
길가에 내어 둔 화분들이 하도 이뻐..
운동 마치고 가는 길에 멈추어 열심히 이 꽃들을 디카에 담곤 했다.
사람을 참 환하게 해주는 꽃들..
꽃은 언제나 웃는다.
그래서 꽃은 언제나 이쁘다.
차마..
샾 안쪽을 향해 디카를 누르진 못하겠고..
소심하게 바깥 풍경만 담고 있는 중이다.
야외테라스의 탁자풍경도 이쁘고..
안개초를 닮은 작은 꽃망울도 너무 이쁘고..
어느 것 하나 이쁘지 않은 것이 없어..
쪼그리고 앉아 고개 수그리고 열심히 디카질을 하는데..
"안에도 이쁜 것들이 많으니 안에 들어와서 찍으세요."
수수하니 이쁘장한 주인여자가 나를 들어오라 한다.
♥ 커피 향 안의 풍경..
한창 ..하루의 장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인가 보다.
이 곳 커피 향의 주인장들..
저 앞치마 두른 여인..
화분이며 소품이며..다 저 여인네의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라 한다.
마침 식사중인데..밥먹는 거 흉할텐데..하면서도 마음좋게 응해준다.
커피와 함께
직접 만든 소품이랑 화분들도 함께 판매를 한다는데..
이 커피전문점 안의 모든 이쁘고 앙증한 것들이
다 저 여인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란다.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어..
함께 이리 커피전문점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내 블로그를 보고 싶다기에 구경시켜 주며..
제가 별루 인기블로그는 아니지만
제 블로그방에다 이쁘게 소개해줄게요.
그렇게 기약없는 약속을 했었고..
봄에 한 그 약속을 이 여름이 다 가는 끄터머리에서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샾 안에서 내어다 본 바깥 풍경..
봄 햇살이 창으로 분주히 부딪치며 알알이 부서져..
눈이 부시다.
내가 늘 지나다니는 바깥 거리 풍경..
나무에 연두빛 잎새들에 봄물이 한창 오르고 있는 바야흐로 봄날..
그 후..
사비나랑 한 번 더 커피를 마시러 가 본 후엔..더는 안가봤지만..
지나다 혹..이 커피 향을 만나시거든 한번쯤 안으로 들어가..
아지자기 이쁜 분위기 속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향..커피향에 잠시 쉬어가셔도 좋을 듯..
사진 찍는 분들이 더러 사진을 찍으러 온다고도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벗님께 따로이 문의 하셔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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