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도봉산엘 간다.
도봉산..그냥 막연한 그리움이던 도봉..
내남자가 분명 자기랑 함께 올랐던 산이라는데..
난 도봉을 오른적이 없는데.. 만원빵..내기를 했다.
당근 만원은 내 차지이고..
근데..내남잔 어떤 여편네랑 도봉엘 올랐길래..
나랑 올랐다구 저리 바락 우길까?
후훗~~ 여튼..그 전날 저녁..
신발장 앞에 내 등산화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내남자가 나를 위해 베란다에 말려 두었던 내 등산화를
저리 가지런히 챙겨 내어 놓았다.
그 신발 사진..아무리 찾아도 뵈지 않는다. 아쉽게..
그래서 다시 찍어 올린다.
마누라 등산 간다고..등산화 가지런히 챙겨주는 그 마음이..
그 땐..그냥 씨익 웃고 말았는데..
이제사 고마와..너무 고마와.. 눈물이 날라 한다.
그래서 사랑이고..
미워도 사랑이다.
아침에 다녀올게요. 인사를 하니..
애들 잠자는 얼굴이라도 한 번 더 보구 가랜다.
밤 꼴딱 새우고 가는 산행이니..
가서 어찌 될지 모른다고....
애들 한 번 더 보구 가랜다.
나참..이 무슨 악담이람?
지난밤 컴 앞에서 밤을 새운 내가..
미워 빈정거리는 말일게다.
- 벗 님 -
미워도 사랑인것을 어찌합니까
"정" 이라는 단어가 있기에 앞으로 살아온 나날들보다
살아갈 나날들이 더욱더 많은 우리 인생이기에
아웅다웅 싸우면서도 부부는 '일심동쳬" 인가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하세요
하세요 넵튠님..
넵튠..
무슨 의미일까..고개를 갸웃해 봅니다.
부부..
참 기막힌 인연이지요..
참 미운 적도 많았는데..
지나고 나니..그 모두가 사랑이였음을 깨닫습니다.
더운 날들..잘 지나고 계신지요
자기 음악이라고 고집하는 사람이 와서는 지우라고 하는데
세상에 무슨 그 음악이 자기 혼자만의 독선인지요
그리고 기독교 찬양곡도 자기가 만든 것이라고 우기는데...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지우고 말았답니다.
글도 자기글과 똑같은 것인데 제가 가져와서는 자기것이냥 하였다는데
저는 전혀 그런적이 없거든요...
물론 인터넷이 여기저기로 다니는 글과 음악이 많기는 하지만
비슷한 사연과 내용이 어디 하나 둘인지요
그래서리 일부분 폐쇄 하였답니다.
나의 이야기와 사진들도 모두 친구들에게만 공개 설정 하였고요
직접 연주한 트럼펫 음원들도 같이 친구에게만 공개로 만드점을 이해하여 주시고
제가 님 블로그에 먼저 친구신청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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