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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에겐 다섯 딸과 한 명의 아들이 있다.
다섯 딸들 착한 남자 만나..밤톨같은 아이 둘씩을 낳았다.
그래서 울엄마.. 눈에 넣어도 하나 아프지 않을 손주가 열 명이다.
이 아이들..내 피붙이들..생각하면 너무 사랑스러워 ..
눈물이 난다..괜히
♥
아주 어린 날에..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 동생들 대신 나는 기꺼이 죽을 수 있다고..
누군들 그러지 않을까마는..나는 문득 문득..
그런 죽음을 상상하곤 했었다.
어른이 되어선 ..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되어선..
나는 내동생들이 나보다 잘 살았음 좋겠고..
나보다 행복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들 엄마 사는 집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
때마다 맛난 거 나눠 먹으며..오고가고 오며가며..
불협화음 하나 없이 살아들 간다..참 고마웁게도..
맏이인 나만 멀리 떨어져 살아..
특별한 날이거나..아이들 방학하여..
큰 언니 내려가노라..전화 한 통이면..
동생들은 우리의 일정에 맞추어..본인들의 계획을 기꺼이 미룬다.
우리가 친정에 머무는 동안 매일같이 엄마네 출근해서..
언니..오늘은 뭘 할까..어디 갈까..뭘 먹을까..
우리가 머무는 동안엔 늘 우리와 함께 해준다.
당연한 듯이 받아온 그런 동생들의 마음들이..
이제서야 고마워..
그렇게 따라주는 제부들은 더 고마워..
나는 이렇게 늦게 철이 나는 큰언니이다.
저 아이들..
울엄마 아빠의 자손들..
나와 내 동생들의 분신들
천국같은 그런 하얀 세상은 아니지만..
천사처럼 하얀 마음..하얀 날개짓으로..
살아 가렴..웃으렴..행복만 하렴..
아이들아..
- 벗 님 -
흩어 뿌려진후 몇 년이 더 지나면 청년과 숙녀로 변하여 다시 저렇게 모이기 힘든 변화가 일겠지요.
그땐 벗님은 다른 자세로 앉아 앵글을 맞출 것입니다.
지금 저 행복 자세가 벗님이 아늑해 하던 벽장 속 어느 생활박스에 묻혀,
비오는 날 그 벽장 속에 올라 쪼그려 앉아 한장 한장 넘기며 오늘을 기억해 내고
기억의 더듬이짓으로 눈물 지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행복의 한페이지 보고 갑니다.
커피에 설탕이랑 계피 듬뿍 넣어 곤함을 달래고..
지금 부터 답글 올립니다.ㅎ~
하루 바빴고 자정이 넘어서야..글 하나 겨우 써서 올리고..
이렇게 늦은 인사 올려요.
주무시다 놀라지나 마셔요..훗~
댓글이 아름답고 정다워..몇 번을 읽었습니다.
댓글란 닫지 않은게 다행이다 하는 맘..
저 아이들 커가면서 .
아무래도 저렇게 다 함께 하는 풍경 담기가 쉽진 않겠죠.
저 사과꽃 하얀풍경과 함께..아이들의 기억창고에..
저날의 하루가 아름다이 저장되겠지요..
그러면 되었지요..아름다운 기억..
추억으로..
참 좋다~ 휴일 잘보내게 친구~~~
오늘 오후에는 잠시 한작대기 하러 갈려고~~~
저번에..지.못.미.
난 정말루 ..지송해요..못말려서..미안해요..인줄 알았자나..ㅋ~
울 쏭이가 가르쳐 주데..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근데..오늘 또..잠깐..사오정이 된 기분..
<한작대기..>
이 말이 해석이 안된단 말씨..
그냥 어림으로..술 한잔..한다는 소리 같긴 한데..
근데..왜 작대기라 그러지??
에공..
종일 바쁘단 핑계로..나 이 시간에 이러구 있당~~
일년만에 나갔더니~~~몸도 마음도 따로따로~~
보통 80대중반은 치는데~~~
저기 선한 목동들처럼...
가지런한 들꽃처럼 올망졸망
희망들이 꽃으로 피어 있군요.
사랑의 결실들입니다.
몇년전 우리애들을 보는듯...
아직까지 우리 성경이는
할아버지가 이세상에서 제일 멋진 분이라고 ㅎ
멀리 살아도 이리 한꺼번에
같이할수 있다는게 참 행복해보이네요
아이들이 피어나는 꽃보다
더 예쁘네요
우리친정과 시댁이(아들만 다섯) 그렇거덩요?..그것도 딸이 맨 마지막...ㅋㅋ
암튼 아이들에겐 부모의 산교육이네요..공부보다 몇천배쯤 좋은 살아 있는 교육..
아마 먼훗날 아이들이 커서 각자의 가정을 꾸리게 됐을 때 ..........
베품과 나눔과 화합을 먼저 주는 그래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될 듯..
우리 딸아이도 공부는 좀 못해도 주위 사람들에게 화목함을 줄 수 있는 아이로 컸으면 해요..
아무래도 아들 다섯이면..며느리들이 어질어야..
다 함께 모일 수 있지 않을까..
사실..내남자네는 삼형제인데..
형제끼리 우애는 정말 둘도 없을만큼인데..
아무래도 저 부터도..그리 속이 넓지 못하여..
특별한 날 말고는 자주 모이기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형제가 많은 속에 자란 아이들이 ..
이해와 나눔 베품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많겠지요.
세영이도..사촌들이 꽤 되겠네요..
모이면 재미날 듯..^^*
그럼요..마음 따스한 사람이 되는 거..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도 동감하는 바임니다.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풍경도 곱구요
엄마의 열 손자녀석들 너무 이뻐요 귀엽고
그곳이 밀양이라서 더욱 멋져 보여요.
홍주님에구나.
처음 느꼈습니다...벗님은.....
말갛게..늘 말갛게...그러하시길요..
내남자,라는 말이 나는 참 부러웠습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사랑입니다...
진실로 사랑입니다...
행복하시길, 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햇살처럼 환하게 밝게 자랐으면 합니다.
흐린 날..비오는 날..안개자욱한 날..
저도 엄청시리 좋아합니다.
햇살이 반짝이면 괜히 눈이부셔 찡그려지는 얼굴..
슬픔도 눈물방울처럼 너무 말개서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가족간의 사랑과 우애, 부러움으로 가득하군요.
부디 오래오래 영원하시길...
건강하세여! 벗님
아이들의 저 초롱하고 맑은 눈망울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더욱 아름답게 살아가는게 뭔가하는 느낌을 보여주시는군요
무엇인가 기쁨보다는 슬픔과도 같은 것들..에 끌렸던 지난 날들이지만
벗님이 지금 벗들에게 전하려는 메세지를 진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작은것들..일상적인 관계로부터 오는 평온함..그것일겁니다..
거리 청춘들의 엉덩이를 겨우 덮은 미니스커트도..
그렇게 오월처럼 풋풋하구요..ㅎ~
어찌 나이들어갈 수록..
더 흔들리고..자주 가라앉고..때마다 헤매이고..
그렇습니다.
복합적인 이유가 잇겠지만..
살수록 강인해져야하는 것을..
자꾸만 나약해져가는 ..마음들..
어느날 몸마저 이울면..버티지도 못하고 말것만 같은..
훗~
그러나..오늘 머릴 잘랐고..다시 새기운이 푸릇푸릇해지는 느낌..
내일 다시 아침해가 떠오르면..
다시 하루를 희망으로 열 것이라는 ..희망..
아이들을 보면..희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아이들이 희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은 또 그 몫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나 부터..희망을 향해 고개를 들어야..
아이들도 희망을 품을 것이라는..반성..
참 오랜만에 오신 여행님께..
왠 횡설수설이랍니까..
그냥 이해바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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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나라의 보배로움입니다,
잘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길 빌어봅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지요,
예쁜 밤 되시고
소중한 한 주 열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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