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산다는 거

호수의 봄

by 벗 님 2010. 5. 4.

 

 

 

 

 

 

 

 

 

 

 

엄마집에 갈거예요..

 

울 아빠 생신이세요.

 

다녀와 인사 드릴게요.

 

 

 

 

142

 

 

 

 

 

 

 

 

비탈리..샤콘느..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사랑의 노래 OST..

전에부터 이 두 곡 갖고 시펐는데..
돈 주고도 사올 수가 없네요.
오늘 다시 음악방에 가 보니..

 

역시 안되네요..

 

 


 


 

 

두 곡 다 슬퍼요.

듣노라면 가슴이 아련해지는..

 

난 그런 음률에 끌려요.
그냥..조금 슬픈 것들이 좋아요.

 

음악도..

사람도..

 

사랑도..

 

 




 

 


 

난 봄보다는 가을을 심하게 앓았더랬는데..

그러네요..
피는 꽃만 생각했지


 

지는 꽃의 비애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나 봅니다.

 

 

 

 



 

 

꽃은 지는 모양도 그저


꽃이기에 이쁘게만 바라보았나 봅니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았고..
텃밭엘 다녀 왔고..


오며가며 바라본

 

호수 풍경..
사람풍경..


호수 물결 위에 어리는 황혼..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꽃 피고지는 이 봄날..


햇살은 얼마나 눈부시던지요..

 

 

 

 

 


 

 

아름다웠어요. 봄 세상은..

 

아득한 내맘과는 상관 없이..

아름다웠어요. 너무나..

 

 

 

 - 벗 님 -

 

'♡마이 포임 > ♣산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그랬을까..나는..  (0) 2010.05.15
느껴봐! 들리니?  (0) 2010.05.14
작은 소망 하나  (0) 2010.05.02
비 오는 날의 수채화  (0) 2010.04.30
여명  (0)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