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마지막 달님..
엄마네로 가는 길에 만난 달님..
문득 다섯 살 우나가 하던 말이 떠오른다.
그 날도 엄마네로 달리던 경부고속도로 위였고.. 차 안엔 내남자가 좋아하는 주현미의 노래가 흐르고.. 주현미의 짝사랑을 혀 짧은 소리로 간드러지게 부르던 우리 우나..
문득 " 아빠..달이 자꾸 따라와요" 차창 밖의 달이 환하던 밤이였다. 우나의 달이 따라 온다 하던 그 말이 오래도록 남아.. 지금도 나를 빙긋 웃게 한다.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저무는 하늘가에 떠오른 달이 참 둥글고 환하고 커다랗기도 하다.
온누리에 송별인사라도 하는 냥..
◆ 2010년 일출( 주전 바닷가)
새벽 세 시를 향하던 시각에 내남자가 깨운다.
하도 시린 날이라기에 일출울 포기하고 잠이 든 나를 재촉한다.곤하기도 하고 녹녹하기도 하여 꿈지럭거리기만 하는 나를 자꾸 채근한다.
마지막이다..하는 소리에
후다닥~정신을 차려 일출보러 갈 채비를 한다.
내남자와 달려온 동해 바닷가..
수평선 아래로 나즈막히 깔리운 회색구름..
그 너머로 붉은 기운이 넘실거리기 시작한다.
구름 너머에는 이미 해가 넘실넘실 떠오르는 모양이다.
구름 너머의 하늘이 더욱 붉게 번지고 바다도 서서히 물들어 간다.
드디어 구름 틈새로 새해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진다.
간절곶에는 구름이 자욱하여..아예 해가 보이지 않는다는..
어느 누군가의 실시간 통신도 들려온다.
간절곶으로 향하던 마음..
기왕지사 한반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떠 오른다는 그 곳에서..
일출을 보고 싶었건만..
아서라..하며 만류하는 동생 랑이와 제부..
내켜하지 않는 내남자..결국 포기하고
제야의 종이 울릴 때까지도 뾰루퉁해 있던 내마음..
구름 끝자락을 바알갛게 태우며..
새벽시림을 견디며..
제법 오랜 시간을 기다린 사람들을 위해..
새해 첫해는 저 가리운 먹구름을 태워가며
어김없이 떠오르고 있다.
마침내 두터운 구름커튼을 젖히고 고개 내미는 해..
눈부시도록 찬란하다.
찬란하도록 눈부시다.
와아~~~기쁨과 환희의 탄성이 요란하다.
사람들은 일 년을 기다린 후에야 다시 떠오르는 저 첫해를 ..
무척이나 갈망하며 기다린다.
그렇게 한 해의 낭하를 넘으며..
지치고 피로한 지난 일 년을 씻기우고..
새해 새날 ..처음 떠오르는 태양을 마시며..
가슴마다에 태양보다 붉고 뜨거운 소망을 품으려는 거다.
그렇게 다시 빛을 향해 고개 들고 희망의 날개짓을 쳐보려는 거다.
- 벗 님 -
.
.
연휴는 잘 보내셨지요,
한 해의 시작도,
아름답게,
힘차게,
영차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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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기억하나도 옹골지게 기억하고 계신 벗님
그래서 새로 맞는 새해가 더 아름답게 다가오겠죠
가슴 따뜻하게 또 기억하기 위해서 올해의 간절한 염원 모두 이루어지세요
새해부터 잠잔다고 일출도 보지 못했어요
새해를 느리게 시작한 앤언니 올해가 겁나요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걷기 시작한 것 말고는 한것이 없으니
새해의 계획 야무지게 실천하시길.
통신원
일출통신원,
일상들이 흩어져 있는 뒷 뜰에서 묵묵꾸준 어린 할매모습으로 정리정돈 하시고....
지친 어느 날 잠시 멈춰서서 뒤돌아볼 적에
눈물날 일은 눈물나라 하시고.
재미난 일은 웃으시라 하시고 ,사랑하며 머찌게 살라 하시네.
언제나 벗님 역할, 인생통신원으로 있어주삼.
퇴직금 적립될지도 몰라여.
향수기 이뻐....
새해 첫날부터 .......
.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해
눈이 무섭게 내리고 있네요
눈이 무섭다고 느껴지기는 처음이네요
벗님,
하루하루가 행복이고 사랑투성이인 날들
꼭 엮어가시옵길....^*^
일출 보러가서 포기했단 말씀인가요
그래요..
뭐 이렇게라도 보시믄 되지요..
다행히 한적한 곳이라
조용히. 편히..일출을 보았네요..
희망이 불끈불끈 쏫아나는 듯..좋았답니다.
숙박비만 15만원 달라고 해서
내돈 내는거 아니지만 친구에게 폐끼치는것 같고
일때문에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 추워서
길막힐때 올라 오는것도 싫고 해서
도망왔더니
속초 친구들 날
잡아먹을듯 전화하고 암튼 집에 오니 좋더라구요
육십년도 사무치는 세월인데
육십억년이라니...
그 긴날을 애욕에 물들어 살아야 한다니
하하 육십억년
아 징그러버라
새해의 일출을 보셨군요.
저는 작년의 마지막 일몰을 봤답니다..
모든이들의 소망 담은 마음을 저버리지 않았던 고운 해님이었네요.
저희는 새 해 둘째날의 해를 보러 정동진에 갔는데 해도 못보고 교통전쟁만 치렀지 뭐예요.
그래도 작년 해 맞이는 포항 호미곶에서 멋진 일출을 감상했더랬는데......
어쨌든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와 함께 마음을 엮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새 해 소망 꼭 이루시길 기원할께요.
눈이 많이 오네요. 정말 무섭게, 거센 광풍까지 동반했어요.
눈 피해 없으시길요.^^*
간절곶은 하도 붐빈다 하여..
갈 엄두도 못내었고요..
저 곳은 동해쪽..주전바닷가라는 곳이예요..ㅎ~
간절곶은 다음날 친정식구들이랑 다녀왔어요..
그렇죠.?
간절곶도 그렇고 정동진도 그렇고..
이름난 곳은 사람몸살을 앓아서..
되도록 피해 다니는 편이예요..
간절곶도 구름이 잔뜩 끼여..해는 못보았다고 누가 그러던데..
그래도 다행히 구름사이로 떠오른 일출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마음을 엮는다는 말..참 듣기 좋은 말이네요...
뜨락님도 새해 품은 소망..차근히 다 이루시길 바래요.
정말..어제 하루..눈이 무섭도록 내렸지요?
계신곳엔 광풍까지~~?
빙판길..조심히 다니세요..^.^*
언제 사진 실력이 이렇게 발전했데요?
저보다 훨~~잘 찍었어요....
감동~~~~
매일 해는 뜨건만
사람들은 유독 새해 첫날에 의미를 둡니다.
아마도 첫날이라는
단어 때문이지도...ㅋ
리얼리요?
와아~~제가 깜짝 놀라..숨이 넘어갈라합니다요..훗~~
오아시스님께 이런 칭찬을 듣다니요~~
이거 새해 출발이 넘 황홀한데요..
참..별말씀을요..
너무 과찬이세요..
어찌..오아시스님보다~~
말도 안되는 망언?이십니다요..
그래도 기분은 대따 좋습니다..하하~~
쪼맨한 디카로..
자동모드에 두고..
느낌가는대로 구도잡고..
똑딱..똑딱..
제가 감이 있긴 있나봐요~~
(잘난 척~~이래서 칭찬해주면 안된다니깐요~~)
처음이라는 거..
새롭게 시작할 수있다는 희망같은 거라
사람들은 처음에.. 시작에..
그리 의미를 부여하나 봅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새해 출발..머찌게 하셨는지요?
정말 멋진 일출입니다--외로운 배한척 우리네 같네요--
달님이 따라온다--그렇죠 달님은 항상 따라오죠--
햇님은 항상 달아난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감사합니다
자주 들러야겠어요
감사히 잘보고가요
벗님은..
벗님의 생각은..
벗님의 시선은..
모오두 모오두
의미있게 하셨네요..벗님..
그저 영상으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이리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 한데..
바닷바람은 칼바람이였지만
가슴만은 무지 뜨거우셨을 듯 해요~
저 찬란한 해오름처럼
소망,사랑.행복이 빛나는 기쁨으로
뜨겁고
멋지고
환한 경인년 한 해 되시길요..벗님..
글도 역시 좋고..
동해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로 보는 새 해 인사,
이렇게 멋진 새 해 인사는 처음 봅니다.
부디 마자만 소망에 쓴
건강하고 행복하고 돈도 마니 버시고..
그리고
60억년 동안 뜨겁게 사랑하시길 벗님..^^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 행복함이 가득한 그런 올해가 되길 바래요
민들레가.........몇군데 마음편하게 다니는 곳이 있는데
조만간 여기도 ....추가 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ㅋㅋ
두툼한 커튼을 펼쳤을 때 맞는 아침의 환희처럼
구름띠를 벗고 여명의 깃을 세우고 떠오르는 광경
이거. 꼭 말로 표현해야 할까 싶어요
참 멋진 한해의 시작하셨네요
저는 추암일출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가는 해맞이이지만
볼 때마다 끓어오르는 정열은 주체할 수 없는데
벗님께서도 그러시겠죠^^
덕분에 소문에만 듣던 간절곶일출을
벗님 덕분에 구경하게 되어 한해를 다 얻은 듯합니다.
빌었던 소망 모두 행복으로 다가오길 기원해 드릴게요^^
다녀온 사진도 못올리는 요즘
자주 찾아뵙 지 못해 미안합니다.
지금 찬밖에는 눈이 내리네요
미끄럼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시작하시길 바래요
너무 늦은? 시각이네요..
연말부터..쭈욱~마니 바쁘시네요.
조금 여유로우셨음 좋겠다..하는
안타까운 맘도 드네요.
새해 일출을 보고 한해를 시작하니..
멋지긴 멋졌어요.
추암일출..
전..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사실 어데 있는지도 몰라요..
바쁘신 와중에도 일출을 보고 오셨네요..
사실..간절곶은 첫날엔 못갔구요..
그 다음날 가족들이랑 산책처럼 다녀왔어요.
사진은 동해 주전이라는 바닷가예요.
경주랑 울산 중간쯤에 있어요..ㅎ~
눈이 와도와도 너무 왔네요..
출퇴근길..불편치는 않으신지..
요즘은 여러가지로 ..편안해요..
달님도 그러셔요..
새해의 일출을 이곳 벗님방에서 고스란히 앉아서 작은 소망도 했습니다.
새해 처음으로 불로 소득을 하는 기쁜 아침입니다.벗님 고맙습니다^^!
주전 바다의 새해 일출이 뜨겁게 가슴을 달굽니다.
새해 소원 필히 이루시고 건강함께 하시길 바랍니다.벗님
사랑하자......
그러면
돈도 건강도 행복도.....오케이............캬캬캬
사랑만으론 행복할 수 없어요..
가난이 문틈새로 들어오니..
사랑이 저만치 도망가더라..
전 ..그 말이 맞다 생각해요..
돈..그거 없으면.
사랑도..행복도..불안해요..
제가 너무 현실적인가요?
사랑이 있으면 돈이 생긴다니께요...
믿음은 산도 옮기고
소망은 세상도 다 가집니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인께...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