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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갈까?
언제 부터인가 우리 둘만의 암호가 되어버린 이 말..
처음엔 그 말에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원래 드라이브를 즐기고 속력을 즐기는 남자니까..
아이엠에프 터지고 빈 손.. 빈 마음으로 이 서울 땅이란델 왔을 때..
십이월의 그 컴컴하고도 시린 새벽..
이삿짐 센타 차를 앞세우고 우리의 청춘이 머물렀고 아이들이 태어난 대구땅..
오랜 우리들의 아지트를 떠나
수학여행때나 와보았던 이 서울땅 근처에다 새로운 아지트를 틀었다.
그 날 새벽 그 이른 시각에..
파자마바람으로 급하게 뛰어내려와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일곱장을 쥐어주시며
가다가 우나 맛나거라도 사주라하시던 빌라집 아주머니..
그리고 고속도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들썩이던 내남자의 어깨..
결국에는 운전대를 잡고 흐느껴울던 내남자..
그 두 가지 기억만이 따스함으로 아픔으로 선명한 그 날 새벽..
처음 드라이브하자 하며 우리 둘 달려간 곳이..한강변..
아이들 잠 재운 자정이 넘은 시각에 우리는 한강변 끝에서 끝으로..
강변을 가로지른 대교들의 밤 풍경을 바라보며 달리고 달렸다.
각각의 다리들마다 특유의 아름다운 불빛과 고혹적인 자태로 의연하던 대교들..
그래..그 새벽 한강의 다리들은 참 휘황하고 아름다웠다.
우리의 막막한 현실에 어떤 희망의 전조등을 밝혀주는 듯..
우리 드라이브 갈까?
그 날은 자유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 길로 곧장 달리면 북한땅까지 가겠지.
처음 이 자유로를 달릴 때 순진한 내남자는
자유로 가변의 철조망 너머가 다 북한 땅인 줄 알았다며
스스로 겸연쩍어하며 웃었다.
우린 이 자유로를 자주 달린다.
아마 수도 없이 달렸을 것이다.
처음에 그곳엔 고구려 역사박물관이 건립 중이였고..
어찌된 일인지 그 박물관은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진척없이 공사중이다.
그 바로 옆 언덕받이에 스카이라는 호텔이 하나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다.
우리 둘만의 아지트..
처음에 내남자가 우리 저기 가서 쉴까?
그랬을 때..난 미쳤다며 펄펄 ~~뛰었었다.
왠지 부정한 곳으로만 인식되어진 곳..
왠지 부정한 사람들만 출입하는 곳으로만 알고 있던 곳..
어느날 내남자는 앙탈하는 나를 무시하고 차를 그 스카이 안으로 밀어넣고 말았다.
저만치서 종업원남자가 꾸벅 90도 인사를 하며 반기는데..
거기서 앙탈하는 것은 더욱 웃긴 상황이라..
그냥 바람피우러 온 여편네 마냥 고개 푹 숙이고 얼굴 뻘개져가지고 ..
그 날 이후..우린 그곳을 자주 이용했다.
그곳은 우리 둘의 에로스적인 사랑을 탐닉하기 위한 곳이기도 하지만
아가페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곳이기도 했다.
우리 쉬러갈까..그 말처럼 우리 둘은 그 곳에서 몸도 마음도 하얗게 발가벗기운 채 쉬었다.
일상의 소란스러움이나 아이들까지 다 잊고 오직 우리둘만의 시간을 보내다 오곤 했다.
그건 어쩌면 내남자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
무인도에 가서 아담과 이브처럼 단 둘이 한 달만 살다 왔으면 좋겠다던 ..
내남자의 오랜 바램을 조금이나마 이루어주는 행위이기도 한 것이다.
그토록 사랑했을까? 나를..
몰랐었는데..그냥 무심히 흘려들었을 땐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그 바램은 내남자의 나에 대한 지극하고도 간절한 사랑이였음을..이제야 깨닫는다.
어느 날부터인가 호텔 스카이 옆으로 하나 둘 궁전같은 호텔들이 앞다투어 생겨나고
그곳은 멀리서 보면 무슨 성이나 요새처럼 보인다.
무어든 새로운 걸 좋아하는 내남자 덕에..새로 생겨난 곳들마다 골고루 다 다녀보고
가장 편안한 우리둘만의 새로운 아지트를 결정했다.
할인쿠폰이란 것도 만들어 알차게 사용하면서..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평일이든 주말이든..낮이든 밤이든..언제나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하다는 것..
우리처럼 쉬러오는 부부가 저리 많을 리는 없을테고..
불황을 모른다는 호텔사업..
언젠가 내남자가 참석한 CEO들의 회의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더란다.
나중에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호텔사업을 할 것이라고..
나는 설마..하며 의아해했지만..정말이란다.
나는 가끔 친한 지기들에게 이 아지트를 권한다.
한 달에 한 두번쯤..부부가 쉬어가기 괜찮다고..
이런 이야기 부끄러운 이야기일까?
어제 자유로를 달리면서 문득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겨났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리 올린다.
그냥.. 나 사는 이야기니까..
- 벗 님 -
엄청나게 크게 울려 나오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허다한 삶의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서 유별나게 인생에 대하여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는 이야기
쬐금 감동했어여. 역쉬 벗님. 아름다울 줄을 아는 분여요.
'공인'이세요. 이젠.....
아지트라고도..아지터라고도 표기하던걸요..
저는 왠지 우리고유어 '터"의 느낌이 나..아지터라 표기했답니다.
지금 제 방에 계시나 봐요..
나도 집안일 마무리 지어놓고 이제 들어왔어요..
근데..역인글은 지우셨나요..?
볼 수가 없네요.. [비밀댓글]
벗님의 몰입 글쓰기, 방해하는 거 아닐까 모르겐네여.
엮인글 기능을 테스트해봤어요. 한번도 안해봤거등요. 사실 이글에 제가 쓴 거 엮어 올려 볼려고 했는데... 나중에 해 보죠 뭐.
이번 주말에 나도 별러고 있어요. 글 쓸 주제들이 많거든요. 대부분 이쪽 일 관련한 것들요.
둘만의 아지트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가심 콩닥거리며 벗님이 어디까지의 수위로 가나보자 함시러요. [비밀댓글]
독수리 타자에다 생각도 느리고..
그리고 대따 정성으로 답글 내리다 보니..
한참이 걸려요..
밀린거 까지 챙길려면..오늘은 더 걸릴 듯..
새로운 글 ..가심 콩닥이며..기다릴게요..^^* [비밀댓글]
벗님생각 잘 알쥬,
저두 서류정리할것들 보고서 작성 서울시로 보내는 거해서
할일이 꽤있고 이것 다 하고 나면 1시가 훌쩍 넘어가요.
어쨓든 오늘은 심심하지 않는 야간근무가 될거 같네요. 울 벗님이랑 나란히 앉아 있다는 생각만으로도요. ㅎㅎ [비밀댓글]
답글 다 달고..답방해드리고..
밀린 글 좀 쓸려구요..
오늘 낮잠도 좀 자두었거든요..
이따 봐요~~ [비밀댓글]
부탁이야, 벗님은 공인이니까 팬들입장에서 생각해줘요. 인심써요 걍. [비밀댓글]
저번에 보니..
부부싸움하신 거 같던데..
화해하시기엔 딱이거등요~~~ㅎㅎㅎ~~
강추입니다..
요즘은 인테리어도 을매나 이쁜지..
내남자가 그러는데..
신라호텔보다 낫다 그러던걸요..
걍~~자유로 함 밟아요..
스카이 옆에 '그곳愛' 도 괜찮구..하하~~~
같이 갈 남자 소개해주면 마주쳐도 저얼~대~~~ 아는 척 안 할 게요~ ㅋㅋㅋ
[비밀댓글]
저번에 쇼파에 나란히 앉아계시던 ..
머리숱 좀 없으시고 이마가 반짝이시던 그분..
그 분이랑 가시면 되자나요..?
아직도 냉전 중입니까요..? ㅎ~
그러니 가 보시라는게지요..^.^*
글구..내머리도 못깍는데..소개는 무신..ㅋㅋ~~ [비밀댓글]
냉전이니 열전이니..이런 거 없는데...
늘 담백~
어투를 이해 못 하는 아이들은 싸운다고 하고
우리 두 사람 관계를 잘 모르는 어른들은 재미없게 산다하고~
제가 참 맘에 들어하는 남자에요.
말이 없는 편인데 말 안 해도 그 사람 속 다 읽혀지고 그래서 그 사람도 절 매우 좋아하고^^
그렇지만 같이 그곳에 갈 일은 없어요~~~
벗님은 머리 깎으면 안 되죠! 저는 머리 깎아도 됩니다.
그 맑은 눈 깜박이며 벗님이 갖고 싶은 남자다 싶은 사람으로 소개를~ ㅋㅋㅋ
[비밀댓글]
알듯..모를 듯..?
사실 뻬두아님의 글에서 ..
두 분사이의 그 담백함이란 걸..감지는 했지만..
그냥 모르는 척 했지요..
부부사이의 일은 정말 당사자밖에 모르는 일이라서~~
아는 동생 중에..섹스리스 부부가 있어요..
근데 둘이 아무 문제 없다고..잘 지낸다고..
또 어떤 언니는 같은 집에 살되..
서로의 사생활은 터치 하지 않고 ..
둘이 따로씩으로 살기도 하고..
여튼 제가 이해되지 않는 방식으로 사는 부부도 많은 듯 하였어요..
겉보기에는 참 문제없이 평화로워보이는데 말이지요..
뭐 빼두아님네가..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좋아하고 맘에드는 남자인데..그 곳에 갈일은 없다에..
한편 막연한 이해가 생기기도 하네요..
글타구..내가 갖고 시픈 남잘 어찌 소개해주리오..?
아까버서리~~ㅋ~
그 참...??
[비밀댓글]
전요..아직도 아가페적인 사랑에 훨씬 가치를 두는 편이지요..
어쩌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사랑도 있지 않을까..그런 망상도 해보고요..
(훗~~망상? 망할 상상..)
어쩌면 여자는 그 아가페가 가능할지 몰라도..남자들은 불가할 거 같다는..
섹스리스요..?
글쎄요..?
어쩌면 그건 ..통속적인 표현을 빌자면..속궁합이 맞지 않아서리~~
잘 맞는 사람 만났다면..누구보다 뜨거웠을 거 같은 빼뚜아님..그럴거예요..
참..정말..속도 겉도 잘 맞는 누구 소개시켜드리구 싶다는~~~ㅎ~ [비밀댓글]
눈 내릴 듯한데...
벌써 7-8년 된 것 같은데 그해는 유난히 폭설이었죠.
그 당시 평촌에 살고 있었는데 바로 뒤가 안양종합운동장이고 그 뒤로 관악산이었어요.
그는 멀리 산을 가지 않으면 매주 그 산을 올랐죠.
폭설 내리던 그날 그가 같이 가자 해서 갔어요.
눈이 무릎까지 빠지고
엄마가 미국 여행 갔다오며 사준 가죽 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그건 그날 이후 못 끼게 되어버렸어요.
젖어버린 장갑 속으로 손가락은 마비가 되고...
그랑 언제나 산에 가면 짜증 만땅이 되서 산은 왜 오는거냐는 투정에 담배 한 대를 내밀더라구요.
그는 나를 달래는 방법이 담배라고 생각해요 ㅡㅡㅋ
내리는 눈에 손에 잡은 담배는 순식간에 젖고...담배 피는 일조차 힘들더이다.
사랑에 대해 불신하는 정신적인 트러블만 사라지면 누구보다 잘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비밀댓글]
어쩌면 전 사랑을 너무 맹신하고 있는 거나 아닌지..
그의 사랑이 너무 커..내가 감당을 못하는거나 아닌지..
아님 내안에 바람이 있어 ..때마다 팔랑거리니..
그가 나를 믿지 못하는거나 아닌지..
분명한 건 ..그가 나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인데..
내가 그만큼 그를 사랑하지 못하나봅니다.
어떤 힘듦이 있습니다.
이젠 해결책도 모르겠습니다.그냥 견뎌보고..부딪쳐 보고..
흘러볼랍니다..어찌 되겠지요..
내가 아는 언니..한 분도 담배와 술을 남편분이 가르쳐 주었다고 하더군요..
전 그 말이 ..사실 이해되지가 않았어요..
이런저런 일로 우울증이 왔고..
그걸 지켜보던 그 언니의 남편분이 치료책으로 권해준 게..
술이랑 담배였다 그러더군요..
불신..그거 ..신뢰로 되돌리긴..어쩜 하늘의 별다기인지도 몰라요..
부부사이의 신뢰..어쩌면 사랑보다..그ㅡ 신뢰가 서로를 지탱해주는 힘이 아닐까..
뭐..어린 마음에 ..그리 느껴도 봅니다.
제게 마음글..내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늦은 답변 미안하구요..
너무 힘들지만.이곳에 오니 그래도 ..마음이 안정 되는 듯 도 합니다.
못 가뵈어서 죄송하구요..
[비밀댓글]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게 쉽지 않지요
그러다보니 뭔가 특별한 장소가 필요하긴 해요..
멋진곳을 발견하셨군요..한번 나도 가볼까? ^^
서울 입성을 축하드리며 언제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로 남길..
근데요?...아지트에서 하면 느낌이 틀리나요?...ㅋㅋ
사실 제 친구들 중에 이렇게 부부가 같이
같이 팀이 있거덩요...
처음엔 이해를 못했는데
세뇌가 되어서리
나도 한번 해 볼까 하고 생각중....
그 친구는 주위의 야릇한 눈빛을 즐긴다고...ㅋㅋ
사람이 살아오는 보면 참으로 힘든 시절이 있나봐요.
그래서 행복이란 단어가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거곘죠?
곱게만 살아왔을것 같은 벗님도
이런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 참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로멘틱가이,,
짝짝짝,,,
톰이 그란다니까유,,
좋으면서 괜히,,
하긴 여자는 튕구는 게 매력 빵빵,,,
주말에도 그런 시간,,
많이 가지십시오~
goooood
벗님이도 그렇게 어려운 시기에 서울 근처로 갔구나 눈물이 핑그르 도네 그래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있지..
수줍음에 팅길 줄 아는 여자
하지만
상황에 이끌고 이끌릴 줄 아는 센스
스카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 때의 그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었는지 가늠이 됩니다 ㅎ
둘 만의 ..
에로스든 아가페든 둘이라는 설정 자체가
지금도 잊지 않고 찾을 수 있는 아지트로 충분하네요
참으로 행복한 부부입니다.
미칠듯 한 이 행복 산소를 마시지 못하는 순간까지
영원하셨음 좋겠어요
글을 보았는데 저까지 기분이 up되네요 ^^
두번 ..세 번은..뻔뻔해지더이다..ㅎ~
참. 점잖으신 분들 모셔두고
제가 별 이야기를 다한다 싶은 생각입니다.
이 글.. 올려두고..
어찌들 생각하실까..?
조금 걱정도 되고 그랬어요..
지금 내남자 호박죽 끓이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수선입니다.
호박 껍질 벗기고..자르고 ..갈고..
호박죽 눌을까봐..젓느라 ..
주방에 왔다리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죽 다 끓으면 ..한 그릇 따스히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훗~
호박죽 ..좋아하세요..?
(사실..전 별루인데..내남잔 무척 좋아하더군요..)
단팥죽은 잘 먹는 편입니다.
자상한 랑님 덕에 죽을 맛보시다니 ㅎㅎㅎ
요즘은 글을 쓸 시간도 여의치 않아
눈요기만 하다가 컴을 닫을 때가 많네요
첫눈에 반해 보신 적 있으세요?
전 어제 첫눈에 반했습니다.
나중에 진눈개비로 변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말이죠^^
저녁시간 가족과 함께 맛난 음식 드시고
편안한 오후시간 이어가시길 바래요^^
그 10년전 옛 시간
봄비의 이야기도 오버랩되면서 말이죠..
재미있으셨다니..다행한 마음입니다.
그러셨군요..
오버랩 되는 어떤 아픈 사연이 있으셨군요..
하긴..누구에게나 인생의 질곡이 있었겠지요..
불혹을 넘기고 지천명을 넘기는 동안에..
어찌 평탄히만 살아왔겠습니까..
그래도 이만큼이면 참 복된 삶이라..
스스로 위안도 해볼 수있으니요..ㅎ~
그쵸..? 봄비님..^^*
어려울 때 일수록 절실한 것이 사랑임을 배웁니다.^^
전국 방방곡곡 불나는 동안..
썰~렁한 어떤 집 하나 있으니..
맴이 다 아프네요~~푸훗~~
참..요즘 류수님 놀려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요..^^*
데뷰시켜 버린 셈이 되버렸습니다.
말이 많지는 않으나 다감한 남자,
연인을 한없이 포근하게 해주고 한 수 위의 널다란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남자.
뒷 모습이 괜찮은 남자,,,,
" 어머, 어머~, 저 것 좀 봐 얘! 앞 모습은 볼 것도 없다. 얘 ! " 일 것 같은 남자....
남자인 저도 연민스러워 지게 됩니다,
그러니... 이젠,
넘 마음 놓지 말고 관리 잘 하시고, 가끔씩 감독도 하시길...
ㅋㅋㅋ
사실 알고보면..
소크라테스의 처..비스무리한 악처기질이 다분한데 말이죠..ㅋ~
하긴 젊었을 때..보니..
여자보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더 있는 듯 보이긴 했어요..
대따 이뿌게 생겼었거든요..
지금이야 세파에 삮아버렸지만요..
학교때 ..별명이 인형이였대나..어쨌다나..ㅋ~
사실 전..이쁘장한 남자..별루거든요..
참 별걱정을 다하셔요..바람님..
아직까지 나보다 이쁜 여잘 보지 못했다고..그러던걸요..
그리 요즘 한눈 팔 새도 없어요..
먹고살기 바빠서리~~ㅎ~
내남자 앞판이나 옆판 보구 시프시면..
좀만 있어봐요..찾아보구 갈쳐 드릴게요..
고글을 껴서 눈은 볼 수 없지만..
대충 잘생긴 윤곽은 볼 수 있을거예요..훗~~
그리고 시간 나시면..
카테고리 '삶'에 9월1일 글 ..울아빠..함 읽어보셔요..
나름 반응이 젤 괜찮았던 글이였거든요..울아빠..
빠이 담에 봐요.이만 바빠서리 섭렵이 바쁘단 말씀. 그래서 벗님의 큰 윤곽이라도 파악하고 잡아 놓는게 목표. [비밀댓글]
정말 허접한 제 지난 글들을 읽고 계신다고요..?
지금쯤은 대략 정리하시고..가셨겠지요..?
기쁘네요..지난 글들까지 챙겨주시니..
한사람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겠지요..
전 처음 그방 간 날에..바람님의 글..주욱~~읽었더랬는걸요..
그저 홀린 듯이 ..읽어내려갔었던 거 같아요..
물론 다는 아니지만요..차츰 다..읽어볼려구요..
저도 글 무지 쓰고 싶었는데..
어찌..답글 쓰다가 하루 다 보냈네요..
내남자는 옆에서 놀아달라 보채고..훗~
요즘은 주객이 전도 된 느낌..
답글..답방에 너무 마니 시간이 뺐기네요.
물론 제가 느린 탓도 있지만요..
그래서 가끔 댓글란 닫아놓는데두..이리 바쁘네요..
어찌 글 숙제는 하고 계신감요..?
벗님 파악은 끝나셨는감요..?
[비밀댓글]
그리고 아줌마 맞네^^
드라이버(운전수)
드라이브 (운전수를 부려서 차를타고가는것)ㅎㅎㅎㅎ
좀 고쳐주삼^^ 첫째줄 오타~
두번째 사진밑에 첫째줄 또 오타^^
낭중에 확인할거니 빨리 고치삼^^ 아고 배아파라~~~ [비밀댓글]
배아픈데는 매실이 최곤데..ㅋㅋ~
그러네요..
드라이브..보니..여기저기 오타 난리부르스네요..
아지터라고 한 것도 그렇구..
아직도 배 아파요.?
아프면 빨랑 와서 매실쥬스나 드시고 가셔요~~^.*~ [비밀댓글]
사실은 몇 번 왔다 그냥 갔는데...크~~
벗님네도 재밌게 사시네요~
왕 부럽다는거 아시죠~^____^;;ㅎㅎ
[비밀댓글]
- 화려한 녀석의 생애
- 2010.01.20 07:12 신고
- 수정/삭제 답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노래
참...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몇년 전 어느 밤..잠결이였어요..
새벽 깊은 시각에..
꿈결처럼 이 노래가 들렸어요..
스크랩해온 음악을 들을려고 컴을 켜 둔 채 잠이 들었는데..
이 노래가 들렸어요..
깊고 푸른 잠 속에서..이 노래가 아주 또렷하게 들렸어요.
잠이 확 달아날 만큼..날 깨운 이 노래..
바로 일어나 검색을 하고 ..구입을 하고..내내 듣는 이 노래..
가사 함 ..들어 바바요..
을매나 이쁜지..
음률은 애잔하고..
대구서 조립식 단칸방에서..
우리 둘..
꼭 이노래가사처럼 살았거든요..
♪~사슴처럼..
새 처럼..
해보다도 뜨겁게..
살았답니다~~♬~
- ┗
- 화려한 녀석의 생애
- 2010.01.21 17:38 신고
- 수정/삭제
ㅎㅎㅎ
생선은 옥탑방 에서..
노래의 가사도 그렇지만
보컬이 들꽃 같다는 생각 입니다.
참 간지럽네요
구슬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