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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부부로 산다는 건

by 벗 님 201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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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월 1일..

 

      일 년 전의 사진이다.

 

       우리 부부는 새해를 필리핀 바기오라는 곳에서 맞이했다.

 

 

 

 

 

 

 

 

 <희진이네 부부>

 

 

 

필리핀 바기오에 사는 희진이네 부부..

 

영어학원 가는 날이면 침대 위에서 팔짝팔짝 뛰며

영어기피 증상을 보이는 딸아이를 필리핀 바기오의 국제학교에 던져 두고..

이 학교 과정 마치기 전까지는 절대 데리러 오지 않을테니..

한국 오고 싶으면 무조건 정규과정을 다 마쳐라..

 

그렇게 이국땅에다 어린 딸아이를 떨구고 온 독한 아빠..

금지옥엽 외동딸을 오지의 땅에 보내놓고

일년동안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다는 희진엄마..

 

딸 아이땜에 필리핀을 오가다..

일 년 내내 한국의 가을날씨를 보이는 바기오의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을 빼앗겨..

훌쩍 이곳에다 정착을 해버린 희진아빠..

딸아이 유학도 필리핀으로의 이주도 독단으로 결정해버린 남편의 횡포에..

한국땅 떠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는 희진 엄마..

가출도 하고 이혼소동도 겪고..

급기야 가출한 희진엄마 어느 모텔방에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달려와 싹싹 빌더라는..

 

그러나 그 때 뿐..

결국 본인 하고픈 대로 필리핀행을 감행해버린 희진아빠..

결국 남편의 의지대로 살게 된 아내..희진엄마..

 

어느 새벽..

서로 갈등할 때 주고받은 편지를 나에게 읽어주던 희진엄마..

그 편지글 속에는 애틋한 사랑이 담겨있었다.

서로의 의견차이..성격차이로..투닥거렸지만..결국 서로의 깊은 곳엔..

부부로 만나 살아 온 날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서려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무슨 일로 부부싸움을 했단다.

그래서 요즘 침대에다 삼팔선 그리고 잠을 잔다는 이들 부부..

그러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경건한 시점이여서일까?

저리 뽀뽀를 남발하며 사진을 찍어달랜다.

 

저 모습이 부부다.

어제 싸우고 오늘 뽀뽀할 수 있는 사이..

 

 

 

 

 

 

 

 

  

내남자가 한 해가 저무는 하늘을 향해 불꽃을 쏘아 올린다.

 

   이국의 밤하늘은 팡파레처럼 터지는  폭죽과 불꽃으로 황홀하였다. 

 

 

 

 

 

 

 

 

 

 

 

<부르스 타임..우리부부>

 

 

 

호주사람인 미스터 고든이 운영하는 뮤직카페 빅토리아..

불꽃놀이..폭죽..노래..춤..술..온 밤을 태우며..파티..파티..파티..

난..이 이방인들의 밤거리 네온처럼 휘황한 파티 문화가 참 마음에 들었다.

 

술이 얼큰해진 내남자..문득 나를 끌고 텅 빈 무대로 나간다.

마침 전직 여가수였다는 이 카페 여주인장의 멜랑꼬리한 노래가 흐르고

나는 내남자의 품에 살폿 안겨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긴다.

마음도 실어 본다.

문득 지난 일 년간의 쓰릿하던 기억들이 사르르~~녹아내리는 평화를 느낀다.

 

이로써 우린 다시 사랑을 한다.

예기치 않게 다가온 시련의 바람에 흔들렸고 아렸고 눈물나던 날에도..

 

우린 더욱 사랑하고 있었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던 그 날로

우리 다시 돌아 갈 수 없다 할지라도

우리 다시 사랑할 날들이 있음에

지금 이대로 더 사랑하는 연습을 하기로 하자.

 

이제는 잃어버린 사랑을 안타까워 하지 않는다.

그 댓가로 나는 미처 몰랐던 너의 진실을 고백 받았고 황홀하도록 행복했었다.

 

그 기억만으로도 남은 날들 충분히 살아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되었다.

 

우린 서로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고

문제는 네가 나를 더 마니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그거 하나뿐이다.

 

이젠 내가 너를 더 마니 사랑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미안했다.. 마니..

 

사랑했다..마니..

 

행복했다..마니..

 

고마워..당신..

  

 

 

  - 벗 님 -


벗님 허리에 얹어진 우나아빠 손이 예사롭지 않아요~ ㅎㅎ
동감. 아주 약간은 선수들의 손가락 표정! ㅋㅋ. 그렇다면 예리하신 타천님도 선수출신 ???
타천 마마..
선생님께서 언제나 빨간 줄로 좍좍 그어가면서 목이 쉬도록 시험에 나올 문제 찝어주면
늘 그 문제는 제쳐두고 꼭 시험에 안 나오는 비중없는 문제만 공부하는..답사이로 막가 학생처럼..
벗님의 "부부로 산다는 건"이란 글은 안보고 우나아빠 손만 보시는 그대..
촌철살인의 그대 댓글에 유구무언입니다..왜 태클거냐구?..ㅋㅋ..급 이해바람..
아참..1등 하신 건 축하해요..사탕 하나 드릴께요..
일단..이건..타천님 꺼..

글쵸?
예사롭지 않죠?
맨날 저러데요..어디서 배워왔는지..ㅎㅎ
이건 바람님 꺼..

선수치곤..쪼매 어설프지요?
걍~~ 자연스레 감싸 안으면 될 껄..훗~

타천님은 선수출신은 아니고..내 보기엔 저번 발레포즈도 그렇고..
타고난 거 가터요..ㅋ~
요건 아미고님 꺼..

일단 저 대신 태클 걸어주셔서 고마움요~ㅋ~

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천님의 저 짧은 맨트 속엔..
심오함이 담겨있을 거 같다는..그냥..

근데..밑에다 이렇게 꼬리다는 거나 아닌지?

"아무 의미도 없는뎅~~"


타천님의 차원을 어찌 따라가리오..

그쵸? 아미고님..후훗~`
5차원인 타천님을 알고 지내봐야 별로 도움 안 될듯....
한마디로 왕따를 시켜야 한다는..ㅋㅋ..메롱~~~
이쯤에서 5차원 타천님이 한 말씀..날릴실만도 한데..
어디 출타 중이신지..?
오늘 뵈이질 않으시네요..

왕따 시켜도..눈 하나 꿈쩍하지 않으실걸요..후훗~`

오늘도 곤하실 거 같은 아미고님..
머찐 남자랑 부르스 추는 꿈이라도 꾸시길요~~~
헝~ 지지배....따시키고 심심해서 후회할 검서..ㅋㅋ

벗님~
그남자가 그리 좋았어요?
사진 포즈 촌평하자면
선수와 카바레 첫입성녀의 모습이에요~~ ㅋㅋㅋ
그럼서...
무신...무신...
당신이 나를 더 사랑해, 라고 ....ㅋㅋ
선수는 조정하고 조절하고..밀고 땅기고...
첫정을 준 여자는 어떤지 말 안 해도 알죠? ㅎㅎㅎ

그리고...
바람의 거리님은....
허허...그 양반 참...
(관찰자 시점이라고 말해봤자 안 믿을 거니~..쭈욱~~선수로 살리!!!! ㅋㅋ)


천사님의 10년 내공..

무딘 제가 그걸 몰라뵈었었지요..
요즘은 마니 느끼고 있는 중임니다.

호칭이 맨날 오락가락해서 지송요.
난 걍~천사님이라 부를래요..
천사..하얗고 착하고 이쁘자나요~~ㅎ~

요즘 내가 빠진 노래..들어볼래요?

천사님 정서랑은 좀 안맞을지 모르겠는데..
난 눈물이 날만큼 좋으네요.

글구..내남자..선수는 아니라도..
경험은 쪼매 있을지 모르겠어요..
일이 일이다 보니..
와이셔츠에 립스틱 가끔 묻혀오거든요..ㅎ~~

그 이야기..조만간 올릴게요..

영상으로....글로 이렇게 보면...너무 아름다운 우리들의 일상인데
이것이 행복인데......

예전에 한 어르신이...불행하지 않은것이 행복이라고 했는데
참....오늘도 우리 모두는 행복한 하루였었는데
느끼지 못하면서.....모두 잠이 들어야 하는군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함께하는 우리 아름다운 이웃들
영상이나..

글은..

어쩌면 찰나의 미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순간에 대한 아름다움의 표현..

때론 아픔이나 슬픔의 표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고..끄집어 내어..

표현하는 것..

그리하여..누군가로 하여금..느낌을 갖게 하는 것..

그것으로 족할 듯합니다.


제가 지금 번데기님 앞에서 주름잡고 있는 거.. 맞죠..?

용서를 구합니다~~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이웃들 함께 해 주심에~~
아름다운 풍경들이 배경을 만들고
부부라는 이름으로 한데 어울어져
이국땅에서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맞이하신
벗님의 낭만의 부르스 ..한쌍의 원앙입니다.

누구 보다 감성적이신 벗님을
영원히 기억으로 남을 추억의 장소로 이끄신 랑님의 센스가
저에게도 있었던가 생각해 보니
자연 고개가 숙여지네요 ㅎ

주체의 삶을 영위하다가
부부의 연을 맺어 가족을 형성하고 살다 보면
자신의 의지대로만 살아지기 힘들겠지요
서로 합의하에 동반의 길을 같으면 하는 아쉬움
늘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구요

벗님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아주 기쁘네요
올 한해도 랑님과 미안하다는 말 보다
행복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시며 보냈으면 좋겠어요^^

너무 늦게 들어와 인사 올려 송구하네요^^
작년 아이들 어학연수 보내면서..
겸사겸사..여행을 갔었답니다.

마침 연말이라..
이국 땅에서 새해를 맞이 했지요..

저네들은 밤새도록 폭죽을 터뜨리고..
불꽃놀이로 몇날 밤을 밤하늘을 환히 밝히고..
춤추고 노래하고 얼싸안고..

저는 그런 화려한 파티 문화가 좋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저 날..저 밤..훗~~


전엔 가끔..멜랑꼬리한 음악 나오면..
괜히 블루스 추자..그러더니..
요즘은 뜸합니다..
경제땜에..블루스도 뒷전입니다..ㅎ~

달님도 함 땡겨보심이..? ㅋ~
뭐 어렵나요?

날 잡아..
붉은 와인 한잔 하시믄서..
끈적한 음악 틀어놓구..

함 시도해보셔요..

강추입니다.^.*~

으아악~~
제게 너무 큰 요옥을 하셨습니다 ㅎㅎ
몸치인데다 분위기 잡는걸 잘 못해서
리드하는 사람이 있어 추라면 몰라도 ㅎ

강추가 맹추되어 죄송해요^^
이상하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드가 줄어드는 느낌이 자꾸 드네요
젊은날엔 안그런 것같은데.. 끙

그러하다 보니
벗님의 환상적인 무드에 반할 수 밖에요^^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신 벗님
그 마음 그대로 늘 행복한 날만 지속되길 빌어 드릴게요^^
참 ..부르스 추는 데..
몸치가 뭔 상관이랍니까?

아무 상관 없답니다. 훗~

강추가 맹추가 되었다고요? ㅋ~

사실 ..
내남자도 전엔 자주 부르스 신청하더니만..
요즘은 뜸하네요..

뭐..사랑하는 방식..사람마다 다르니..

편한대로..느낌대로..사랑표현하면 되겠지요..


오늘은 괜스레 울적하였어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고질병인지..
때마다 도지네요..우울~~

한참 바쁘실 시간이겠네요..


삶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미소짖게 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과 기쁨
영원하시길 바래요.
부부로 산다는건 나눔과 믿음이겠지요.
한주의 시작 활기차게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부부들 사는 모습이..
늘 아름답기야 하겠습니까마는..

저런 날도 있으니..
시린 날도 견디며 사는 거겠지요?

미소 지으셨다니..
저도 미소짓습니다. ^----^*

믿음..
어쩌면 사랑만큼..중요한 것이..
부부간의 믿음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사랑과 신뢰..

화가님도..하루하루..좋은 일로만 채워지길 바랍니다.

.
.
부부로 산다는 것,,
늘 긴가민가,,
어느때는 사랑같고,
어느때는 원수같고,,
.
.
빙고~~!!!

맞아요..

어느 때는 사랑이고..

어느 때는 원수고..

역시..사랑엔 일가견이 있으신 톰님..훗~~

그러면 되었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수시로 부르스 타임.
이침에 눈떠 식탁 앞에서
저녁에 처음 만날 때도 부르스 타임.
아이들 보는 앞에서도 부르스 타임.

아이들이 없을땐 눈길 마주치며 장난스럽게
혹은 처음 만난 사람들 버젼,
엉덩이를 땡겨올리며 패러디,
한다리를 들어 기역자 갈쿠리, 불끈 오버.
잠시 잠시 자주자주 일상적인 타임, 생활속의 브르스.
브르스 타임엔 조 우에 사진과 똑 같은 자세로...
작업적 손길,
선수적 감정이입.
연극적 몰입,
능청스런 웃김을 나누시라.

그러구 나서
미워하시든지 말든지
웬수같던지 말으시든지...

세상 남녀가 가진 것은 좋은 것.
사랑의 심보는 좋은 것!
자고로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

푸훗~~
한 손으로 턱 괴고..
바람님 말투로 읽어내렸네요.

후훗~
자꾸 웃음이 나요..

참.. 저런 특이한 말투며 언어감은 어데서 나오신데요?

명랑고모님이랑 탐실이 잘 지내나요?
오래..못 본 듯..문득 근황이 궁금해지네요..

잠깐 눈가루가 뿌린 듯 하던데..
이젠 그만 왔으면 하네요..눈..

이리 간사해요..맘이란 게..
그토록 원할 땐 언제고..
이토록 쌓이니..이젠 그만와라 그러구..

사람의 맘..

바람같아요..
구름같아요..

내 맘도 바람이고 구름이예요..

참..이게 뭔소린지..?
대층 이해해서 들으삼요~~
작았던 날의 사랑이 부푼 설레임이었다면
현재의 사랑은 숨막힐듯 진한 그리움으로 베어드는
그런 사랑이 아닌가 보여 집니다.
굳이 외치지 않고도... 서로의 소중함을 귀한 사랑이라 주장할 수있는...

사랑의 깊이를 가늠해보고 갑니다.벗님

내내 고운 사랑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살아갈 수록..느껴지는 건..깊이..그거인 듯 합니다.

사노라 미처 깨닫지 못했던..사랑..

어느 날..
습관처럼 살아온 날들이.

참 깊은 사랑이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부부로 만나 산다는 건..

얼마나 기막힌 운명일까요?


늘 좋고 늘 기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 바탕은 언제나 사랑이였음을..

일기님도 고운 사랑만.. 내내~~~
ㅎㅎㅎ

옹다리두 본의 아니게 어쩌다 부부싸움을 하고난 후엔 늘 후회를 한답니다.

새 한주도 행복하시어요...벗님~!...빵끗~
부부싸움..
저두 마니 해봤지만..
정말 쓸데 없는 소모전이지요..

아픈 곳만 골라 할퀴고.. 상처내고..훗~

이젠 그럴 시기는 지난 듯..
조금 철이든 아내로..부부로..살아가려구요..훗~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하더군요..

샘님의 간절한 소망..
꼭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다녀갑니다..새로운한주..화이팅입니다^^
그러네요..
새로운 한주..
새롭다는 것은 희망을 주는 듯 합니다.

연안갈매기님도..화이팅하세요..^^*
ㅎㅎㅎ 참 조오타~ 벌써 일년이 넘었네요~ 아이들도 돌아오고~또 알콩달콩~세월 무지 빠르네요~
그렇게 살아가는것을...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
박씨 아저씨랑 벗님의 인연도..
일년이 되어가는 듯..

진짜 빠르네요..고놈..세월..훗~~

돐잔치라도 해야하는 건 아닌지..?

공사다망한 가운데..
이리 오래 인연으로 남아 주심에..
감사를 드려요..

내 좋은 친구..박씨 아저씨..
부럽습니다.
새삼 허전한 옆구리가 바람으로 스며 듭니다.
올해는 더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흠~~
옆구리가 시리시다고요?

옆구리 시리신 분들 보면..
자꾸 맘이 쓰였서리~~

내 방 ..통행 일시정지 쿠폰이라도 발행하든지..
어쨌든 미안한 맘이거든요..

나만 따땃하다고 자랑질 하는 거 같아서요..

팬더님의 옆구리가 빨리 따스해지길 빌어요..^.*
일년전의 사진이며 일들의 재구성이겠지만
두 부부의 드라마틱한 일상이
오늘을 사는 모든 부부들의 단편이겠지요

중요한 것은 드라마처럼 몇 회를 하고나면
끝나고 결말이 되어지지만 우리네 삶은
<그리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로 끝나지지 않는

현실성은 뜨거운 사랑만 고집하지 말고
더 많이 대화하고 더 많이 이해하고 일방이 아닌
쌍방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글이니까 가능하겠지만
<미안했다>..<사랑했다로>..단정짓지 마시길..빌어요^^
저 위에 사진..
제가 아끼며 보관하던 사진인데..
문득 꺼내어 보다가..
일 년전 그날이 생각났었지요..

낭만도 사랑도 흐르던 그 밤..
밤하늘은 불꽃으로 환하였고..
참 아름다웠었지요..

그런 단편적인 아름다운 것들..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기에..

시린 날들을 견디고..
다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표현이지요..
단정이 아니라..

뭐 긴 말이 필요할까 싶어서..
아름다운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인
서로가 서로에게 아름다움인
서로가 서로를 채워줄 때 비로소 완전해지는 반쪽이들
그래서 부부지요

아름다운 벗님
그리고 아름다운 <내 남자>
그렇게 또 아름다운 삶
오래오래 이어가야지요

사랑하세요
서로의 목숨만큼~~^*^
뭐 아름답기만 했겠습니까?

아름답지 못한 날들이

어쩌면 더 많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부부들 사는 모습..똑같지는 않겠지만..

비슷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미산님은 사모님 자는 등짝 미운 적 없으시지요?
늘 사랑스럽기만 하시죠?

우린 안그래요..

가끔 미워 죽을라 그래요..
나도.. 내남자도..훗~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지만요..

목숨만큼..

고백컨데..
솔직히 전 자신 없어요..미산님..
아 이 노래 2년전 하루에도 수백번씩 들었던 클래식이란 영화의 주제곡
그 영화 무지 좋아하고 노래가 좋아서 몸살 가득했는데 아주 오래 전 못견디게 그리워했던 내 안의 노래로 숨겨둔 ...

벗님, 살아가는 모습이 어찌그리 이쁜가요
나 닮아가고 싶어요

저 몸은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그냥 마음이 ...
이 노래 오늘 또 몸살나게 들을래요
실컷 울고 싶어요
요즘 제 심경이 그래요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야겠지요

언제나 웃고만 싶은데
삶이란 그리 되지를 않네요 .
[비밀댓글]
언니..
최근들어 언니 마음이 마니 방황하고 계심을 느껴요.
너무나 순수하고 여린 풀잎같아..
어쩌면 더 상처받기 쉽고..아프기 쉬운 ..마음..

제가 아는 언니는 앤처럼..캔디처럼..
언제나 맑고 밝으셨는데..

살아감에 어떤 마음의 힘겨움이 있으시기에..

저 또한..이런저런 시련의 날들이 있었어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굴곡진 삶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다만..안그런 척..하며 사는게지요.

언니..힘내세요..
강물이 흐르듯..구름이 흐르듯..
그렇게 지나갈거예요.

긍정의 힘을 믿으시고요..
다 잘 될거란...

그리고 울고 싶을 땐..참지말고 울어도 보셔요..
차라리 후련해질지도 몰라요.

다시 언제나 웃는 언니모습..기다릴게요.



언니는 벌써 아는 노래였군요.
어느 예쁜 방에서 듣구..
필이 꽂힌 노래..저 일 째..이 노래만 들어요..

언니 마음안의 노래였군요..
너무 좋아요..이 느낌..잔잔한 슬픔이 흐르는 ..

저 오늘 이 노래로 많은 위안을 얻고 있어요.
언니도 그러셔요..

힘내시구요..사랑해요,,언니
[비밀댓글]
아듀~ 2008년~~
벗님의 (내남자) 외침이 찡~한 감동입니다..
죽을만큼 사랑했다~~
넌 내마음 모른다~~
남자의 깊디깊은 속내가
뜨거운 호흡으로 토해내는 고백~
넘 멋진남자!시당~^^

부르스 타임 포즈도
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풍경
사랑과 설렘이 가득했을 축제의 밤..
살아가는 날에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더듬으며
더욱 견고하고 소중하게
아름다운 사랑 나누시며 오래오래
그 행복 이어 가시길요..벗님..
그냥 내남자가 한 말들 중에

내 가슴을 때린 말들..

깊고도 아프게 와닿았던 말들..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려보았어요..

저런 고백 들으면..

누구라도 사랑할 수 밖에 없겠지요.

나 저 고백 들은 후론..

내남자 뭐라 그러면..껌뻑 죽는답니다~~ㅋ~


뜨거운 호흡으로 토해내는 고백..
정말 딱 맞는 표현..

소운님도 그런 고백 들으셨나 봅니다.훗~


나..참..행복한 여자였다는 거..

느낀..한해였답니다.


늘 감사하지만..
오늘도 고마움요..소운님~`^^*
남남이 만나
부부로 살아가는데는
믿음이 가장 큰 원천이겠지요
벗님의 랑님과
행복한 시간
그리고 더마니사랑하고
더많이 이해하고
더많이 머많이
행복하시기를...
정답이예요..

믿음..

사람과의 관계에서 믿음이 깨어져 버린다면..
더 이상 그 만남은 유지하기가 힘들죠..

특히 부부사이에선 더욱 그러한 듯 합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사랑도 유지가 되고 더욱 공고해진다는 거..

물론 모든 사람관계가 그러할테지만요..

참..쓰다보니..좀 딱딱한

하루..어땠나요


아이 엠 베리 피곤
나우 샤워 에프터
해브어 드림 할라구요

벗님 잘자용
동민
굿 나잇..쉐도우

씨유
아엠헝그리
냠냠...짭짭...
쿡킹 나우..오케이

aigu ,talking english veryvery himduelda



사랑받고 사랑받고..

힘받아 살아갈수 있는 동력 입니다.

이쁘네요 ^^

순간이고..찰나고..포착이지만..
순간은 남아 영원처럼 ..추억으로 남았네요.



사람의 사랑..

영원성은 없지만..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해 주지요.

세상 많은 사람을 살게 하는 힘지요..


이쁜가요?
저 가슴 깊숙한 곳까지
따뜻해지는 느낌...^^

아직 부부로 산다는 것에 대해
실전을 겪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부럽고, 무척이나 멋진...
그러시군요..실전..

실전은 가끔..

피냄새 풋풋한 현실이랍니다.

다 아름다운 것만도..
다 가혹한것만도 아니랍니다.

부부..
살아가면 갈수록 깊어지는 관계가 아닐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 부부는
하늘이 준 ..기막힌 운명이고 숙명인 듯..


가혹한기도 아름답기도 한 것..
사랑이고..부부라는 이름같아요.

옆에 한사람 평생 끼고 기대고 사는 거..
그거 괜찮은데..

올해는..꼭..함 해봐요~~

어제와 같은 일상들 뿐인데....

내일도 어제와 같으려나........


눈에 보이는 모든것 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것들....

어느것이 무한한 것이고
어느것이 유한한 것인지..

새삶스럽게..마음에 다가 옵니다....



(*) 벗님의 학창시절을 그리워 하시며 적으신 소중한 글 한톨
제 사진 코너에 올렸습니다

부족한 사진에....벗님의 글 올리게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어제와 같은 일상들 속에서..
나는 또 살아갑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어제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합니다.

결국 어제와 별반 차이 나지 않는 오늘을 살고 있지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 멋진 사진에 함게 할 수 있어..
제가 오히려 영광입니다.

기쁘구요..
내남자 이야기 카테고리에 올려진 글들을 쭈욱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컴이 멈춰버려서 다시 열었답니다~
그 순간 제가 어떤 생각을 했냐면요,,,
컴도 더는 오글오글해서 안되겠다며 다운해버려야겠다 싶었다구요,,,ㅎㅎㅎ

부부로 산다는 건,, 이글이 아니라.. 죠오기 아래 아래 아래글들을 보다가요,,,ㅎㅎㅎ

참사랑하며 사랑받고 잘 살고 계십니다.. 벗님은요,,
저도 종종..그런 일이 있어요.

갑자기 서버가 다운되는..

한창 댓글 열씨미 썼는데..날라가버리는..ㅎ~

후훗~~

오글오글~~하셨다구요..

내남잔 막내라..경상도 남자라도 살가운 편이고..

전 맏이라 그런지..무뚝뚝한 편이예요.ㅎ~

돌아보면 내남자가 날 참 마니 사랑해줬는데..

제가 그걸..몰라요..바보처럼..


아?

아지트요? ㅎ~

요즘도 가끔 가요.


시설이나 서비스가 일류호텔 못지 않은데가 근처 있거든요.

아무 생각없이 쉬다오기 좋아요.^^*

너님도..가끔 옆구리 찔러 가보셔요.ㅋ~


제 친구는 신랑이랑 어딜 지나가다가 텔~이 있어서 둘이 찡~통해서 들어갔더래요
친구는 쑥스러워서 고개도 못들고 있는데 신랑이 친구에게 "당신이 계산해~"하더래요
그 소릴 듣고는 황당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해서 그냥 획~토라져서 나와버렸데요

울집에 와서 한참 지난 일인데도 친구는 쌍심지를 틀고 씩씩거리며 이야기 해주는데
저는 어찌나 그 상황이 잼있고 우습던지 배꼽이 어디로 갔는지 모를정도였어요

가끔은 그런 아지트가 필요한듯해요~둘만의 비밀장소, 시간을 가지면 오래 살아온 부부라도 새삼 느낌이 있을듯,,
저희 부부는 아직 아지트가 없는데.. 저두 함 시도해보까요?

혹시,, 제 친구처럼 그런 상황이 되면 어쩌죠?ㅎㅎㅎ
후훗~~

그 친구의 남편님 정말 센스가 제로~~시네요.

나 같아도 팩~토라져 나오겠어요.

참~~아무리 부부가 편한 사이래두 ..그건 아니죠..그죠?

아마 두고두고..바가지 긁히실 듯..ㅋ~



그래요..저두 첨엔..부부가 왜 저런델 굳이 가냐구..했었는데..

가끔 필요하더라구요.

너님은..필히 낭군님께 미리 교육시키시고..ㅎㅎ~~
벗님이 젊어 보이시는 것이 부군께 그리 사랑을 받으셔서 그런듯 합니다 .
끈질긴 부부의 인연 떨어짐의 시간도 아까운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처럼 사랑하고시고 사랑받고 .. 행복한 느낌이 드는군요 ..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아이들과 부인을 미국에 남겨두고 홀로 한국으로만 들어온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그랬지요 .. 세상을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그리햇냐고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가족인데 그깟 영어좀 못하면 살아는데 지장있냐며 핀잔을 주었습니다.
제 생각은 가족이란 좋은일도 나쁜일도 함께 하고 극복하며 만들어지는 집단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영어 공부가 아니라 따뜻하고 훈훈한 가족의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똑똑해서 자기가 필요하면 배울것입니다. 영어든 독일어든...

또 말이 길어지는듯 해요.. ㅎㅎ 쓰잘데 없이.. .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설명절 잘 보내시고 편안한 연휴 되십시요

친한 지인부부가 있었는데..

그쪽 아빠도 자긴 기러기 아빠 절대 반대라고..

가족이 함께 살아야한다고..그렇게 성토를 하더니만..

결국..지금은 기러기 아빠 신세가 되었어요.

대세를 거스리지 못한 게죠.

저도 아직까진 기러기 아빠는 결사반대예요.

아이들이 영어스트레스에서 어느정도 해방은 되겠지만..

결국 가족간의 정이 와해되는 지름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부부란 ..전생의 어떤 업보로 이생에 맺어진 인연일까요?

그냥..인생이 그리 길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한번 뿐인 삶..살뜰하게 사랑하며 살아야 할텐데..ㅎ~


어찌 설연휴..잘 보내셨는지요? 푸른제복님..


참 좋아보이는 모습입니다~
행복해 보여서 더 멋지구요~
벌써 또다른해가 시작하고 설명절이 몇일남지 않았네요~
건강하고 행운이 있는 명절되시구요.. 가족모두 다복한 시간 만드시길 바래요~

늘 좋을 수만은 없는 게 우리들의 살이이겠지만..

행복했던 기억..순간들..추억이..지금을 살게 하는 힘이 되어 주는듯 합니다.


저는 그럭저럭 다복하게 보낸 설이였습니다.

하늘빛님네도 웃음 만발한 설날이셨겠지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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