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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딸들과의 인사동 나들이

by 벗 님 2009. 12. 21.

 

 

 

 

 

지하철에서 만난 시..

중년내외의 잊는다 못잊는다

오가는 대화가 정겹고도 애닯다.

 

어찌 잊으랴..

나 당신을..

당신 나를..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잉카문명전이 열린다 한다.

고고학이나 역사유물에 관심이 많은 우나가 보고싶다 한다.

내일 당장 가자 하니..

둘 다..조조영화랑 친구들이랑 선약이 잡혀있다 한다.

일단..취소하라 엄포를 놓고..

주말엔 무조건 가족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훗~~

결국 중앙박물관엔 가지 못했다.

중앙 박물관이 용산으로 옮긴지가 언제인데..

옮기고도 두 번이나 갔으면서..

난..여기가 국립중앙 박물관인 줄 착각하고 있었다.

 

남친과의 데이트도 취소하고 온 우나가 억울해한다.

쫌 미안하네~~

 

 

 

 

 

 

 

 

박물관 순례를 마친 아이들 지쳐보인다.

아이들 어릴적부터 주말이면 집에 있어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무어라도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되도록 많은 것을 경험시켜주고 싶었던..난..

내남자와 아이들을 부추겨..도시락 사들고 어디로든 떠나야 직성이 풀렸었다.

주말에 집에 빈둥거리는 것은 무슨 죄악이라도 된다는 듯..

 

 

 

 

 

 

이..

 

 

난 욕심껏..나의 어린 딸들에게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고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언제나 잘 응해주던 내남자가..

어떤 날은..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항거를 하면..

그 날은 내 목소리가 커지는 날이고 싸움이 되는 날이다.

 

 

 

 

 

 

 

 

 

경복궁을 지나 인사동으로 가는길..

오늘 마침 광화문에는 아이스잼 결승전이 열린다며..사람들로 북적인다.

난 이왕 온김에 보고 싶은데..아이들이 기다리기 지루하다며 발길을 재촉한다.

인사동입구에선 인절미 만드는 시범이 보여지고 있다.

빙 둘러선 사람들 중에는 외국인들이 더 많은 듯 하다.

신기한 듯 쳐다보는 사람들..저리 직접 체험을 해보는 사람들도 있고..

 

언제였던가? 우리 쏭이 돌잔치 때였던가?

집에서 인절미를 직접 만든 적이 있다.

떡 만드는 돈을 아낄려고..

돌상차림을 집에서 나혼자 다 만들던 날이 있었다.

열흘쯤 걸렸던 걸루 기억하는데..

그 돌잔치 준비과정이 참 행복했었던..

가난하나 마음만은 더없이 행복하던 그런 날들이 있었다.

 

 

 

 

 

 

 

이 곳에선..

항상 공연이라든지..퍼포먼스가 열리곤 했는데..

오늘은 우리가 늦은 탓인지..사람들만 북적인다.

지친 표정의 우나..그래도 생기가 남은 쏭이..

 

 

인사동..

추운 날이였고..아이들은 박물관에서 이미 지쳐버렸고..

그래서 갤러리 전시장을 꼼꼼히 챙겨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에 다시 오자 ..기약한다.

 

 

 

 

 

 

 

 

 

 

                                            

                                             아이들 어리고 우리 둘 젊었던 날에..

                                             난 주말에 쉬고 싶어하는 내남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식사준비를 하면..설겆이를 해야했고..

                                             내가 큰방을 닦으면..거실을 닦아야 했고..

                                             내가 빨래를 널면..걷어야했고..

                                             내가 옷을 개키면 ..속옷이나 양말을 개켜야했다. 

 

                                             바깥일은 당연히 남자가 해야하는 일이고..

                                             집에 오면 ..가사를 분담하는 것도 당연시 여기던 나..

                                             어쩌면..처음부터 내남자가 나를 잘못 길들인 탓도 있으리라.

                                             솔선수범해서 너무나 집안 일을 잘해 주었으니까..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는 아이들을 업어본 적이 거의 없다.

                                             나는 아이들 목욕도 거의 시켜본 적이 없다.

                                             기저귀도 내남자가 훨씬 더 많이 갈았을 것이다.

                                             아이들 목욕시키고..업어 재우는 일은..언제나 내남자의 몫이였다.

                                             우나랑 쏭이가 가슴이 봉긋해지고..

                                             이차 성징이 나타날 무렵인 12살무렵까지..

                                             딸들의 목욕을 시켜주던 내남자..

                                             어느 날..딸들이지만 이제 민망해 못시키겠다며..

                                             나에게 딸들의 목욕을 이임하기까지..그렇게..

 

 

 

 

                                              동생 홍랑이가 우리집에 놀러와 며칠 지내더니..그러더라..

                                             "언니..인터넷에다 카페 하나 만들어."

                                             "제목은 남편 100%활용하는 법..이렇게 해서.."

                                             가끔..친정에 가서 내가 내남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홍랑이는 그런다.

                                             "언니..형부같은 남자가 어디있다고 그래?"

                                             오히려 나에게 핀잔이 돌아오곤 했다.

 

                                             안다. 참 좋은 남자라는 거..남편이라는 거..아빠라는 거..

                                             가끔 난 내가 소크라테스의 아내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아이들에겐 최선을 다했노라..말할 수 있지만..

                                             내남자에겐 정말 아무 것도 해준게 없다는 것을..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악처기질이 다분한 여자였었으니까..

                                             그런 나를..이 날까지 너무나 사랑해준 사람..

                                             나는 내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를 모르겠다.

                                             난 그만큼 사랑주지 못했으니까..

 

  

- 벗 님 - 

후훗~~

정말 정말 울 벗님께서는 행복하신 거네요.

남편분께서 저리도 자상하게 지금 것 집안의 모든 일들을 거들어주셨었다니...^ ^

두 따님들도 너무나 곱고 예쁘게 자라주었고...

모두가 남편분의 아름다운 손길 덕분였었던 것 같습니다.

울 벗님의 멋진 남편분 쨩이십니다.

옹다리도 지금부터라도 더더욱 분발 해야겠네요.

지금 것 옹다리도 아내에게 잘 해주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했었지만 울 벗님의 훌륭하신 남편분에 비하고 보니 너무나 소홀했단 생각이 들면서 반성을 하게 되네요.

새해에는 더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 되시옵길 빕니다...벗님~!...빵끗~
샘님..제가 너무 자랑질이지요? ㅎ~
그냥 대충 이해해 주셔요..
나 살아온 얘기들이고..살아가는 얘기들이랍니다.

뭐 좋은 일들만..있었겠습니까..
늘 하는 소리지만..세상의 여느부부처럼..별반 다르지 않게..
가끔은 투닥거리고..가끔은 미워도 하고,,가끔은 사랑도 하고..

그리 살아가는 거지요..훗~

저 별루 좋운 마누라도 못되고요..
사모님은 참 좋으신 분이겠죠..?
저처럼 이기적인 악처는 아니시겠죠?

더 마니 사랑하시고..더 마니 행복하세요..샘님..^^*
ㅎㅎㅎ

울 벗님의 말씀주심이 모두 옳으시네요...^ ^

악처라니요??

옹다리의 아내도 울 벗님처럼 넘넘 예쁘고 곱답니다...ㅎㅎ

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한 하루하루로 보내겠습니다.

울 벗님께서도 좋은 하루되셔요...빵긋~
날이 마니 풀렸습니다.
봄인 양..참 따스합니다.

어찌..가끔 외출은 하시는지요?

안해님이 그리 이쁘시다니..
복두 많으십니다..훗~

날처럼 마음도 따스한 하루 되세요..
맛난 거도 마니 드시고요..^^*
위에사진 큰 따님이세요? 왼손든 모습이 학사모들 추켜든것같은 연출아닌 연출사지이네요 건물 탑이 학사모 같은 느끼이니말이에요,
부군께서 자상하세요 함께! 모든걸하시니 님은 행복하신 분이세요, 아름답고 정겹게 즐거운 일들 감사하게 일고 쉬어 갑니다 늘 행복한 소식 또 주세요,
훗~정말 그리 보니 그런 듯이 보이는군요..
아이들이 햇빛을 바라도고 서서..
눈이 부셔 저런 상황이 연출되었지요..
작은거는 아예 고개를 돌리구요..

전 사진 찍을 때..정형화된 모습보다..
순간순간 움직이는 자연스런 느낌이 좋아..
그냥 셔트를 마구 누른답니다.ㅎ~~

제 글에서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셨다면..
제가 참 행복하겠습니다.

그럴게요..
다음에도 다음에도..행복소식만 올리도록 ..할게요..
고마움요..야크님..

노는 꼴은 못 보는 거는 누구랑 닮았습니다. 그려.
난 저항하고 미루고 핑게대고 빠져 나가고 그랬는데, 쏭이 아부지는 디게 착하다.
후훗~~
여직도 그리 사시나 봅니다.
젊게..

저흰 요즘 전세가 마니 바꼈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제가 먼저 시키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제가 조금씩 철이 들어가고 있는 걸까요?

저번에 김장하시는 날..
웃으며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결국 시키신 일은 다하지 못하신게지요?훗~~


쏭이 아부진..자발적으루 하지요..
원래 시키면 더 하기 싫잖아요..
그래서 전 그냥.기다려요..요즘은..
해주면 고맙고..안해줘도 그만이고..

그거 알아요..?
시키는 거도 힘들다는 거..? 훗~

밖에서 고생하는 거..알아가니까..
자연..안시키게 되더군요..
나..차카지요?
뭐 그리 차케 보이지는 않습니다. 농담 아니구 진짜루.
('농담아니구 진짜루..'까지 다 포함해서 넝담인 거 아시죠? ^^*)
그 정도 갖구 착하다 하면 진짜 착한 사람들 피켓들고 몰려 올걸요. ㅎㅎㅎ

진짜 착한 수준을 약간만 공개 한다믄... 에 또...

"당신이 1등이야!. 새끼들은 또 낳으면 되능거지 뭐. 당신 죽으면 바로 뒤따라 갈꺼야. 오래 된 생각이거등!"
이정도 멘트 자신있게 날릴 수 있어야지 어느 정도 착한 거가 되지요.

남편 옆에 누워 있을 때 .......
눈 말똥 말똥거리면서 골똘하다가...
"여보! 여보, 난 말이야" .......
내가 새벽에 자고 있는데 말이야.....
(잠깐 뜸 들인 후에)
"만약에 말이야......"
"얼핏 잠결에 눈을 떠 보니까 말야, 당신이 도끼로 나를 내리 찍을라 카는 거야....."
.
.
.
.
.
.

"그 때 난 이렇게 생각 하겠어.....음, 음..... 저 것이 뭔 이유가 있어서 저러겠지... 진짜 그럴 거 같애..... "

그렇게 말해주고
살짝 돌아 누워 본 경험 정도는 있어야 착하단 말을 할 수가 있는 거에염.

참고로 울 마눌, 기회 있을때 마다 지가 건강검진 받을라고 저녁 금식할 때,
유언처럼 내게 말하죠... 나 죽으믄, 따라 죽어러 오지 말고 얘들 하고 살아라고...
(울 마눌 나 안테 세뇌 됐시유. 내가 착한 건지 마눌이 더 착한 건지... )

ㅋㅋㅋㅋ
바람님과 안해님의 잠자리에서의 대화..푸훗~~
찌인~한 애정이 묻어 있네요..
웃음도 나고요..
사모님..위트가 있으세요..^.*

바람님과 천생연분이신 듯..

연애결혼하셨나요?

얼마나요?

문득 궁금증이 도지네요..ㅋ~


날이 화악~ 풀렸어요..
을매나 따땃한지..봄풀이 고개를 쏘옥 ~내밀 거 같아요..
우나..여드름 났다고 피부과 다니는데..
여드름은 싹~나았는데..
요것이 연고 과잉사용으로..온 얼굴이 불긋불긋~~
그 얼굴로 죽어도 학교 못간다..버팅겨서..집에서 딩굴거리고 있어요..
학교 안가니..행복해 죽겠다면서..훗~

차칸 탐실이는 요즘 어찌 지내나요?
토요일의 인사동 저도 함시 시인들 모임에 갓다 왔지요
춥지만 따뜻했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아이들 모습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인사동엘 가셨군요..
왠지 시인이나 예술가들에게 어울리는 거리같은 느낌이지요..
갤러리 전시회를 꼼꼼히 못보구 와서 아쉬웠었는데..

조용한 찻집도 많고..
지인들 만나 담소나누기도 괜찮은 곳이지요..ㅎ~

고맙습니다.이뿌게 보아주시니..^^*

아름다운 여자..
가인님은 늘 이쁘게 보아주시는군요..
기실..그리 이뿌게 살지도 못하는데..훗~

보아주시는 만큼..살도록 노력할게요..
늘 고마움요..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
하나를 해주면 두개를 바라는 게 여자!
내 입때껏 살아오면서 터득한 논리이자 진리입니다.
그 만큼 사랑해 주지 못했으면서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면 앞으로 더 잘해 주셔야 할듯한데
아마 지금의 사랑권역에서 그리 멀리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부부는 대게가 다 그렇거니 하고 살고 있기에 말이지요!
무슨일든지..일방통행은 없다고 봅니다.
사랑이라고 예외는 아닐 듯 하고요..

남자도 여자 하기 나름..ㅎ~

부부라는 이름..
어쩌면 영원히 함께 가야할 이름이기에..
서로에게 소중하고 소중해야겠지요..

알겠슴다~더 잘하도록 노력하겠슴다~~^.^*
어머나 시간이 이렇게도 많이 흘렀군요
그 동안 하얀 벽장속에 갇혀 있다가 나왔더니 11월이 흘러갔고 12월도 하순으로
세상은 별반 달라진것 없고 , 나 없어도 여전히 지구는 돌아가고 있었군요
우나랑,송이랑 고운 가족나들이도 여전하고
지하철에서 만난 시도 의미있고
멋진 남표니의 가족사랑은 추운 12월을 따사롭게 데워우고 ...

참 오랜만이죠
모두를 잊어보려고 애 쓰며 침묵하고 살았는데
그 모든 것은 잊을 수가 없어 다시 돌아오려고 살짝 문풍지떨며 기어드는 겨울바람처럼 ...

벗님, 그대 열심히 사는 모습이 예뻐요
다시 몸 추스리고 며칠후엔 활짝 웃으며 블로그에서 다시 만나요
아직은 몸도 마음도 아픈 Ann 언니 가
왜요..왜 하얀 벽장속에 갇혀 계셨어요
전 언니가 하두 안보이시기에..
연말이라 무지 바쁘신가 보다..그리 생각했지요..
그러면서도 은근 걱정도 되었구요..
어찌,,저도 그간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언니를 살뜰히 챙기지도 못했네요..
마음만 오락가락하구요..

어찌..뭔 일이 있으셨길래..
늘 해맑던 언니가 마음까지 아프시다 그러실까요..

12월..
내일이 아마 동지일거예요..팥죽 쑤어야지요..
나쁜 액운 다 물러가게요.
홧팅요..언니...*
도데체..부족한게 뭘까?...
저도 님의 글을 읽으면 한참 생각을 합니다....ㅎ
세상에 자기 남편과 아내를 만족 한는 사람......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남이 보면.......
그집의 아내와 남편은 최고로 멋집니다...ㅎ
부족한 거 투성이지요..

그리고 왜 서로에게 불만이 없겠습니까..?
내남자도 나에게 불만이 많답니다.
저야..그리 불만할 일이 없지만서두..ㅎ~
그러나..미울적두 많아요..살다보니..
물론 사랑한 적은 더 많고요..

남이 보면..
점방아저씨네만큼 이상적인 부부도 없을 듯 합니다.
늘..푸근해요..
떡자언니도..점방아저씨도..^.^*
그렇다니께요........
남의떡?........
결국 자기떡입니다...캬캬캬
살아봐 살아봐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살아봐ㅏㅏㅏ
그넘ㅇㅇㅇㅇㅇㅇㅇ이 그넘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인것도 몰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씀인지..???

제가 이해불가입니다요..

살아보면 별반 차이없다..그런 말씀인가요???
딸들... 이쁜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엄마와 놀이를 가지 않으려 할텐데
그 때 받을 마음의 상처... 벌써 걱정됩니다.
후훗~~늘푸른산님도..
제가 그리도 여려보였던가요?

이미 겪었지요?
쏭이도 주말이면 친구들만 찾고..
우나도 그렇고..

내남자도 바쁘면.저 혼자서도 잘 논답니다.ㅎ~

그래도..이 엄마가 강압적으루 밀어부치면..
아직은 마지못한 듯..따라주니..
그나마 고맙지요..

늘푸른산님도..늘 혼자 노니시지요?
안해님..외롭다 ..하시지 않으시던가요?

나같으면 맨날..툴툴거릴 것 같습니다.
맨날..카메라하구만 논다고..ㅎ~
정말 옛말이 딱 맞네요~
벗님 나쁜벗님~~~
그렇게 잘해주니까 다른남자분들도 당연히 그러는줄알고~~~
세상에 눈비비고 나가봐욧 그런 남자 있는가~ 정말 요즘말로 품절남이네요~
우리집도 마찬가지...
맨날해주니까 당연한줄알고~고마운줄도 모르고~우쒸~~~
어떨때는 너무도 당연시 여기니까 슬슬 짜증나고 하기 싫어 지더라구용~
그래서 한마디
우리할머니 돌아가시기전에 잘하시던말 이거 욕은 아니니까 새겨 들으셈~
" 아주아주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을 싸라~"
우리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요즘 박씨아저씨가 우리집사람에게 해주고 싶은말인데...
그랬다가는 맞아죽을것 같아서 입속에서만 맴맴~~~
[비밀댓글]
고로..아저씨도 품절남이라 이 말씀을 하고 시픈 것이지요..?

푸훗~할머니 말씀에 웃음이 터지네요..
그러게..요령껏 잘하지..
이젠 쪼매만 못해도 원성듣게 생겼네요..아저씬..

그래도 난 요즘 철이 나서..
내남자 뭐..시키고 그러지 않아요..
바깥일 무지 힘들다는 거..그거 알거든요..
그래서 마음이 짠해서리..바가지 같은 거 안 긁어요..

저러는거..젊어 파릇할 때나 그랬지요..
애들 키우느라 나름 몸이 힘들어 그랬던 거지..
이젠..내남자가 스스로 하겠다 그러는 거 빼고는 절대 안시켜요..

나..무지 차카지요..?ㅎㅎ~

[비밀댓글]
아 그러면 우리 마누라쟁이도 벗님 나이까지 기다리면 그렇게 되겠네요~
에공 6년을 우찌 기다리노~ 아이고 내팔자야~ 젊은 마누라 모시고 사는죄지~아고 몬사러~~~ [비밀댓글]
에공~~도둑~~~
여섯 살이나 어리시다고요?
박씨 아저씬 좋겠다~~
뭐~~모시고 살만도 하네요..

마눌님께 잘 하믄..나중에 배로 돌아오니..
쫌만 더 노력봉사하셔요..훗~
세상천지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인데..
뭔들 못해 주겠어요?
안그래요?


그 집..행복해 보여요..^.*

[비밀댓글]
아이들과의 외출은 즐거워요^^# 행복한 시간을 보면서 반올림 웃음 웃다가요.
샵#으로 웃는 웃음은 좀 더 경쾌할 듯 하네요..

아이들과 쇼핑하거나..
깔깔거리며 쏘다니거나..
늦은 저녁 쇼파에 앉아 수다 떨거나..

그런 일련의 일들이 참 핸복해요..
정말 딸들은 커갈수록 친구가 되어주네요..위로도 되고요..

천사님도 그러시지요?

아이들 얘기하시니..웃으시네요..##
아웅..넘 부러워서리..오늘 울 집 부부싸움하는 날이 될 것같은 예감..ㅋㅋ
푸훗~~
또 괜히 그런신다~~

알콩살콩 하면서 괜히 그러시는 거지요?

뭐..늘 저렇다는 건 아니구요..
맑다가 흐리다가..그렇지요..뭐..

참 좋은 남자인 건 맞구요..ㅎㅎ~

제가 좋은 거만 글로 써서 그렇지..
흉 볼라면..몇 편 나올걸요..아마..?ㅎ~~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엄마의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잘못 인지하여 다른 구경을 했더라도
다 큰 아이들과 쉽지 않는 시간이었으리라 염두하며

최고의 남편분을 두신 자랑(?)은 서슴없이 하시는 벗님,,

그 사랑 안에 있을땐 그 사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애절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잘 해주신다고 믿는다면 소소한 것이라도 보답하는 어울림이
더 빛나고 아름다운 메아리같은 사랑이 울러퍼지는
공간이 되실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벗님..남은 12월도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더 사랑이 넘치는 비둘기집이 되세요^^
반가운 파흔님..
버선발로 맞이 하옵니다.ㅎ~

한 때는 최선을 다했노라 자신할 수 있었는데..
사실..요즘은 좀 부끄러운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전부이던 시절이 지나고..
나를 조금 돌아보면서..
아이들에게 조금 소원해진 면이 없잖아 있거든요.

아이들도 커가면서 엄마의 손길에서 멀어지고요..

요즘은 오히려..딸들에게 제가 의지하는 역현상이 일어날 지경이고요..훗~~

제가..이 공간에다..너무 자랑을 해대나 봅니다.ㅎ~
그냥 사는 일상들 끄적이다 보니..
너무 흉보지는 마시길요..

네..그래야지요..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며..그리 살아야겠지요..
서로에게 힘이 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이 험한 세상..헤쳐가야겠지요..

파흔님도 12월..마감 잘 하시고..
말씀처럼..늘 행복만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시며
행복이 가득 하세요
감사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햇살이 따뜻하니 참 포근한 날이예요..
산책하기도 좋은 날이구요..

언제 그리 추웠었나 싶네요..

몸도 마음도..포근한 하루 되셔요..^.^*
엄마와 함께 서울의 도심을 활보하며
젊은 날의 추억을 만드는 아이들의 표정이
참으로 밝으네요

저도 아들녀석하고 인사동 뒷골목을 걸어 본 적이 있는데
그 어린 아이가 나이가 들면 기억을 할런지 ㅎㅎ

우나와 쏭이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벗님
이 세상 이만한 행복이 또 있을까 싶네요

풍경이 온통 차가운 바람에 먹혀 오돌오돌 떨지만
아이들의 웃음과 미소에 따뜻한 느낌마저 드는 거리
가족과 함께 좋은 경험을 하신 벗님 감기는 들지 않으셨겠죠 ^^
그러게..감기가 올해는 제게 얼씬도 하지 않네요.
훗~제가 좀 건강체질이거든요.
달님도 고뿔나지 않고 건강하시지요?

아이들의 기억력이란 거..
좋았던 순간들은 생생히 기억하던걸요..
물론 나빴던 순간들도..
그러기에 좋은 기억들을 마니 만들어 줄 의무가 있음을 느낍니다.

아이들에게도 여행은..
오래 잊히지 않는 좋은 추억이 되는 듯 합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어디로든..
훌쩍 떠나..아름다운 풍경속에 머무르다 오고 싶네요..

푹~주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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