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뻐서..
다섯살 우나가 신기해 하던 저 말하는 로봇 앞에서..
추억처럼 한 컷..찰칵..
참 어여쁜 모습..
내 눈에만 그러할까?
팔불출 엄마의 고슴도치식 사랑이라서일까?
하도 이뻐..
보물창고에 꼭꼭 숨겨둔 걸..
은근 자랑도 하고 싶어..슬몃 꺼내어 올린다.
중간고사를 마친 쏭이는 친구네집에 파자마 파티하러 갔다.
한창 사춘기소녀인 울 쏭이..
말투가 뾰족하니..까칠하기 까지 하다.
우나 때는 섭섭해서 눈물이 다 날라 그랬는데..
얼마나 까칠하게 굴던지..배반감마저 들었는데..
그래도 한 번 겪어 그런지..
이젠 사춘기 소녀들의 시나리오가 다 보여..
저러다 말겠지..콧웃음치는 여유도 생긴다.
큰 딸 우나가 오늘 그러더라..
요즘들어 내남자나 나에게 말투며 행동이 까칠한 쏭이를 보더니..
"엄마..쏭이 저거 하는 행동 보면서 제가 많이 고쳐요."
"난 저러지 말아야지..하면서요.."
후훗~~웃음이 난다.
저는 심하면 심했지..덜하지 않았건만..
"야..넌 훨씬 더 심했거든.."
"알아요..그래서 이젠 안그러잖아요.."
이제 컸다는 말일까..?
가끔 지 승질 못이겨..까탈 부릴 때도 있지만..
성큼 자란 우나가 내심 흐뭇하여..나는 자꾸 혼자웃음을 짓는다.
요즘은 쏭이가 버릇없이 굴면..
우나가 먼저 쏭이를 야단친다.
"너.. 엄마 아빠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너 내방으로 와.."
으~~저 카리스마.. 우리 여신님의 저 포스..
언젠가는 우나방에 불려들어간 쏭이..
흑흑~~우는가 싶더니..
한참동안 우나의 설교가 이어지고..
그날 이후..쏭이의 태도가 참 많이 공손해졌다는..
덕분에 나나 내남자는 쏭이랑 부딪칠 일이 줄어 든 셈이다.
사춘기적 나도 그랬을까?
돌아보니..그랬다.
우나나 쏭이처럼..나도 그랬었다..까칠하니..
울엄마는 나의 사춘기적 반항이나 뾰족함을 고스란히 다 받아넘기셨다.
그저 고요히..잔잔히..
- 벗 님 -
정말 미인입니다
더 이상의 말은 오히려 군더더기
정말 미인이네요
정말 뻑적지근 하셨겠어요..훗~~
미산님이나 저나..
공인된 팔불출? ㅋ~
아니..미산님이야 자랑하실만 하시지요..
기영군이나 소라양 너무나 반듯하게 잘 자랐구..
그만큼 미산님이나 안해님의 노고도 각별했을 것이구요..
솔직히 벗님은..그래요..
부끄러운 점이 많답니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감이 많구요..
그리 좋은 엄마..아니 듯 해서요..
그저..언제 어느때라도
자기의 행복을 갈무리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 주길 바랄 뿐입니다.
저 이쁜 얼굴 만큼..맘도 이쁘게 자라주길 바라구요..ㅎ~
김장 하셨으니..미산님네..월동준비는 끝~~
고생하셨어요..^^*
난 까칠한 우나보다 음식잘하는 쏭이가 더 좋은데...요즘 사춘기구나~ 우리 작은넘도 사춘기인가 뭔가~신경질 버럭내던데....
요즘은 모든게 너무 빨라서~
아이들 자라는 거,,순식간인 거 같아요..
두 달 새에 우리 쏭이 키가 나를 훌쩍 넘어버렸어요..
이제 아이가 아니라..소녀라고 해야 할..
사실..성격이나 마음씀씀이는 쏭이가 더 살갑고 다정해요..
가끔..아기처럼 투정을 부리긴 하지만요..
아들 둘..둔 집들은 보면..둘째가 딸 노릇 한다고 하던데..
그 집도 그래요..?
답글 너무 늦었죠..
요즘 제 사정이 그리 되었어요..
이해해 주시고요..
나 안간다고..몰라라하기 없기예요..
난 그 방에 가고싶어도 못갈 경우가 있어요..
시간이 늘 모자라요..요즘...
성격도 이뿌고........
어마는 좋겠다........
원래 딸이 이쁘면 엄마가 좋아하든디.........
어디가도 한마디......"제딸입니다"...캬캬캬
길죽길죽~
저토록 아름다운 미인을 팔등신 미인이라 하던가요?
얼굴도 이목구비도 완벽한..
정말 여신이라는 말이 딱입니다.
성격 또한 좋으니 여러가지로 자랑할만한 딸이어요.
미산님네 갔더니 아들자랑~
벗님넨 딸자랑~
좋아요 좋아 ~ㅎㅎ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리 우나..승질..이 동네에선 소문난 승질이랍니다.
뭐..나쁘다는 얘긴 아닌데..
여튼..우나 승질 때문에..저 학교에 무지 왔다갔다 했어요..
어찌 된 애가..학교 선생이랑 싸워요..미치겠어요..
근데..이젠 조금..철이 들었는지..마니 자제하구 참구..그러는 듯 해서..훗~
참 자유분방한 아이랍니다.
대한민국 교육정서에는 맞지 않는..
좋게 말하면 개성이 참 강한 아이이지요..훗~~
생긴 거 하곤..다른점이 참 많답니다.
제 눈엔 다 이뻐보이지만요..훗~~
요즘은 어디로 출사나가시는지요..?
이연님의 겨울풍경..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보라~!
청춘을!
그들의 몸이 얼머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의 찬미를 듣는다.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이며,
미묘한 교향악이다.
뼈속에 스며들어가는 열락의 소리다.
이럴때 우월한 유전자라고 하는건가요?
^^*
어쩜 저리 예쁘게 태어나고
곱게 자라줬을까..
쏭이는 참 귀염성이 있어 보이구..
히잉~
나도 저런 딸아이 하나 갖고 싶으당~!
이름을 누가 작명하셨는지
참으로 고우네요
옛 성현들은
이름값을 한다는 말을 했다죠
아마도 지금은 쏭이가 엄마한테 속을 썩여도
나중에는 쏭이로 인해 큰 행복을 얻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우나의 어른스러움이
엄마 아빠의 품성을 닮았나 봅니다
곱게 잘 키우셨습니다.
분신인 자녀분들에게
친구처럼 대해주시는 벗님의 일상이
슬몃 보이는 듯해요
다복한 가정에서
훌륭하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 참 좋아요^^
이제사 들어와 댓글을 넣어 보네요^^
제가 이 블로그에서 부르는 애칭이지요..
본명은 따로이 있답니다.
아이들 이름은 내남자가 지었구요..
우리 우나 본명은 인명 사전에도 딱 한 명 밖에 없는 이름이예요..훗~
요즘 바쁘신가요?
전 주말엔 컴에 들어올 수 가 없게 되었네요..
이제야..인사 여쭈어요..
새 글 한 편 올리고..
이리 늦은 답글 드리고..
요즘은 이 블로그에서 여유 부릴 시간이 없네요..
어찌 잠은 푹 주무시고 ..기침은 하셨는지요..?
새벽 유영하던 그 여유로움이..
이젠 꿈결처럼 아득해져버린 시간이 되었어요..
여전히 새벽 별 ..새벽달을 보시며..
푸념처럼 시를 읊조리고 계시겠지요..?
참..아주 오래 못 본듯이 ..그리 여겨지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충분히 자랑할만 합니다,
넘 이뿌서,,,
즈런 딸 하나 있으면 맨날 물고 빨긴데,,
그때 딸하나 맹글껄,,
아흐
거운 주말입니다,
사랑을 예약하세요
공주님...예쁩니다,
다녀갑니다,
(이거 원 셈나서 .....)
우나 쏭이 누가 큰놈인지 구별이 안되고 오히려 꺼꾸로 알고 있다가
오늘 확실하게 정리하게 됩니다.
잘 키우시고...
본전은 쉽게 뽑으실 거 같아요. 이이들 모습 보면요.
이 세상 최고의 보석..
하지만 잘 다듬을려면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죠..
근데 맘처럼 되지가 않아요..
아..정말 자식 제대로 키우는 거 넘 어렵당...
울 엄마도 이런 심정이셨겠지?... 엄마 미안해용...
벗님은 벗님의 감성으로 너무도 잘키운 우나 쏭이...
영원히 엄마의 사랑으로 잘 성장하길..
어느순간..포기가 되더라구요..
너무 내식대로만 아이를 ..그 틀안에다 가둘려고만 했었던 거 같아..
어느날 부터인가..그 틀을 부수어버렸어요..
그냥 아이식대로..커가는대로..그냥 지켜보는 입장이예요..지금은..
그래..날고 싶은대로 날아보렴..
가고픈대로 날아가 보렴..
그냥 지켜만 보지요..
가끔 물어오면..대답해주고..
갈길 몰라 방황하면 방향도 가르쳐주고..
가끔 아니다 시프면..꾸짖기도 하면서..
아이들도 알더라구요..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할 길을..
그저 행복하기만을..
나는 행복하다..말 할 수 있기를..
근데요..
아이들이 행복할려면..
이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함을 ..그걸..느껴요..
완전히 내놓구 자랑하시네요..벗님..^^
그래도 자랑할만한 아이네요..우나..
쑝이는 어떨까?
언니가 저렇게 이뿌고 인기많으면..
쏭이는 과연 어떤 생각을할까?
궁금하네요..ㅋㅋ
언젠가는 매스컴에서 보게 될날이 있지 않을까..
그정도로 완벽한 미모를 갖춘 우나로군요..
그리고 너무 성숙합니다..생각하는 것도 그렇구요
벗님의 딸자랑..이정도는 되야 할테지요..^^
가대할께요..이젠 낯이 많이 익어서 금방 알아볼겁니다..ㅎㅎ
이제 답글도 마무리하고..
친구님들 안부도 두루 여쭙고..
퇴장할까 하구요..
요즘 여행님 자주 뵈오니 좋으네요..
대신 제가 자주 들어 올 수는 없지만요..
우리 우나..
이뿌지요..? 후훗~~
사실 같은 여자입장에서 보면..
부러운 점이 너무 많은 아이예요..
내 속에서 나왔지만..
참 작품이다 싶어요..ㅋ~
솔직히 승질이 좀 급하긴 한데..
요즘은 것두 매력인가 봐요..
글구..지 방 정리 대따 못하는데..
그게 좀 걱정이구요..훗~~
빈이..잘 지내고 있겠지요..?
아드님과 겨울바다에 한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이젠 친구같을걸요..
덩치나..마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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