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해 따라 우리 삶도 흘러간다 생각하니
이 밤도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밝은 세상에서 어두운 곳을 방황하는 어리섞은 사람들..
나도 그들 중의 하나..
그러나 이제 다시 방황하지 않으련다.
우울했던 나날도 이젠 떨쳐버리련다.
많은 이들과 대하며 그들의 인생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내 인생을 꾸려가야지.
환한 얼굴들 하나하나에 생의 찬가가 흘러 나온다.
어쩌면 축복받은 우리 생을 남용해버린 것 같아..
이제 더는 멈출 수도 헤매일 수도 없다.
다가오는 현실을 똑바로 응시하며 결코 꺽이지 말자.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지.
단 하나뿐인 내 소중한 삶인데
어찌 단 1초라도 헛되이 지나칠 수 있단 말인가..?
- 열 일곱 벗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