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은 배우면서 살아가는 것
언뜻 스치는 차창밖의 행인들에게서도
무언가 삶의 진로를 일깨우게 된다.
난 얼마나 나약한가..
기대려고만 하는 난..
또 얼마나 바보인가..
혼자서도 푸르고 싱싱하고 밝고 싶다.
괴로왔고 슬펐던 일을 애써 잊으려 말고
때론 그 외롬을 느끼며 살아야지
훗날..
걸어 온 길을 돌아볼 때..
가끔씩 얼룩진 그 한 때를 상기하며
결코 불행했었다고는 기억되지 말도록..
- 열일곱 벗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