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어요
기억나도 생각하기 싫어요
못내 아쉬워 그리워진 적도 있어요
그러나 결국 잊혀버린 옛날인데..
아~ 이젠 잊기로 했습니다.
결국 난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없었나 봅니다.
돌아서버린 친구를
바라볼 힘이 없습니다.
다시 오마 기약한대도
맞이할 힘도 없습니다.
모든 게 가버렸나 보군요
그 옛날..그 추억..빛나던 교정..
난 이렇게 끝까지 어리섞은 바보입니다.
- 열일곱 벗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