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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집 떠나는 날 -발인-

by 벗 님 2009. 11. 10.

 

 

 

 

 

세째날..

 

발인하는 날..

 

할머님 14살에 시집 오셔서 99살까지

그렇게 85년을 살던 집을 떠나시는 날..

 

영원히..영원히..

 

 

 

 

      ▶◀  

발인하는 날의 이모저모

  

 

 

 

할머님의 며느님들..

 

이른 잠을 깨우시고..

 

빈소를 지키시고..

 

 

 

 

 

 

모두 우리 시댁식구들이다.

 

 발인하기 전..아침식사를 하는 모습

 

의성 작은 아버님께서..

우리 식구만 80여명이라 그러셨는데..

 

 

 

 

 

 

발인 준비하는  모습

 

 

 

 

 

 

이 아이들은 이해할까?

죽는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엄마..

이제 가는거야..

정말 가는거야..

 

엄마..

이렇게 가는거야.. 

 

막내 고모님의 마지막 절규.. 

 

 

 

 

 

 

할머님 살아생전에도 가장 애틋하시던..

다섯 아드님 중 막내이신 대구 작은 아버님의 슬픔..

 

 

 

 

 

 

꽃상여에 오르신 할머님..

마침내 먼길 떠나시는 길..

 

 

 

 

 

 

동네 연못을 휘 돌아 마을 어귀를 벗어나는 중..

 

얼마만의 외출이실까?

 

다시 올 길 없는 영원한 외출..

 

 

 

 

 

 

 

 

 

 

 

 

 우리 바로 윗대이신 어르신들의 무덤자리..아홉자리..

 

이미 두 자리는 주인이 자리했다.

큰 어머님이랑 젊어 돌아가신 세째 작은아버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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