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날..
발인하는 날..
할머님 14살에 시집 오셔서 99살까지
그렇게 85년을 살던 집을 떠나시는 날..
영원히..영원히..
▶◀
발인하는 날의 이모저모
할머님의 며느님들..
이른 잠을 깨우시고..
빈소를 지키시고..
모두 우리 시댁식구들이다.
발인하기 전..아침식사를 하는 모습
의성 작은 아버님께서..
우리 식구만 80여명이라 그러셨는데..
발인 준비하는 모습
이 아이들은 이해할까?
죽는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엄마..
이제 가는거야..
정말 가는거야..
엄마..
이렇게 가는거야..
막내 고모님의 마지막 절규..
할머님 살아생전에도 가장 애틋하시던..
다섯 아드님 중 막내이신 대구 작은 아버님의 슬픔..
꽃상여에 오르신 할머님..
마침내 먼길 떠나시는 길..
동네 연못을 휘 돌아 마을 어귀를 벗어나는 중..
얼마만의 외출이실까?
다시 올 길 없는 영원한 외출..
우리 바로 윗대이신 어르신들의 무덤자리..아홉자리..
이미 두 자리는 주인이 자리했다.
큰 어머님이랑 젊어 돌아가신 세째 작은아버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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