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련한 단어.. 절실한 말.. 애절한 허덕임..
사랑이 무엇이기에..
아직 난 너무 어린가 보다..
그러나 사랑..
그 낱말 속에는 아지 못할 고귀함과 정결함이 내포되어 있다.
나는 가끔 느낀다.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사랑하는 것은 받느니보다 행복하느리라..
사랑하였기에 나는 행복하였노라고
그러나 난 많은 걸 받고 싶다.
내가 준 만큼 보상 받으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
내 진정한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도 역시 진정으로 나에게 줄 것이라고..
믿고 싶을 따름이다.
그러나 결코 진실이 아니라면 차라리 내 사랑을 줄 지언정 받지는 않으리..
4번
등교길에서 나에게 말을 걸어주던 너..
그 뒤론 아직 한번도 대화하지 않은 우리..
처음 본 순간 이상한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지난날의 벗님이도 나에게서 이런 느낌을 받았을끼?
사랑했던 너를 이젠 잊어버렸다.
잊어버렸다.
너도 날 잊어버렸겠지.
우리 둘은 정말 바보다.
내 마음에게 물어본다.
4번 너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만 남다른 점을 느끼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실망을 느끼고 호감도 잊어버리련다.
훗날 알고보면 너무나 헛된 것일테니..
이젠 연주의 티없는 순진함도 나의 외로움을 모른다.
난 자꾸만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듯 허무를 느낀다.
많이도 고적하다.
외롭다.
내일은 푸르른 물결에 내 마음을 털어버려야지.
마음껏
그리고 허무와 외로움도 잠시나마 잊어버려야지..
- 열일곱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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