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열일곱 이야기

연주

by 벗 님 2009. 10. 7.

 

 

84.3.30

 

요즘은 시를 쓴다.

나의 외로움과 벗과 우정에게 나의 시를 띄워본다.

괜히 눈물을 흘리고 싶고, 자꾸만 외로워지고싶다.

그럴때면..나의 시는 머리속 가득히 쓰여진다.

 

그 누구도 아지못할 나만의 시를..

 

오늘 연주가 원망스러웠다. 바보같은 연주..

연주는 너무 단순하다.

이해해주지 못한다.

언뜻 지난날의 벗님이가 스쳐지나갔지만

 이미 잊어버리려 한지 오래다.

잊어버린다.

 

우리둘이 대화하지 않은 잠시동안

넌 외로왔었나보다.

'너의 낙서장에는 지난날 너의 벗의 이름이 가득 적혀 있었다.

조금 서운함과 동시에 나자신 아무런 것도 해주지 못한 친구 였기에

난 나의 외로움만 알았었지..

연주의 마음은 조금도 헤아려 주지 못한 것 같다.

연주를 많이많이 위해줘야지.

정말로 사랑해줘야지

난 너에게 그 무엇도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너의 티없는 미소와 순진한 모든 모습이 언제까지든 변치 말기를..

 

나에게 이제 그 무엇도 필요치않다.

나는 나의 영만 있으면 무엇이든 이길 수 있다.

외로움도 슬픔도 고독도 모두가 나의 친구이고

 밤이면 별빛이 나의 쓰린 마음에 쏟아내리니

난 하나도 슬프지 않다.

오히려 안도와 평온을 느낀다.

나 혼자가 좋아

정말 외로와도 혼자 이길 수 있어

정말이야..

 

 

- 열일곱 벗 님 -

 

'♥추억 > 열일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르게..  (0) 2009.10.12
벗님아  (0) 2009.10.09
4번-840323-  (0) 2009.10.06
외롭다..840320   (0) 2009.10.05
흔들리는 우정 840318  (0) 2009.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