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3.30
요즘은 시를 쓴다.
나의 외로움과 벗과 우정에게 나의 시를 띄워본다.
괜히 눈물을 흘리고 싶고, 자꾸만 외로워지고싶다.
그럴때면..나의 시는 머리속 가득히 쓰여진다.
그 누구도 아지못할 나만의 시를..
오늘 연주가 원망스러웠다. 바보같은 연주..
연주는 너무 단순하다.
이해해주지 못한다.
언뜻 지난날의 벗님이가 스쳐지나갔지만
이미 잊어버리려 한지 오래다.
잊어버린다.
우리둘이 대화하지 않은 잠시동안
넌 외로왔었나보다.
'너의 낙서장에는 지난날 너의 벗의 이름이 가득 적혀 있었다.
조금 서운함과 동시에 나자신 아무런 것도 해주지 못한 친구 였기에
난 나의 외로움만 알았었지..
연주의 마음은 조금도 헤아려 주지 못한 것 같다.
연주를 많이많이 위해줘야지.
정말로 사랑해줘야지
난 너에게 그 무엇도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너의 티없는 미소와 순진한 모든 모습이 언제까지든 변치 말기를..
나에게 이제 그 무엇도 필요치않다.
나는 나의 영만 있으면 무엇이든 이길 수 있다.
외로움도 슬픔도 고독도 모두가 나의 친구이고
밤이면 별빛이 나의 쓰린 마음에 쏟아내리니
난 하나도 슬프지 않다.
오히려 안도와 평온을 느낀다.
나 혼자가 좋아
정말 외로와도 혼자 이길 수 있어
정말이야..
- 열일곱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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