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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열일곱 이야기

외롭다..840320

by 벗 님 2009. 10. 5.

 

 

 

 

 

 

84.3.20

 

내 스스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일 것이다.

새삼 난 너무나 미약한 존재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스스로 실망하고 좌절하고 만다면

난 너무도 가치없는 사람일 수 밖에 없을테지..

나를 이기고 싶다.

꼭 자신을 이기고야 말리라.

어차피 유에서 무로..

끝내는 한조각 구름이듯 흘러버린 인생이 될지언대..

 

세상을 너무 삭막하게만 바라보고 있다.'

좀 더 커다란 현실과 직접 맞부딪쳐 보고

때론 쓰린 좌절과 고통도 격어가며..

끝내는 웃을 수 있는 진정한 승리자가 되어야지!

 

단 한번의 인생로..

내가 가야만 할 이 길..
한 번 온 길을 되돌아 보며 후회하는 바보는 되지 않으련다.

앞으로의 머나 먼 이 길을 나는 어떻게 가야만 하나..

가다가다 보면 탐스런 산열매랑 산새.. 푸른 속삭임들과 만날테지..

그 때는 아마 내 인생에 있어서의 즐거운 시간일거야

들꽃의 향내도 맡으며 ..푸른 잔디를 베고 높푸른 창공을 이불삼아

향긋한 풀무늬에 내 꿈을 수 놓으리..

내 꿈은 너..우정..

소박하고 순수하고 청순한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

어쩌다 어두운 곳에서 나홀로 서게 되면 엄숙한 고요함에 난 무서워서 울어버릴거야..

그러한 때, 하늘의 별님이 속삭여준다면 난 하나도 무섭지 않을거야..

 

 

밤새도록 별이 내리는 온 곳을  두루두루 쫓아다니며

나의 별님과 대화하고 ..그리고 나의 외로움을 고백해야지..

정말 무척이나 외롭다.

너무도 외로와서 난 내가 아닌 어떤 다른 인간이 되려고 한다.

내가 되고 싶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내 사랑을 주고 싶다.

내 마음을 주고싶다.

 

 

- 열일곱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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