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큰 딸 우나에게..
우나야..엄마야..
너에게 편지 쓰는 거 오랜만이네..
기억나? 초등학교 1학년 때..윤병우 선생님..
참 유별한 선생님을 만나 우리 우나도 엄마도 참 고생이 많았지?
그 당시에 하루에 평균 예닐곱 개 정도의 간단한 쪽지글 같은 걸 너에게 썼었던 것 같아.
매일매일 학교에서 배운 과목마다 노트마다 부모님 말씀을 써야 했지.
다른 엄마들은 정말 힘들어 했었지.
종건이 엄만 그러더라..
나중엔 정말 할 말이 없어..참 잘했어요..정말 잘 했어요..너무 잘 했어요..
그렇게만 썼다고..ㅎ~
그러나 엄만 네가 그날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마다
엄마의견을 쓰고 편지처럼 너에게 말거는 게 참 좋았어.
네가 그 글들을 가끔이라도 읽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커서 보면 나름 좋은 추억이 될거야.
참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첫아이라 무조건 욕심만 앞서던 엄마의 요구에
넌 너무나 잘 따라 주었지.
특히 웅변 대회 때 마다 많이 힘들어 하던 너..
엄마가 원고 쓰고 아빠랑 연습하고..
대회 나가기 전 운동장 교단 위에 서서 6학년 언니오빠들 앞에서 연습을 시키시던 교장선생님..
학교 담장을 넘어 들리던 또랑또랑한 네 목소리를 몰래 훔쳐 들으며..
엄만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단다.
그 땐 왜 그리 상욕심이 많았는지..네가 그랬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100개를 채우겠다며..
상장이 든 화일을 펼치고 상의 수를 세곤 하던 너..
엄마기억으론 4학년 때까지 84개 였던가로 기억하는데..
문화초로 전학 오고 5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그런 상욕심에서 벗어나게 되었지.
결국 100개는 못채웠지 아마..?
네가 어제 그랬지?
"엄마 ..난 못하는게 없는 거 같아요."
"난 내가 너무 만족스러워요."
엄마가 그랬지..
"너 성격이 별로잖아?"
"왜요? 난 내 성격 마음에 드는데.."
어제 너랑 쇼파에 기대어 이런 얘기를 나누면서..엄만 속으로 기뻤단다.
네가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있다는 것은 네가 그만큼 행복다는 말일 수도 있으니..
엄마는 교육의 목표는
노이로제 걸린 지식인을 기르는게 아니라 행복한 청소부를 기른는 것이다..라고 말한
써머힐 창시자의 말에 참 공감 했었고 너랑 쏭이가 그렇게 자라주길 바랬었단다.
어제의 네 모습은 행복한 듯 보여서 엄마도 행복했단다.
그동안 엄만 네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게 참 안타까웠단다.
네가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인지..네가 가진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스스로가 그걸 모르는 게 안타까웠었는데..
최근들어 네가 하는 말들 속에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보이고
친구들에 대한 애정도 느껴져..엄만 흐뭇한 마음이란다.
네가 전에 그랬지..
"엄마.. 난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고 싶지 않아요."
"2학년 땐 시험공부 하는게 재미있었는데..요즘은 재미가 없어요."
요즘은 재미가 없다는 말에 살짝 걱정이 되긴 했는데..
엄만 네가 공부를 재미있어 했다는 말에 참 기뻤단다.
2학년 때 성적도 많이 오르고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도 대견했었는데..
네가 공부를 재미있어 했다고는 생각지 못했거든..
그 말이 참 반갑더라..
앞으로 그런 마음으로 공부든 뭐든 할 수 만 있다면 엄만 더 바랄 게 없단다..
무슨 일이든지 좋아서 재미있어서 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거야.
일단 이만큼 이쁘게 개성있게 잘 자라주어서 참 고마워..
물론 가끔 사고도 쳐서 걱정도 끼치긴 했지만..
그것도 엄만 남들이 가지지 못한 너만의 독특함이라 인정해주고 싶어.
그런 너의 독특함을 바른 방향으로 잘만 잡아주면 너만의 멋진 개성이 될 수도 있다고 봐.
그러나 우나야..너도 알겠지만 너 성질..그건 한 템포 줄여줬음 좋겠어.
참을성도 키우고 남들 배려하는 마음도 조금 더 있었음 좋겠고..
그리고 계절이 지나가는 것들도 바라볼 줄 아는 그런 감성도 있었음 좋겠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엄마에게 묻곤 했지?
"엄마..나 뭐하지? 나 커서 뭐하면 좋을까?"
"친구들은 미술이다 ..모델이다..가수다 ..피겨스케이트선수다..하며 자기 진로를 정했는데.."
"엄마 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춤인데..춤 출 때가 제일 행복한데..직업으로는 좀 그렇잖아요."
"한비야 처럼 세계를 돌아다니며 봉사활동도 하고 싶고 ..고고학자나 지리학자도 재미있을 것 같고.."
"빨리 진로를 결정해서 그 쪽으로만 쭈욱 밀고 나가고 싶어요."
그 말을 들으니 엄마가 좀 미안해 지더라..
엄마는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해라..그러면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단다."
"무엇을 하든지 일단은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한다."
"네가 미술이나 무용처럼 예체능쪽으로 나가지 않을 것 같으면..지금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
엄만 그렇게 밖에 대답을 못했지.
네가 듣고 싶은 말은 공부가 아니라 뭔가 장래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고 싶었을텐데..
엄마는 네가 아나운서가 되길 바라고 아빤 네가 법률가나 사업가가 되길 바라시지..
언젠가 리포터 출신의 어느 분이 너를 아나운서로 키우고 싶다고..네가 참 탐이 난다고 ..
지금부터 아나운서 트레이닝을 시켜보지 않겠느냐고 몇 번이나 제의해 왔었잖아..
엄만 네가 그 쪽으로 마음을 잡고 하겠다는 목표를 잡아줬음 하는 바램이 있어.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네 마음이야.
엄마 아빠가 아무리 바란다고 해도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도 없는 일이니까..
그러나 한 가지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네가 무엇을 하든지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
엄만 그걸 믿어..
지금 네 앞엔 드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고 ..네가 할 수 있는 일 또한 무궁무진하단다.
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은 꿈을 가지는 것이란다.
엄마나 아빠가 무엇을 해라 하고 정해 주는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겠다..하는 네 나름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것이란다.
꿈을 가진 사람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단다.
엄만 네 가슴 속에 그 어떤 꿈이 분명 꿈틀대고 있을거라고 믿는다.
지금 당장 그 어떤 꿈이 없다고 불안해 하진 말길 바래.
불투명한 미래에 미리 겁먹을 필요도 없고..
지금 이순간에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다시 못올 너무나 이쁘고 소중한 소녀시절을 소녀다운 꿈과 이상과 사랑을 키우며 지내길 바래..
이 글을 쓰다 보니 엄마는 너의 미래가 조금씩 그려지는구나..
엄마랑 많은 이야기 나누자..어제처럼..
네가 엄마랑 얘기 나누는 거 좋아해서 엄마도 참 좋아.
네 학교생활이나 남자친구들 이야기도 엄만 참 재미나고 흥미로워.
그렇게 네 장래의 꿈이나 진로에 대해서도 자주자주 얘기하기로 하자.
나의 딸 우나야..
누가 뭐라든 엄만 네가 참 자랑스러워.
그리고 이만큼 자라준 거 참 고마워.
아직은 모나고 울퉁물퉁한 면도 없잖아 있지만..
잘만 갈고 닦으면 정말 영롱하게 빛나는 보석이 될거라 믿어.
보석같은 나의 딸 우나야..
널 사랑해..참 사랑해..
이천 구년 구월 열 하룻날에..
온 밤을 꼬박 새워 쓰다..
엄마가..
- 벗 님 -
딸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십니다,
물론 어느 부모나 다 그러겠지만,,
즈렇게 예쁜 딸이 있으면 맨말 물고 빨겠습니다,
딸 하나 없는 게 한스럽네요,
아들 새끼는 넘 같고,,
우쒸,,
대단하신 모정입니다. 우나~쏭이 두넘다 너무 잘 키우셨어요~ 탐나는데 아들이 넘 어려서~ㅎㅎㅎ
밤새워 딸을 위해 글을 쓰다니 . . .
그 사랑 밑거름되어 송이도 참 예쁘게 큰것 같구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것 같네요.
그런데 저 멋진 프로필 사진은 누가 그려준 누구인가요?
벗님? 아니면 송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자신감 넘치는 모습
다정스런 모녀지간의 대화
됐습니다
이미 충분히 되었습니다
잘 할 겁니다
잘 해낼 겁니다
우나양의 당찬 모습
세상에 무엇 하나 걸릴 게 없는 ....
그런 우나양 입니다
우나양의 꿈이 봉긋봉긋 자라길....이루어지길.....
벗님
멋진 주말 그리고 휴일 되세요~~^*^
어머니에게도 기쁨이 되고
또 우리 사회에도 자랑이 되는
그런 인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날이 다복한 가정 이루십시오. ^^*
전 낯익은 이름인데 제 방엔 처음이시죠..?
뭐 큰 인물 되기까지 바라진 않구요..
스스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라지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길 바랄 뿐이지요..
말씀 ..고맙습니다.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이네요..
흐린 하루가 되려나요..?
혹여 다른 분을 저로 여기시는 것은 아닌지...^^
즐겁고 행복한 주말 누리세요. 벗님...^^*
편지를 써 보내는 벗님이 정말 아름다운 엄마
우나의 미래를 야무지게 조언해주는 엄마 ...그 엄마가 또한 예쁩니다.
너무 야무지고 이쁘고 똑똑한 우나 머지않은 시간에 엥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음악도 넘 좋아요.
엄마가 온 밤을 지새워 써내려간 편지 읽은 우나,쏭이는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나서 멋지게 성장할겁니다.
꿈의 날개를 활짝 펴 달고서.
비 온후라 그런지 여긴 하늘이 흐릿했어요..
그래도 피스텔톤의 하늘과 구름이 이뻤던 하루였어요..
요즘은 우리 가나 볼 수가 없네요..
가나도 못 본 사이에 훌쩍 자랐을 것 같아요..ㅎ~
통통한 가나 볼살과 큼직한 눈망울..수줍은 미소..
우리가나 보고 싶네요..
우리 가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그리고 여전히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는 우리 앤님의 꿈도 궁금하고요..
나두야 그래요
꼭 남의 옷 빌려 입은 느낌
그래도 내게로 어린시절부터 와 있었던 그 이름을 버리진 못하겠어요.
그래요 우리 가나 고 하얀 피부가 더 하얘졌어요
엄마랑 들놀이를 못나가서
아침에 출근하면 밤이 되어서야 돌아오니
엄마의 엄마다움은 사라지고
이러면 안되는데
빵점엄마를 보고 가나가 그래요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고
엄마는 요즘 일비람이 나서 집을 잊고 살아요
다음주도 갈곳이 너무 많아 블로그 나들이도 쉽지 않을겁니다.
날마다 너무 바빠요
물론 나의 능력을 키우는 활발한 일이지만 지쳐 쓰러질지도
그래도 난 일이 좋아요 나를 가꾸고 싶어요
세상에 툭 던져 놓아도 혼자 일어나서 굳굳하게 걸어가는...
정말 단단하고 야무진 앤이 되고싶어서
언제나 내 마음의 거울같은 벗님이는 가끔씩 꺼내 보는 거울이지요 *
뭐든지 처음만한게 없는 듯 해요..
첫정..첫사랑..첫느낌..첫마음..
처음이란 ..뭔가 특별한 느낌을 갖게 해주지요..
엄마가 제일 좋다는 가나의 말 속에..
혹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베여있는 건 아닐까..
조금 염려도 되어요..
아직은 엄마품속에서 뒹굴 나이인데..
엄마가 너무 바쁘시니..
우리가나 마니마니 안아주셔야겠어요..
물론 잘 하실테지만..
밤에 가나아빠님 저만치 밀치시고..
우리 가나 꼬옥~~끌어안고 주무세요..푸훗~~
제가 남의 부부사이 갈라놓을라 하네요..ㅋ~
가나 고거..혹 엄마가 너무 바빠..쪼매 외로울까봐..
벗님이 괜한 기우를 합니다.ㅎㅎ~~
이제야 제가 가나맘님을 조금 알아가는 듯 합니다.
가.범.귀.소.지. 다섯아이를 낳은 그 범상치 않은 마음을
조금 알아가는 듯 합니다.
매사가 그렇게 열정적이심을..
이제 그저 일상의 편안함에 안주할 법도 한데..
참 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그 순수한 마음과 열정에 마음의 응원을 보냅니다.
저도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님 우나에게 밤새워 쓰는편지 어릴적 밤새워 님에게 쓰는 편지와는
느낌도 감정도 샤뭇 다르죠...
우린 아들만 둘입니다...
부모가 바라는 방향으로는 정확하게 가지않습니다..
그래도 조타수는 되어야지요..
울도 큰애한테 옆지기가 기대를...
사내들이라 옆지기와 대화를 많이 했죠..
고등학교때 법관이 되기를 바라는 아빠한테 애가 반문을 하더라고요..
무슨얘기 초등학교때 아빠말씀이 법관은 죄를 지었지만 벌을주는 직업이라
싫다고 했대요...그말에 설득도 못하고 아빠가 한방에 항복...
그래서 우린 믿음과 사랑으로 자식둘 키웠어요..
둘다 아직 학생....
요즘 젊은이들은 넘넘 영악해요 자기가 할일 해야할일 다스스로 개척하더이다..
우나양도 본인 잘하는거 앞으로 뭘해야할지 진로를 그리고 있을겁니다...
우나도 바라시는대로 건강하고 훌륭하게 되겁니다...
우리도 다음주 수요일에 하늘공원 갈까해요..
가까운곳에 살면서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거운 휴일 되세요...
오늘 ..서울외곽 탐방을 하고 왔습니다.
좀 전에야 집안일 정리하고 들어오니..
참 많은 벗님네들이 댓글을 놓고 가셨네요..
빨리 답글 드리고 시픈 마음에..
자꾸 마음만 바빠지고 있습니다.
배이님 방에 잠시 들렀다 왔습니다.
어떤 분이실까 궁금하여..
사실 조금 급히 다녀오느라..찬찬히 뵙지 못하였습니다.
우린 부부가 다 법대를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딸이라도 내남자는 우나가 법관이나
아님 본인처럼 사업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저는 좀더 자유롭고..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구요..
그렇지요..
아이들은 기도와 사랑으로 커 가는 것이겠지요..
그냥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막연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하늘공원..
저도 두 번째..올라보았네요..
코스모스들판이 하늘하늘..참 이뻤습니다.
은빛 억새 하늘과 맞닿아 하얗게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이라면..
한번쯤 올라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고마움 전합니다,
자식을 통해 결과를 얻고픈 일종의 대리만족이라 할까요...
우리 큰애는 거창고등학교 졸업하고 ㅅ대 경영학과 다니다 재수하여
지금은 의대 본과3년이고, 작은놈은 대덕의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반(연구원)에
지원하여 내일발표날인데초조
좋은 결과있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우나 송이 두따님...
부모님의 믿음과 사랑으로 지켜보시면...
이쁘고 훌륭하게 되실겁니다..
주말이 추석이라..
바쁜 한주가 되겠네요....
풍성한 되세요..^
말 그대로..두 아드님 다.<>이군요..
어떤 엄마라도 부러워 할만한 아드님들을 두셨네요..
참 자랑스러우시고 뿌듯하시겠어요..
기도와 사랑의 힘이였을까요..
너무나 잘들 자라주었군요..
얼마나 행복하실까..바라만 봐도 좋으실 것 같아요..
내일이 발표날이라구요..
지금..마음 많이 졸이고 계실듯..
저도 그 마음 헤아려..반드시 좋은 소식이 들릴거라 믿고 있겠습니다.
그러네요..
이번주가 추석이네요..
전요..복도 많아..이번 추석엔 내남자가 내려가지 않는다 하네요..
어디 여행이나 다녀오자 하네요..
지난주 벌초 갔다 오구..
추석지나고 다음주에 조카 결혼이 있어서..
사실..너무 멀거든요..시댁이나 친정이..
명절 준비로 분주한 한주가 되실 듯..*
해준게 없어 늘 마음 애안한 아이들입니다
하늘은 가혹하기도 하시지....
잠자는 아이들 지켜볼 시간마져도 아가시고....
아이들 이야기 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요
믿음 ...그거 하나였던거 같아요
아이들몰래 담임선생님께 부탁드릴때도
잘못한 일들 일랑은 스스로 알게 하시고
그중에 잘한거 한가지라도 있거들랑
어깨라도 두두려 주시라고 ....부탁 한가지 였답니다
엄마 아빠 함께 바깥일을 하다보니
함께해주지도 못하고 훌쩍 커버린 아이들에게
지금은 그저 고맙고 감사하고 ....
아이들 이야기하자면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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