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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딸과 나

by 벗 님 2009. 6. 26.

 

 

 

 

 

거실 벽시계가 멈추었다.

 

한 이틀을 방치했나 보다.

 

불편하다 투정하는 쏭이

 

 

 

 

 

 

 

 

 

시계약을 갈아넣다가 문득 바라본 스티커사진

 

언제쯤이였을까..

 

2년전의 어느날..

 

그 어디쯤에 멈추어선 나와 딸들

 

참 행복하던 딸들과의 한 때..

 

 

 

 

 

 

 

 

 

아직 애기티가 폴폴 나는 나의 작은 분신

 

엄마랑 스티커 사진 찍고 싶다 조르던 쏭이

 

저날은 우리 둘만 라페로 나간 날..

 

 

 

 

 

 

 

 

 

 가끔 사람들은 내웃음이 티가 없어보인다고 한다.

 

지금의 내 웃음도 저렇게 환할까..

 

환하게 웃고 있을까..

 

 

 

 

 

 

 

 

 

닮은 듯 다른 두 딸..

 

어느새 친구가 되어가는 딸들..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할텐데..

 

늘 부족하다.

 

 

 

 

 

 

 

 

나의 생명..

 

나의 사랑..

 

나의 분신..

 

딸..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갈 유일한 유산

 

가끔 생각한다.

 

나는 딸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갈까..

 

 

- 벗님 -

엄마가 제일 이쁘네요..^^

벗님이 아이들에게 찍자구한거아니에요..

2년전 벗님이 그대로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울 딸들에게 그 말 하면..
절대 인정하려하지 않을걸요..^^

난 스티커사진 작동법도 몰라요..

뽀샤시하니..실물보다 이뿌게 나왔어요..

음~~
난 더 이쁘게 나오고..
딸들은 덜 이쁘게 나오고..ㅎ~

디카도 있고 핸폰카메라도 있는데..
아이들은 가끔..저 스티커사진 찍는 걸 즐기더라구요..

태균씨도 혜영씨랑 찍어봤어요..?
원숙한 아름다움 벗님이 이쁘다~~~
후훗~~
플로라님..저 스티커 사진이란 게..
뽀샵이 워낙 잘되어서
실제의 저 보다 화사하니 이쁘게 나왔어요..

사진발에 속지 마시길요..ㅎㅎ~

그래도 이뿌다 해주시니 고마워요..플로라님..

언제 플로라님도 아폴론님과 함 찍어 보셔요..
재미도 나지만..얼굴이 샤방샤방하니..이뿌게 나와서..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이쁘다......

부럽다...
딸들이....

울아들들은...ㅡ.ㅡ
이쁘긴요..

좀 컸다고..가끔 엄마를 친구 대하듯 하고..
지 기분 나쁘면..괜히 까칠하게 굴고..
내가 혼 좀 낼라그러면..
뭘 잘못했는지 조목조목 따지려 들고..

미울 때도 더러 있어요..


내남자는 나더러 딸 안 낳았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겠냐..그러지만..
난 듬직하니..애인같은 아들 둔 엄마들..부럽던걸요..
오늘은 3등~
조금 감동을 주는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좀 늦었넹~
엄마나 딸이나~다 이쁘다~
빨리 건전지 바꾸어요~
시계가 멈췄다~이래서 난 냉전중인줄 알았쟎아요~
감동 주는 글..?
아저씨방에 기대하고 가봐도 되는거죠..?

현장에서 글 쓰셨나봐요..
어제 무지 더웠다 그러던데..
어찌 잘 견디셨는지..?

여긴 진짜 하나도 안더운데..
바람도 살랑살랑~~마치맞게 불고..
이 바람~~진짜 그 현장으로 보내주고 싶은 맘 ..굴뚝같은데..
저번 일도 있고..그냥 땀이나 흘리라고 할 수 밖에..

소심한 A형..잘못 건드리면..
뒤끝..오~래 ~간답니다.

어제 자정무렵에 내남자랑 술 한 잔 했는데..내남자가..
박씨 아저씨 참 열씨미 사는 괜찮은 사람이라 그러던걸요..

벗님도 동감이랍니다.ㅎ~
벗님과 사랑스런 따님들의 해맑은 모습
행복 그득한 순간

정말 숲 속 함박꽃 같은 모습
천진난만합니다

그 맑은 모습
오래오래 ~~^*^

오늘도
참 좋은 날 되시구요
숲속 함박꽃..
함 보구 시퍼지네요..
나랑 닮았는지..? ㅎ~

시인의 맑은 눈과 천진한 마음으로 보아주시니..

그리 보이시는 게지요..
언제나 고마워요~~^^*

저는 미산님을 생각하면..
왜..맑고 슬픈 눈을 가진 사슴이 떠오를까요..?

두분은 잘 아니까
끼어들기 .쉽게! ㅎㅎ


저는 미산님의 눈이 소의 눈망울 같다고 생각했어요
착하고 순한 소의 눈망울..

맑고 슬픈 사슴의 눈망울은
벗님이 하시구요 ㅎㅎ

그 곳은 주말 밤이겠어요
좋은,편안하고 고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





서하님은 그리 느끼셨군요..
저는 미산님의 눈망울을 가까이 보지 못해서..ㅎ~
그냥 먼 발치의 느낌으로
참 선하시고 맑은 듯하여..

고마워요..서하님..
맑고 슬픈 사슴의 눈에 비유해줘서요..
제가 닮고시픈 눈망울이기도 하거든요..

서하님의 눈망울은 무얼 닮으셨을까..?

무슨 칭찬릴레이 하는 거 같아요..우리..ㅎ~
큰 아이가 벗님 많이 닮았네요
작은 애도 예쁜 숙녀가 되겠구요

딸 가진 벗님.. 좋으시겠다~~ㅎㅎ
사진 상으론 그렇게 보이는가 봅니다.

사실은 큰 거는.. 지 아빠랑 많이 닮았구요..
자근 거는.. 나랑 지 언니랑 반반 닮았어요..

가끔 큰 애가 거울 보며,,엄마랑 나랑 닮은 거 같아요..하는 걸 보면..
어딘가 나를 닮은 구석이 있긴 있나봐요..

한미소님도 아들만..?

이연님..소운님..선화님..웨이브님..한미소님..
그리고 박씨 아저씨..내게로가는 여행님까정..
다들 아들만 두신..님들이 왜 이리 많으신지요..?

울딸들..나중에 고르고 골라가도 되겠는 걸요..
주변에 멋진 신랑후보들이 이리 많으니요..푸하하~~
벗님 옆지기님은
참,참 행복하시겠다~
꽃 속에 사시니...
것 두 넘,넘 예쁜 꽃밭에..

썰렁한 절간 같은 울 집에 사는
울 옆지기가 오늘은 왠지 안되 보이네..ㅎ

벗님 미소도 그렇지만
눈망울이 어쩜 그리 맑으신지요...
나이들어 갈수록 눈망울이 탁해져가는 걸
느끼게 되던데...

맑은 눈망울..
환한 미소..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왜요..?
소운님같은 그윽하고 정갈한
난초같은 꽃 한 송이 있는데..

부러워하실 일이 뭐 있으시겠어요..ㅎ~

제가 울엄마를 닮아 ..
남들보다 눈물샘이 발달해있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눈이 항상 젖어있는 듯..울고 있는 듯..
그런 효과로 좀 맑아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피상적으로 보이는 눈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이
항상 맑아야할텐데요..

그쵸..소운님..♥

꾸밈없는 미소..가지런한 눈매
나이 들어가는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네요
물론 스티커 사진이라 좀 뽀샵이 되었다해도
그 느낌이 어딜 가나요? ^^
진정 세명의 공주라해도 과언이 아니로군요..
두따님도 어른이 되겠지만..저 모습이 가장 보기좋아요
아들하나 있는 저도 녀석이 십여년전 꼬맹이일때
같이 목욕탕데려가서 물장구치며 놀때가..가장 행복했던듯..
늘 행복해 보이는 벗님..(^^)

나이가 느껴지지않는 그런 느낌..
어디 못가게 꽁꽁~~붙들어매어 주시길..ㅎ~

세월이 누군들 비껴가겠어요..
아무리 감추고 움크리고 기를 써도..
나이는 어쩔 수가 없을 듯 합니다.

거울 속의 나와..사진 속의 나는 또..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거울 속의 나는 언제나 십대 소녀같기만 한데..
사진 속의 나는 거짓없이 내 나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니요..

아이들 어릴 때가 저도 좋았어요..
그 땐 천사들과 함께였으니까요..

지금요..
그 천사들 빠져나가고 작은 악마가 도사리고 있답니다.
자주 싸워요..
어떨 땐 내가 져요..
이렇게 투닥투닥거리며..
정말..친구가 되어가는 듯 해요..딸들과..

여행님도..아드님이 몇 살인지는 모르나..
차츰 친구 같아지지 않던가요..?
저는 이런 사진을 보면 참 부러워요..

딸이 없거덩요...

저의 친구들이 너는 나이들면 클났다구...

나이들어서는 딸이 최곤디...하면서 약을 올리지요...

ㅎㅎ

어제 우연히 사진첩을 정리하다 저의 아들(고2)사진을 받았더니만

지금처럼 징그럽지않고

뽀송뽀송 이쁘더군요...

울 아들도 이런 시절이 있었나 하고 미소한번 짓고...ㅎㅎ
딸 없으신 분..한 분..추가..ㅎㅎ
무슨 말이냐구요..?
위에 한미소님 답글 보시면 이해가 되실 줄..

참 재주도 좋으셔서 ..다들 그 귀한 아드님을 두셨군요..
덕분에..울 딸들 ..이 곳에서 인기 짱입니다요..

그쵸..커갈수록 친구처럼 말상대도 되고..가끔은 의지도 되는 딸들..

저는 길 가다가 뽀송뽀송한 우리 딸 또래 남자애들 보면..
왜 그리 이쁜지요..?

아직은 세상의 때를 묻히지 않는 순수를 간직한 소년들..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지요..

지금은 성인이 되었나봅니다. 아드님..
얼마나 듬직하실까..?

우나,쏭이랑 벗님이가 시계속에서 ...이쁘게이쁘게 ..그리고 다정하게
똑딱똑딱이는 시계속 예쁜 사람들 .

맨 아래 딸에게 남긴 가슴 찡한 글
딸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지금 잘 하고 계시잖아요
매일 글을 남기는것
딸들에게 가장 멋진 유산이 될것.

이왕이면 사랑하는 남푠이 사진도 같이 시계속으로 불러 들이시지.

사랑하는 울남표니는 사진 찍는 거..올리는 거..
대따 시러해서요..

블로그 처음 할 때의 마음이
아이들과의 추억을 저장하는 앨범과 같은 곳으로 만들자는 것이였지요..

네..다음이 망하지 않고 ..이블로그가 존재해준다면..
이 공간을 .언젠가는 어른이 된 딸들에게 남겨주고싶다는
그런 마음으로 이 곳을 꾸려가고는 있어요..

이 엄마가 어떤 마음..어떤 생각으로..살아왔는지..
조금은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깜찍한 울 쏭이는..
곁눈질로 내 비번 벌써 다 알고 있더라구요..ㅎㅎ
아직은 엄마가 컴앞에서 매일 뭘하구 있나..
별 관심도 없지 싶어요..

어쩌다 지들 사진이라도 눈에 띄면..
초상권이 어쩌니 ..하면서 난리를 치는 게 다지요..ㅎㅎ

전부다 닮으셨네요.. 행복이 느껴집니다.
그런가요..?

딸들이랑 저..닮은 듯 해 보이나요..?

따님은 누굴 닮았는지요..?
딸은 아빠 닮아야 잘 산다고느 하는데..

음~~개인적인 생각으로..
엄말 닮아야 할 거 같다는..ㅎㅎ~
지송함다~~
어린 쏭이 표정 참 구엽구 사랑스럽네요.
얼굴 보고 있자니 미소가 절로 또올라요.

세얼굴 나란히~
모녀가 아니라 세자매 같습니다.
남편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실까.
늘 꽃속에서 사시는 기분이실 거예요.^^
후훗~~세자매..
사진상으론 그 소릴 많이 듣는답니다.
뽀샵효과의 승리라고나 할까요..ㅋ~

내남자..
그 꽃들이 쫌 별나서..행복한 것만은 아닐겁니다.

우리 세자매 ..이야기꽃 피우며 재미나게 재잘거릴 때..
내남자 홀로 외로워 보일 때도 있답니다.

아마..아들 없는 아쉬움이 조금은 있을 것도 같아요..

남자들 목욕탕 가면..등 밀어줄 아들 생각난다 그러던데..
있죠..
작년까진 ..하나 더낳자며..미련을 못버리더라구요..
자긴 아들 바라 그러는 거 아니라는데..
뻔하죠..뭐..혹시나..하는 맘이겠죠..ㅎ~

잘자요..밤 마니 깊은 시각입니다.
행복한 모습이 제일 좋네요.
저 사진 속.. 웃음처럼..
그렇게 늘 행복하다면 좋겠지요..

웃으면 삶도 웃음이 된다하니..
내 안의 나님도 ..마니 웃으시길요..
그렇게 행복하시길요..
벗님
경인 호랑이의
우렁찬 외침으로 벗님
가정을 수호하여
새 해 행운과 기쁨이
만땅 하시길 빕니다.
안녕하세요..들샘님?

왠지 호랑이의 기를 받아..
올 한해는 안으로나 밖으로나..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은..예감..
그런 좋은기운이 감도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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