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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우리 사랑

by 벗 님 200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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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덜 사랑하는 게 아니라..지금 당신이 변한 게 아니라..

 

단지 ..

 

삶에 잠시 겨운 것 뿐이란 걸..사랑이 잠시 숨죽인 것 뿐이란 걸.. 사랑에 겨운 그날들보다지금 당신이 조금 덜 다정하여도..그 또한 사랑이 익어가는 과정임을..

 

삶의 무게가 조금 덜어지는 날에..

 

우리 다시 .. 사랑하리란 걸우리 더욱 .. 애틋하리란 걸 내가 간절히 바라는 건우리가 가장 사랑하던 그 날로..돌아가고 싶다는 것..

 

 단지..

 

지금 우리가 덜 사랑하는 게 아니라..우리 사이를 헤집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을 뿐이란 걸..

 

 

 

 

 

-  벗 님 - 

 

그럼요 그럼요..

살아가면서 점점 짙은 향기로 익어 가는 사랑은
한옆에 숨겨 두었을 뿐..
그 속에서도 쿨쿨 걱정없이 잘 익어가고 있을 겁니다.
염려일랑 붙들어 매시고...

6월 첫 주말이예요.
어이 사랑하는 랑이님과 텃밭에 가셔야죠?
달콤새콤한 텃밭에서의 행복이야기 또 기다릴께요 벗님...^^
이연님..
지금 비와 당신을 듣고 있어요..
문득 내게로 와..머물러 나를 한없이 잠겨들게 하는 비와 당신..
오늘은 이 노래 한 곡으로..행복합니다.

텃밭은 무성해져 그 푸름도 짙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나누어도 넘칠만큼..
그리 무성해졌습니다.

내일쯤..한 번 더 솎아내야할 것 같습니다.
열무랑 시금치는 두 번째..파종을 했구요..

텃밭이 무성해져가는만큼..
우리 사랑도 그리 짙푸르게 무성해지길 바랍니다.

아~~
이 노래가 가슴을 헤적입니다.
이연님께도 들려드리고 싶네요..
지금도 여전히 난 이렇게 노래한답니다

사랑은 늙지 않는다
단지
농익을 뿐이다

라고,

현충일 아침,
조기 달고 산에 가려고 배낭 꾸립니다

벗님,
참 좋은 하루 만드세요~~^*^
사랑이 농익어감을 ..
저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부부간의 사랑이란..
참 많은 출렁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임을 느껴가는 중입니다.

그저..사는 일이 조금 힘에 겨울 때..
사랑도 저만치 뒷걸음 하는 듯 하여..
그 아쉬움을 말하는 것이지요..

산에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오늘은 어느산엘 다녀오셨는지요..?

참 좋은 하루 되셨는지요..?
6월에는 더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삶이 그대를 짓누르더라도.
우리 사랑하며 살 일입니다.
삶의 무게에..

사랑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랑..

고작 이랬었나..

삶이 가벼워지는 날에..

우리사랑 다시 애틋하리라..

그런 믿음으로..확신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더 많은 사랑으로유월을 수놓으시길 바래요..
유월신록처럼 푸릇하신 가나맘님~~♥
6월 아픔에달 가톨릭에서는 뜨거움을 상징하는 심장의달
사랑도 아픔도있고 용서도 있고 그렇게 그렇게 다늦은 세월에는
너무나 소중한 사랑으로 남아 있겠지 모두가 떠나고 사랑만이 옆에 있겠지요~~~
한 해의 중간..유월..
그렇네요..심장의 달이라 할만하네요..

사랑과 아픔과 용서와 이해가
얼키고 설키며.. 하나의 매듭처럼 ..
그렇게 이어져 온 듯합니다.

어느날엔가는 참 사랑하다가
어느날에가는 참 미워도 하다가
또 어느날엔가는 무심한 듯 하다가

결국에는 다시 사랑으로 사는 날들..

모두가 떠나고..

사랑만이 남을려나요..?
그렇게 사랑이 내곁을 지켜 줄려나요..?
나 또한 그렇게 그 사랑을 바라보고 있으려나요..?

플로라님..
벗님..오늘 좀 센치해졌답니다.
이해해 주시길요..


공감가는 벗님의 글에서 쉼을 얻습니다....


"지금 우리가 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이를 헤집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을 뿐이란 걸.. "


그러면서 믿음이 더 커지는...
사랑은 정말 오묘하죠 ㅎㅎ
빛고운님..

고운 빛으로 오셔서 고맙습니다.

공감..
누군가가 제 글에..마음에 ..공감해주는 것
그것보다 더 큰 위안은 없음이지요..

공감한다는 건..
마음 한자락 닮았음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더 많이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일이...
젤 중요하고...
빼 먹으면 안되고...
절대적인 건데...
어려워요...

잠시 잠시...
사랑이 ..어려워요..?

왠지..선화님께는 사랑이 쉬워 보이니 ..
그렇게 일상이 사랑이신듯 하니요..

선화님방에 오시는분들..
맨날 염장지른다고..툴툴~~거리시던걸요..?

그리 사시면 되지요..
그게 사랑인게지요..
맞아요..대부분의 덤덤함이라 느껴지는건
어쩔수없이 눌러오는 삶의 무게들때문이죠..
사랑이 식었거나 관심이 줄었거나
그런 단순한 이유가 아니란걸 알아야해요..
결국 무게감이 줄고 일상이 가벼워졌을때
그때 따스함을 다시 느끼게 되거든요...
여행님께서 제 마음을 정확히 읽어내셨군요..

어제 아침..문득..떠오른 생각들을 두서없이 써 내려간 주절거림..
참 사랑하던 그 날들이 ..문득 그리워..끄적여본 것이지요..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받은 사랑위주의 생각들인 것 같습니다.
나는 그저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서..
예전보다 더 사랑해주지 않음이..더 다정하지 않음이..
서운하다는 투정..

이제는 내가 사랑하면 될터인데..
비워진 사랑자리..내가 채우면 될터인데..
삶의 힘겨움 나누면 될터인데..

아~~좀 가벼워지고 싶습니다.
때론 이런 내가 나조차 식상해진답니다.


주말..맑으시길요..행복하시길요..
햇살에 반짝이는 유월잎새처럼 싱그러우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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