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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글 가뭄

by 벗 님 2009. 4. 21.

 

 

 

 

 

생각이 없는 날은 생각을 말자.

 

봄비 온다고내 맘에도 글비가 내릴거라는순진한 생각일랑 걷어 버리자. 

 

마음이 말라간다.

 

어둠만 내려도 깔리던 회색빛 우울은가슴에 흐르던 파란 슬픔은이유없던 하얀 눈물은

 

어딘가로 실종되어버린 걸까..

 

나부끼는 꽃잎따라물결위로 흘러가버린걸까..  꽃비가 내린다..분연히봄비가 내린다..자욱히마음이 무너진다..아득히

 

 

결국..점 하나 찍어두고나는 아무것도 쓰지 못한다. 

 

 

 

- 벗 님 -

 

봄비 그친 뒤
더욱 싱그러워진 나무들
꽃들


창 너머로 보이는 봄산이
우와~~!
슬프도록 아름답습니다

벗님~~!
참 좋은 하루 만드세요~~^*^
봄비 그친 뒤..
여긴 추워요..으~~
바람끝에 겨울이 묻어와요..
이상기후..

봄산이 그토록이나 아름다우셨군요..
저두 그랬는데..
너무 아름다와..눈물이 날려고 했어요..

쑥~캐러 갈려구 했는데..
안되겠어요..
춥고 ..바람불고..
운동후..친구랑..헤이즐넛 마시며..
수다만 늘어지다 ..이제서야 귀가했답니디다.

인사드리러 갈게요..^.*
또다시 시작된 우울모드~
박씨아재 블로그에 오면 기분이 확~풀리시려나요^^
시인 같네요^^아픔을 이겨내고 산고를 견뎌낸 산모만이 출산의 기쁨을 알듯이...
마이 아파야 진주가 나온다나요^^
그냥 쉬운 사는이야기 벗님네 이야기 그거 쓰세요^^그걸로도 만족한 사람 많으니까요^^ [비밀댓글]
사는 게 쉽지 않아..
쉬운 얘기..그거 쓰는 게 더 어려워요..ㅎ~

박씨 아저씨..
지금 저..걱정해주시는거죠..?
고마워요..^^*

오늘..친구에게 지.못.미.
얘기 해주니까..
웃겨 죽을라 그래요..ㅋㅋ~

나더러 '삽질소녀'라구 매일 놀리던 친구..
삽질이..사오정이랑 비슷한 거냐니까..그렇다네요..

이 블로그가..
내겐 일기장 같은 공간이다 보니..
누구에게 만족을 주기위해 글을쓴다기 보다..
그냥..내마음 풀어놓는 다는 것이..

그쵸..?
오시는 분들에겐..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박씨아재네 가봐야겠네요..
내기분..확 ~풀어지게..ㅎㅎ~


[비밀댓글]
바람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날
약간 춥다는 생각은 전국적인가 봅니다.
며칠동안 마음이 조금 아팠군요
ㅎㅎ 마음이 아프고나면 다시 여름이 가까이로 오겠죠
다행한 일이군요
아픔 뒤에 다시 밝아진 세상으로 나아가기 ...밝은세상으로 걸어가는 벗님이
아주 좋아요 언제나 상큼하니 스무살의 생각으로 살아가면 또한 행복이 함께 할것.
거제도..그 남쪽나라도..
봄비 후..약간 찬 기운이 감도나 봅니다.

햇발아래..봄꽃들..참 눈부시었는데..

조금..아주 조금..아팠고..

마니..아주 마니..그리웠습니다..

이 곳이..내 고운 벗님네들이..^.^*
마음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
그리움이 고이면
한없이 솟아 날꺼에요~
저녁 즐겁게 보내세요~
[비밀댓글]
마음이 넘쳐..늘 젖는 날이 있는가 하면..
마음이 말라..정말 바스락~ 소리가 날 때가 있어요..

말라가는 것 보단..
차라리 젖어있는 날들이..
더 사는 것 같은 날..

천성인가봐요..
늘 물기젖은 눈동자처럼..

류님도..편안한 하루..마감하시길요..
벗님.조용하니 예쁘다~~~~
이쁘신 맘으로 보아주시니..
이쁠 밖에요..ㅎ~

사람은 사물을 바라볼 때..
자기 마음만큼의 눈으로 보는듯 해요..^.*

이쁜 꿈..꾸시고..편안하시길요..
글 가뭄이 아니고
가슴엔 넘쳐 나는데
생각으로 옮기지 않고 계심을...

그래요,
회색빛 마음은
잠시 닫아 놓는 것도 좋을 때가 있어요.

그제 마음이었을텐데
오늘은 명자빛,자색빛으로
환하게 채색 되기를 바라며...

그래서 글 홍수가 되는 날이 되길
정말 바래요 벗님...^^


하얀~여백만 마주 하면..
넘쳐나던 생각들이..
요즘은..그렇지를 못해요..

그냥 망연히..
생각이란 것이..말라버린 듯~~

다행히..꽃들이 피고..지니..
그 꽃들의 향연을 보며..
마른 가슴이 조금 젖어가는 듯도 합니다.

어떤 날은..
길을 가다가도..설거지를 하다가도..
글이 넘쳐나는 그런 날도 있었는데..

오늘..명자나무꽃..유심히 바라보아야겠어요..
너가 그리 이뿐 꽃이였니..?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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