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슬픈 날에만 글이 써집니다.
시도 무엇도 아닌 넋두리이지만
가끔 기쁜 날에도 글을 씁니다.
그러나 결국..슬픈 글이 되어버립니다.
이것이 나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나는 시인일 수가 없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내 슬픔의 근원이 무엇인지..
내 우울의 원천이 누구인지..
나는 왜인지 약간 슬픈 듯한 것들이 좋습니다.
사람이든..글이든..음악이든..
슬픔 한조각 머금었을 때가..나는 좋습니다.
그것이 내가 비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 맘에 햇살일 수가 없습니다.
- 벗 님 -
슬픔도 초록이면 견딜만 하다고
언젠가 노래했었지요
슬프려거든
초록 슬픔이시길....
초록슬픔이 뭐냐구요?
글쎄요~~~~^*^
공기가 참 신선합니다
좋은날 되시구요~~~^*^
기쁜 날 글 쓰기보다 슬픈날 글 쓰는 것이 더 격렬하게 씌어지나 봅니다
벗님이의 글맛에 조금씩 길들여지는 시각
그런 슬픔의 근원이 무엇인지...잘은 몰라도
슬픔 한조각 베어 문 모습이 아주 잘 어울릴듯 ...
어떤 맛이 날까..?
별로 좋은 맛은 아닐 거 같아요..
글이란 맑고 밝아서..
햇살같고.. 꽃같아야 할텐데..
제 글은 쫌..흐릿하니 칙칙한 듯 해서요..
그저 마음이 시키는대로..
휘리릭~써내려가는 끄적임이라..
부끄러울 뿐이지요..
이뿌게 보아주시니
고마울 뿐이지요..
첨으로 돌나물 물김치 담궜어요..가나맘님..ㅎ~
저두 감잎으로 국물 함 내봤어요..
솔직히 맛은 자신 없네요..^.*~
저는 항아리에 담아 두었는데 넘넘 시원하고 맛나다고 남푠이가
"울 각시 물김치맛 최고야 ... "이러더라구요 ㅎㅎ 실제로는 별맛 아닌데
감잎차맛이 괜찮은 것 같아요 비타민도 풍부하고
혹시 감나무 있으면 잎파리 따다가 7회 정도 볶아보세요 그 향기도 정말 좋아요
감잎은 씻지 말고 그대로 볶으면 되구요
전 그 감잎차 맛에 반했어요 둥글레차 맛과 누룽지맛이 믹서 된 느낌인것이 좋더라구요.
여리디 여린 소녀냄새도 나고
어떨때는 누가 돌보아 주지 않으면 안될 코스모스 같기도 한 것이
오로지 한쪽을 바라보는 산골 깊숙한 맑은 물같은 글맛도 나고...
그리고 날마다 글 쓰는 그 고운 빛깔 ,글이 생활인 향긋한 맛 ... 분위기가 딱 좋은 ... 벗님이 .
감잎은 시골 어머님께서 말려서 보내주신건데요..
혈압에 좋다구 하시더라구요..
아~감잎차를 그렇게 만들 수가 있군요..
그 맛..참 구수할 거 같네요..ㅎ~
아~글.. 진도가 안나가요..ㅠㅠ
우리 우나가 옆에서 쫑알쫑알..
낼 시험인데..옆에서..남친 얘기하구..결혼 얘기하구..
빨랑 지 방 가서 공부했음 좋겠구만..
아빠를 아직 사랑하냐구..그렇다니까..
어떻게 아직까지 사랑할 수있냐구.. 이해가 안된다구..
아휴..시험기간이라 갑갑한가 봐요..
30분 넘게..쫑알쫑알~~
...........!!!
아직두 우나..얘기 듣구 있는 중입니다..
언제 끝날런지..? 한 시간은 되어가네요..
죽음..입니다...
...
..
이런~~~
죽음..이지요..
좋아.. 죽지요..ㅎ~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
자전거 타며..
내리는 비.. 맞아 보았나요..?
그 또한 죽음..이지요..ㅎ~
슬픈글로 마무지는 벗님..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것처럼
나머지는 읽는 사람의 몫으로 돌리고
건필하시길요^^
눈물 찔끔 짜고~
써놓은 글...
근데 나는 왜 자꾸 웃음이 날까요^^
꼭 4학년 학생같어요~
아마 그넘은 지금 학교에서 생글거리고 있을텐데~~~약오르죠?
그럼 열받지 말고 웃어요^^
4월 마지막 기념으로 또한번 내일은 5월 처음이라 또한번...
햇살임은 아닌지요?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하소서...........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계절의 여왕,
5월에도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절망과 슬픔을
벗하지 않고는 희망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 하나를 선물합니다.^^)
아름다운 미소/천은성
살얼음 위를
걸어가는 것은
차라리 행복한 것임을
너를 등에 업을 때 비로소
이해했다.
긴
어둠의 강을 건너
절망의 터널을 지나서야
새벽은
살금살금 걸어온다는 것을...
그 길을
비추어주는 별은
무엇을 이야기하던가
희망이
곧 올 것이란 믿음은
슬픔과 사귀어야 한다는 것이었지
슬픔의 통로를 포옹하기엔
아직 아침은
멀다.
절망의 벗은
밝은 침묵보다 위대한 것,
오직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의 눈물은
극히
아름다운 것이리라.
살면서
휘청거리는 고개를 만나면
살가운 애인의 목
가녀린
희망의 미소라 여겨주오.
(위 글은, 산업자원부 사보에 실릴 청탁예정을 받은 글입니다.)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비밀댓글]
왜 일까~요?
아마도 햇살은 반사돼 튕겨져 나가지만
빗물은 번짐
스밈..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한없이 깊이 몰입되기도 하고..
감성의
사고의 깊이 까지도...ㅎ
왠지 조금은 우울한 듯
외로운 듯
슬픔 한조각 머금었을때..
더욱 진솔하고 인간다움이 보여져서
좋기도 하구요...^^
이제 신록의
사랑의 달 5월 이네요...
사랑과 행복이 묻어나는 5월 엮어가시길요..벗님.
닮은꼴 마음이예요.
살다가 살다가 가끔씩 괜스레 슬퍼지는 날 꽤 있어요.
삶의 별다른 양념같은 거..
그런 기분 그런대로 참 좋아하는 아지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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