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날의 흔적..
앙상하니 말랐지만..멋스러워 담아본다.
한 때는 찬란했을 저 해바라기의 젊은 날..
꽃은 이울고 시들었으나
그 기품이나 자태는 남아 있는 듯..
나는 저 해바라기의 최후가 절망스럽지가 않다.
제 몫의 꽃을 피워내고..
제 몫의 사랑을 불사르고..
그렇게 강렬하고도 뜨겁게 살다 갔을 것이기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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