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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살림 이야기

내가 만든 천연비누

by 벗 님 2009. 1. 20.

 

 



 

 천연비누를 만든다.

 애니도 마리아도..희진엄마인 캔디도..우리 우나랑 쏭이의 피부가 너무 뽀얗고 이쁘다며..

 특히 한창 여드름이 날 시기인 우나의 깨끗한 피부를 넘 부러워한다.

 우나 또래인 애니, 마리아, 애릭은 청춘의 심볼인 여드름이 여름망초처럼 피어있었다.

 

 우나 피부의 비결이 뭐냐구 묻길래..

 그냥 내가 직접 만든 비누랑 화장품을 쓴다고 ..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말고는 없다 했더니..

 꼬옥 한국 가서 비누 만들어 보내라 해서..

 온 집안이 라벤다..티트리..로즈우드..에션셜 오일향으로 그윽하다.

 어찌어찌하다 보면 온 하루가 다 걸린다.

 

 2 ,3개월에 한 번씩은 날 잡아 비누랑 화장품을 만든다.

 특히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참 좋아라 하니..선물용으로도 딱이다.

 마침 구정도 다가오고 해서..잘 되었다.

 희진 엄마에게 내일 보낼거라고 하니..

 안 그래도 애들이 목을 빼고 학수고대하고 있다고..좋아라 한다.

 천연비누만 쓰면..우나같은 피부가 될 것처럼 다들 기대들을 하고 있다 한다.

 글쎄..장담은 못한다고..

 

 애들은 애들이다..마음이 믿으면..믿음대로 이루어질 수도..

 세상은 자기가 꿈꾸는 만큼 이루어지는 것..

 

 

 

 

 

 

4년 전..

인도어에서 친해진 언니들과 우연히 배워둔 천연화장품이랑 비누제조법..

배워두길 정말 잘 했다.

웬만한 화장품은 다 만들어쓰고 성능도 난 대만족이다.

스킨,로션,영양크림,썬크림,립밤,에센스,아이크림,비비크림...

나는 물론 내남자랑..특히 우나는 엄마표 화장품의 애호가이다.

스킨이나 로션을 바를 때 마다..

 

"흐음.. 엄마 향이 너~무 좋아.."

 

'좋아~좋아~' 를 연발하는 우나를 보면..

 

"흐음.. 나도 너~무 좋다."

 

-  1.11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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