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빗소리에 구슬펐습니다. 이유없이 자꾸만 밀려드는 설움을 전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벗님..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살아야겠는데.. 도대체 어찌 살아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요즘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져 잠이 들어버려요. 몸과 맘이 지칠대로 지친 자신을 느껴봅니다. 벗들에게 소식 한 장 띄우지 못하였습니다. 엄마, 아빠, 동생들 생각도 한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벗님.. 어제는 괴로울 정도로 제 몸이 아팠습니다. 8교시 강의가 끝난 뒤 그대로 엎어졌습니다. 저는 혼자 남았고.. 아픔보다는 쓸쓸함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누구라도 제 곁에 있어주길..얼마나 바랬는데..
-벗님.86.9.10-
#나는 그렇다. 일기라는 것이 아프고 힘들고 눈물날 때 끄적이다 보니 온통 눈물이요..아픔이요..하소뿐이지만..
내 젊은 날이 어찌 이 뿐이였을까.. 너무나 푸르고 푸르고 푸르러 모두가 행복이였던 날이.. 모두가 사랑이였던 날이.. 그러한 나날이 더 많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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