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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아침안개

by 벗 님 2008. 7. 7.

 

 

 

 

 

 

 

 

 

 아침 안개가 걷히질 않는다. 차라리 좋은 희뿌연 하루.. 개운하지 않고 선명하지 않은 나날..

 

그는 안개같은 장막을 치고 나는 지난날처럼 답답하다.

 

 

답.답.하.다.

 

침묵처럼..

 

 

둘 사이 흐르는 이 안개정말 종일 이리 흩날리려나..

 

자꾸만 옅어지는 창밖의 실루엣자꾸만 짙어지는 나의 우울

 

 

 

더 이상 웃지않는다.달콤한 입맞춤도 이제는 않는다.

 

빗장을 걸어놓은 듯열리지 않는 문

 

더 이상 그 앞을 서성이지 않는다.

 

바라만 보고 바라만 보다

 

마음엔 오늘같은 안개만 내린다.

 

 

 

 

 

 

-벗님-

는개(안개비),
안개...

부드러운 단절..
거두어지고 나면
단절이 더 깊은 가까움으로
다가갈 겁니다
벗님처럼
마음 맑고 고운 님께는..

누구보다 탄력적이시니까...
안개는 그렇게 걷혀지건만
마음에 내린 안개는
오늘도 자욱합니다.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저 흐름에 맡겨놓을까 합니다.

누구보다 꽉 막힌 저랍니다.
부디

더 깊은 가까움으로

다가오길..
시간에 맡긴다...
음...
엷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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