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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춤, 또 하나의 위안

by 벗 님 2008. 6. 25.

 

2008년 06월 23일

 

 


 

 제냐쌤의 째즈 홀릭!

 

나를 미치게 하고 내가 미칠 수있는 이 타임.

춤출 때 거울 속 내 모습이 나를 황홀하게 한다.

내 몸이 얼마나 나부끼고, 내 눈이 얼마나 빛나는지..

그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춤 출 때 마다 하는 생각..

춤에 대한 내 열정을 그에게 이해받고 싶은 바램.

 

길을 가다가도 음악소리만 들리면

몸도 따라 음악이 되곤 했다.

가끔씩 주체못하면 울 딸들이 챙피하다며 질색을 하기에..

이성을 찾곤 하지만..

나에게 이 춤이 없었다면..

춤을 좋아하는 우리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이 곳이 없었다면..

지옥 근처에서 헤매이고 있었을지도 몰랐을..

나의 천국, 또 하나의 위안..

 

 

 

 

 

 

 

 

 

수업 시작 전,

삼삼오오 맘 통하는 이들끼리의 수다..

이런 속닥거림이 제냐쌤께는 이뻐보였나보다.

깔깔거리는 우리들 모습이 좋아보여 수업시작하기가 싫다며

특유의 소년 같은 미소를 짓는다.

가끔씩 너무 순수해서 눈이 부신 그 미소를..

 

에어콘 땜에 실갱이가 벌어져

중간에서 당황한 제냐쌤이

앞이 나오면 켜고 뒤가 나오면 끈다며

CD를 던진다.

소소한 다툼, 약간의 감정싸움,

이런 순간엔 중간자로 서있기도 어색하다.

 

 

밖에선 내 감정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살면서 소심한 내가 터득한 것은, '좋은게 좋은 거다'라는 거..정말 화나고 기막히면 '허허~'허탈한 웃음 한 번이면 그만이다.서로가 감정 다칠 일은 '참음' 하나면 될 일..사람이 나빠 그러겠는가?'그저 개성이려니..!' ' 개성이 튀다 보니 그러려니..!'이해심 없는 나도 그렇게 이해하고 만다.

 

 

왕언니가 우묵가사리묵을 해왔다며

잘 가는 죽 전문점에서

우리들만의 파티를 한다.

가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는 역시 왕언니.

 

마음 맞는 친구 하나, 지숙씨..

1년전의 나를 보는 듯..

나와 닮은 듯 다른 그녀..

통한다는 건 마음이 닮았다는 거..

마음 닮은 사람 만나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내게로 오신 그녀를

내나름의 방식으로 사랑하리..!

 

 

 

- 벗 님 -

 

 

벗님..

째즈 댄스하세요..

좋네요.. 제 아주 친구들도 째즈댄스 왕 팬들이에요..

저는 댄스는 자신 없지만..

가게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가게에 무쳐 살아요..

좋네요..즐겁구..행복해 보여요..

저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친구인데..가게 그만 두면서 무슨 취미활동할까..
하기에 연극을 해보라고 했어요..
저는 연극은 아주 좋아하거든요..
이 친구 이제는 연극에 째쯔댄스..수영..노는 친구가 더 바빠서 날 만나주질 않네요..ㅎㅎ
연극..

본지가 꽤 되었네요..

노래는 못하는데

춤은 꽤 춘답니다..

젤 자신없는 게 노래

젤 자신있는 게 춤

참 아이러니죠?
전 요즘

일 하는 사람

노동하는 이들이

부러워요..

가치로운 삶

땀흘린 자만이 느끼는 특혜..

여유로운 제 삶이

때마다 부끄럽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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