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를 본 적 있니?
많이 사랑하고 싶다.
잡힐 듯 말듯한 안개와 꽃망울을 닮아
뽀얗게 흩뿌리는 안개비는
참으로 아름답고 그랬었다.
종적없이 사라진 지 오래 되었다. 비는..
나에겐 너와의 만남이 특별하다.
직접적인 대화가 아닌 글로써의 우정이란 것은
나에게 위안과 우정의 참다움을
가득히 느낄 수 있게 하거든..
네가 그랬지.
우리는 되도록이면
이쁜 변화와 정겨움으로 살자고..
나 또한 그러고 싶다.
힘겨운 내게 얼마나 와닿는 말인지 모르겠다.
너의편지는..
미워질수록 사랑하고
별님이 반짝이듯
우리는 서로의 행복을 기원해주어야한다는
네 마음
곱게 내 맘에 간직할게.
86.7.23 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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