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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혼자 새우는 밤

by 벗 님 2008. 6. 14.
 
2008년 04월 13일

 

 
 

   나의 반쪽은 1박코스로 라운딩 가고,

   혼자 지새우는 밤

   몸에 열이 오르고,목은 침을 넘기기 힘들만큼 아프다.

   걱정되는지 쉴새 없이 문자가 온다.

   가슴으로 앓는 열병만큼이나 온몸이 뜨겁다.

   우리 공주들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잘려고 누우니

   갑자기 무서움이 밀려와

   컴 켜고, 음악 틀구 누워본다.

   쏭이가 오늘은 꼭 자기랑 자자고 몇 번을 다짐받았는데..

   이 지독한 감기가 쏭이에 게 옮길까봐

   나는 또 쏭이와의 약속을 어기고..

   낼 아침이면 또 징징거릴텐데..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잠드는게 무서웠다.

    그 무서움이 이젠 없어진 줄 알았는데

    내남자가 없는 빈 자리에 외롬보다 먼저 오는 두려움..

 

 

 

    악몽이나 꾸지 말기를....!

 

 
- 벗님 -

 

그 집이나 이 집이나
옆지기들이 집에 없는 건 같네.
우리도 1박 2일로 동창회 갔다우.

가기 전에 몸살 걸려서
오래도 끙끙 앓더니만 어디서
기운이 났는지 화사하게도
차려 입구 가셨지요.

에스코트까지 받으면서...
쓸모없는 남정네 셋이서 집 보구 있어요.
지킬 것도 없는데 말이죠.
가만이 생각해 보니
우리 셋,
거기 셋이네요...ㅎ

난, 대학 5년생이라 시험보구 있다오.
이번 학기는 엉망이네요..
편히 쉬세요..

그리고, 감기 이기는 장사없으니
따뜻한 물을 자주 드시고
평온하게 내 마음을 내려 놔요..
마음 내려 둘 곳..
지금은 없네요.
이 고요가 침몰처럼 느껴지네요.
마음이 힘든 날,
아픈 몸이야 거뜬히 이겨내지만
마음은..
잘 안되네요.
동창을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간 듯
그 좁은 골목길
정겹던 돌담길
코흘리개 친구들..
타임머신을 탄 듯..

아마,

사모님, 몸살 다 나아 오실걸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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