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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이 나이에 이러구 살아도 되나?

by 벗 님 2008. 6. 11.
2008년 04월 07일

 



 

모닝커피 한 잔..

 

잠옷차림에 앞치마를 두르고,

(쫌만 있다 운동 가야 하니까~~ㅎ, 그때 갈아입지. 뭐!)

 

얼굴엔 와인 찍어 바르고,

(솔직히 와인보다 훌륭한 마사지팩 은 없다. 뭐!

 글구, 내남자가 먹다 남긴 선식도 가끔 꽤 괜찮은 마사지 재료가 된다.

 우유에, 꿀에, 각종 곡물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뭐!)

 

손톱엔 봉숭아물 들이고,

(작년에 뜯어서 냉동 시켜 두었던 봉숭아, 살짝 녹여서~~,

이러면 이틀이 멀다 하고 메니큐어 칠하지 않아도 된다 뭐!)

 

이러구 컴 앞에 앉아 있는 나.

 

귀차니스트 울 큰딸..

나두 점점 울 딸의 귀차니즘을 닮아가려나~???

 

 

 

모닝 뽀뽀, 이브닝 키~쓰!

이거 안해주면 내남자 또 삐친다.

찐할수록 조아해서 갈수록 짙어지네~!

신혼 때도 안 하던 짓(?)을 ~

 

아침 저녁,  현관 앞에서 이러구 있으면 울 딸들,

'아휴! 또 시작이다~!' 이러더니,이젠 그러려니 한다.

 

 

이 나이에 이러구 살아도 되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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