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8일
우리 쏭이 생일,
내남잔 바쁜 와중에도 일찍 와 주었다.
그런데 막상 주인공인 쏭이랑 우나는 학원 가고 늦은 저녁에나 온다.
애들 올 때까지 둘만의 데이트,
백화점 쇼핑하구,시식코너 돌고,
전에는 이런 거 못하더니..
남편이랑 손잡고 백화점 서핑하는 것두 새롭다.
배고파 초밥 사들고 공원에 가기로 했다.
신난다! 괜히~
둘이 꼭 소풍나온거 같다.
한가한 공원 뒷길,
군데군데 띄이는 데이트족들...?
서울차도 보이네!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저럴까?
바람난 차들일까?
우리 같은 차들일까?
그야 모르지???
내남자가 웃는다.
중년의 남자가 벤취를 입으로 '후'하고 불어준다.
더 나이 들어뵈는 여자가
정말 어색하게 그러나 싫지 않은 듯
남자가 불어준 자리에 앉는다.
'짜식! 지 마누라한테는 안 저러겠지?'
'여자가 돈이 많은가봐.'
정말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 한쌍이다.
쏭이랑 나랑 아빠랑 라페거리를 거닌다.
밤공기, 밤거리, 밤의 열기가 느껴진다.
한아름 선물을 안은 쏭이의 볼이 터질듯 방긋거린다.
우리 자근 딸, 쏭이!
이제 열 한 살이 되었네!
엄만, 우리 쏭이 걱정 안해!
엄마보다 더 어른 같은 아이.
친구같은 우리 막내.
살만 쫌 빼자!ㅋㅋㅋ
추카해! 행복해! 싸랑해!
오늘도 나는 행복한 하루를 마감한다~!
- 벗 님 -
늘 가정에 웃음꽃으로 행복하시길 빌어요~~~
항상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길 바래요^^
https://t1.daumcdn.net/blogfile/fs13/19_blog_2008_06_11_21_29_484fc41078d39?x-content-disposition=inline&filename=6,11일버섯들021.jpg>울밭에 석류가 너무 이뻐서~~~ 히,,,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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