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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너두 니같은 딸 낳아서 키워봐라

by 벗 님 2008. 6. 8.

 

 

 

 

우울하다.

아침부터 우나랑 부딪치고..

 

한참 힘들고 예민해서 그러나?

솔직히 우나랑 나랑은 성격적으로 맞지가 않다.

내가 이해할 수없는 우나의 성격들,

그냥 개성이라 생각하고 이해해줘야 할까?

 

센타 언니들에게 속상하다고 푸념을 했더니,

지금이 가장 그럴 때니까 걱정하지 말랜다.

온종일 엄마를 우울하게 해놓고,

저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생글거리며 들어온다.

 

빨리 잊어버리는 거, 것두 우리우나의 특기지!

한마디 말에도 상처받고  종일 우울해 하는 거, 그건 내 특기~~!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예성이놈이랑 둘이서 로미오와 줄리엣놀이가 한창이다.

아마 한 시간을 그러고 있는 거 같다.

십삼층이란 거리를 핸폰으루 극복하면서

뭔 밀어를 속삭이는지~?,

 

 

마침, 내남자 전화가 와서,

 이 상황을 고자질 했더니 의외로 '껄껄' 웃고마네!

그러고는 학원 갈 때 삼선 슬리퍼를 끌고 갈려고 하길래..한 소리 했더니,

뾰로통해서 또 내 속을 헤집어놓고 간다.

 

'그래 너두 니같은 딸 낳아서 함 키워 봐라'

딸한테 괜한 오기가 발동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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