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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딸들 이야기

아이의 미래, 부모의 역할

by 벗 님 2008. 6. 8.
2008년 03월 24일

 



 


 쏭이가 말한다

'엄마, 나 민사고 꼭 갈거예요!!'

'와~! 정말? 그 소리만 들어도 엄만 행복해!'

'그런데, 왜 그런 소릴 하지?'

'현아언니 ,민사고 가는 거 보고 순옥이 아줌마가 무척 행복할거라고 했잖아요!'

'나두 엄마 행복하게 해 드릴게요.'

어디서 들었는지, 대학은 미국의 프린스턴대를 꼭 갈거라 한다.

아마도 얼마전에 읽은 김현근의 수기를 얘기해줬더니,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나보다.

 

 학교에서 치루는 중간 ,기말고사, 각종 경시대회에서

1년 내내 퍼펙트 올백을 맞은 우리 쏭이의 저력을 보면서

우리 부부는 쏭이의 가능성을 점쳐본다.

부모의 역할이 크리라!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최대한의 기회를 주는 것,

남편이나 나나, 아직도 부모의 역할이 서툴고 시행착오도 많았음을 인정한다.

 

 

 

 

요즘들어 많이도 노력하는 아빠!

우나가 학원땜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공부땜에 힘들고 불행하다면 궂이 그 길을 고집하지말라 한다.

목표가 없고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이 억지로 끌려가는 공부는

아무 의미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차라리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라고 한다.

 

하지만 그말 속에는,

딸아이가 꿈을 갖고 도전하길 바라는 아빠의 간절함이 담겨있음을 나는 안다.

 

 

 

 

 

 

 

우나 목이 더 많이 부었다.

괜찮겠지! 하구 놔두었더니 많이 심해졌다.

낼은 병원에 데려가 봐야겠다!

얼마나 힘들면 자꾸 아프기만 할까?

얼굴도 해쓱하니 생기도 없어지고~~~!

 

우나가 학원에 투자하는 시간이나 돈이 아깝다며,

그 이유를 조목조목 얘기해준다.

울 딸이 이렇게 논리적이고 비판적이였나?

우리 부부는 내심 놀라웠다.

 

영어만 담당하시는 분이 네 분인데,

각각의 선생님들의 수업방식이나 장단점을 설득력있게 얘기해 준다.

우나의 말을 토대로 원장님께 편지를 썼다.

존경스런 분이기에 내 글을 읽으시면 뭔가 해답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

우리 딸의 또 다른 점을 발견해서 흐뭇하다.

남편도 그런 맘이리라~!

 

'이크~오늘도 새벽 2시를 넘겼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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