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 사무실 새로 분양받고..행복해 하던 날..>
싫다는데, 결국 핸드폰을 바꿔준다.
내남자는 새로운 걸 좋아한다. 나만 빼구~~!
뭐든지 최고로 해주고 싶단다.
반면 난 변화를 싫어한다.
아무 불편없구, 한껏 정든 핸폰을 왜 굳이 바꿔라 하는지?
덩달아 쏭이 핸폰도 사주고,
언니는 5학년때 사줬으니 그때까지 참으라 해놓고는....,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모색하고,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내남자가 참 듬직하고 감사하다.
내게 부족한 많은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
운전면허 딴 지 4년째.
내남자가 차를 구입해준 지는 8개월.
일주일 도로연수 다시 받고도 아직 혼자서는 아무데도 못간다.
틈틈이 내남자랑 연습했는데도..
얼마나 답답할까?
어디가서 차를 박아도 괜찮으니 혼자 몰고 나가보라 한다.
내남자가 새로 생각한 방법은
내남자가 앞서 가고 난 뒤에서 따라가는 것..
용기 내서 드디어 성공!!!
내남자가 '잘 하는데!'하며 칭찬해준다.ㅋㅋㅋ
또 언제쯤 앞에 남편차 없이 혼자 하게 될까?
그래도 이젠 자신감이 좀 붙었다.
참을성 참 많은 당신, 고마워요!
애들보고 '쫌만 있으면 엄마차 태워줄게'했더니
애들이 절대루 엄마차는 타지 않겠단다.
큰딸은 차를 아예 팔아버리라구 한다.
얼마나 이 엄마가 못 미더웠으면..ㅠㅠ
하긴 바닷가 근처에서 자랐으면서 수영도 못하구,
놀이동산 가서 놀이기구 하나 못타는
소심한 겁쟁이 엄마가 못 미더운 것도 당연하지!!!
이렇게 겁많고 소심한 나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 주려는
내남자의 사랑이 다시금 고맙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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