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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Re 달숙씨,보세요.

by 벗 님 2008. 4. 6.

 사랑하는 당신 보세요.

요즘들어 나, 참 행복해요!

이 행복이 깨어질까 조마조마한 맘 까지 든답니다.

당신을 만난 이래, 난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편안해요!

넘치는 당신의 사랑이 오히려 의아할 지경이랍니다.

내가 이렇게 사랑받을  자격이나 있을까?

다른 남자들 보다 이해심 많고 배려심 깊은 당신땜에

난 다른 여자들의 부러움을 받아요!

그런 당신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중년이라는 나이가 조금은 방황을 하게 만드는 나이잖아요?

물론 당신도 아이들도 채워주지 못하는 나만의 공간이 있었어요!

그 허전함을 달래려고 컴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느라 그럴 여유조차 없는 당신께 미안해요!

정말 한가함에서 오는 사치스런 여유인 거 같아 부끄럽기도 해요!

 

당신 나 잘 알잖아요?

태어나 지금껏 당신이 첫 남자였고 지금까지 두번째 남자는 없다는 것을~!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당신앞에 부끄럽지않게, 미안하지않게 살아 갈거예요!

 

잠깐 허전해질려고 할 때,  당신이 데이트신청을 해 왔어요!

그 날 이후, 내 맘의 빈 공간을 당신이 꽉 채워주고 있어요!

지금처럼만 사랑하며 산다면,

나,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당신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요!

지금처럼만 우리 살아요!

 

당신의 넘치는 사랑 ,

감사해요!

 

나두 사랑해요!

그 어느때보다 지금~~~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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