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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열일곱 이야기

벗님의 편지, 열 하나~

by 벗 님 2008. 4. 6.


너도 눈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구나!

옛날,그땐 나도 너의 벗님이 될 수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슬프지는 않구나!

 

지금 난,

옛날 소박했던 나의  꼭지를 찾아야 해.

너만 허락한다면,

첫눈 내릴 때 만나고 싶다.

 

나의 꼭지는 진실한 친구였단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땐 항상 도와주었지.

용기 잃을 땐 꼭 찾아와 날 용기있게 해주었고,

슬플 땐 위로를 주었고,

나쁜 길로 접어들면 꾸짖기도 했었단다.

 

난 그 꼭지가 그립구나!

나의 모든 점을 사랑해준 꼭지

내가 울어도 웃어도

꼭지는

나의 영원한 친구였다는 것을

 

너는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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