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
요즘 매일듣는 노래..
눈물 흘리기 딱 좋은 노래..
비와 당신..
이 노래에 필이 꽂힌지 한참이나 되었는데..
아직까지 이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컴앞에 앉았을 때나..
자전거로 달릴 때나..
요리를 할 때나..
청소를 할 때나..
곤하여 낮잠을 청할 때도
이 노래만 듣고 듣고 듣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는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인가 봅니다.
사랑도 하나..
우정도 하나..
그대도 하나..
하나에 빠지면 그 하나에서 끝내 헤어나지 못하는..
나는 정말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인가 봅니다.
비와 당신..
그대가 내게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렵니다.
그렇게 잠시 행복한 착각에 빠져보렵니다.
♬
며칠 전..어느분의 방에서 듣고..
가슴에 와 얹힌 노래이다.
럼블 피쉬의 비와 당신..
제목부터가 마음에 담긴다.
비..비 하나라도 족하다.비록 당신이 없더라도..
가끔..비만 내려도 외롭지 않다.
비는 그렇게 내 외롬과 친구가 되어주곤 한다.
자욱한 안개비가 내린다면 좋겠다.
아주 자욱해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우울해도 괜찮겠다.
내방 창가에 앉아
빌딩숲 사이로 내리는 세상의 슬픔을 바라보며..
가슴이 파랗게 멍울져도..
그래도 참을만 하겠다.
비와 당신만 있다면..
내가슴에 흐르는 비가 눈물이 되어도
나는 슬프지 않겠다.
며칠을 이 음악만 고집스레 듣고 있다.
아련한 멜로디가..
흐느끼는듯한 음색이 가슴을 파고든다.
내 여린 가슴속으로 저밋저밋 저며든다.
사람이든..글이든..음악이든..
파란 슬픔 한 조각 머금었을 때가 나는 좋다.
가슴으로 서러운 음악이 흐를 때의 카타르시스..
나는 그걸 즐긴다. ♪
2009년 6월..벗님..
- 벗 님 -
- wavelength
- 2009.06.07 02:50
바람이 불거나 비만 오면 겉잡을수 없어지더라구요.
지금은....
어떤 음악을 들어도 덤덤....
나이 탓인가?
음악이 좋네요
- 벗님
- 2009.06.07 14:44
이쁜 찻집앞을 지날 때..
그 사람과 닮은 듯한 사람을 볼 때..
문득문득..생각나는 그런 그리움 있다면..
가슴이 덜 말라..좋을 듯 합니다.
그렇죠..?
한창 사랑하던 순간에 공유하던 음악은
그 그리움을 걷잡을 수 없게 만들기도 하지요..
전요..
내안의 그 그리움조차 아파하는 내남자 땜에..
다 묻어버렸고 .. 다 지워버렸어요..
근데요..가끔 지난 음악이 가슴을 꿈틀거리게 하곤 해요..
그런데 그러다 말아요..그래야 하니까요..
이 노래..너무 좋지 않아요..?
- 아폴론 플로라
- 2009.06.07 06:08
돈주고 살수도 없는 아까운 음악들..에그 아까워라~~
나는 슬퍼서 슬픈것 싫어 하려고 ..
- 벗님
- 2009.06.07 14:52
다른 방에 올려진 것도 보았고..
스크랩 허락받긴 했어도..
원글 쓴이에겐 묻지 않아 좀 ..그렇긴 하네요..
다시 가 ..물어야겠어요..괜찮은지..
그러게요..마음에 드는 음악 살려고 음악샾가보면.
순 없는 것 투성이예요..
정말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음악들이 부지기수인 듯 해요..
근데..용케 올리시는 분들..
어찌 그럴 수 있는지..
참 궁금해요.
이 음악 사 와서 ..폼나게 올리고 싶었는데..
그걸..할 줄 모르니..
벗님은 ..약간 슬픈 것들을 좋아해요..
그래서 사람이 그리 밝지가 못한 듯 해요..
그점..제 방에 오시는 분들께 죄송스러울 때가 많아요..
마음이 머무는 자리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너의 자릴 마련해 줄게
nuunmool.tistory.com
- 2009.06.07 20:51
나도 그랬는데 이제는 많이바궜어요..그래도 변하는건 별로 없지만요.
그런데 정말 너무 애절게 켜는 바이올린은 안듣게 되어요....
- 벗님
- 2009.06.07 22:44
그런 감성이 있으시기에..
그런 예쁜 작품 찍으시는게 아닐까요..?
하긴 사람이 밝아야지..
우울한 사람은 주변 분위기까지 어둡게 하니..
안되겠어요..
그래도 벗님..밖에 나가면 생글생글~~잘 웃고 다녀요..
그냥 내 안으로 돌아왔을 때..우울모드라 그렇지요..
누구라도 맞딱뜨리면 눈이 먼저 웃는게 습관이 되었나봐요..
마음이야 어떻든..사람들 앞에선..늘 생글거립답니다.
전 애절한 기타소리..좋으면서도..아파요..
- 美山
- 2009.06.07 07:51
비.
비를 참 좋아한답니다
제 닉네임이 <비사랑>이었을 정도로...
비 내리는 날의 정경
빗소리
그리고 음악
하나 더 흐린 주점, 장떡에 막걸리
음~~~
생각만으로도 활홀합니다
어제는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랑 춘천 근교의 산엘 다녀왔답니다
집사람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구요~~!
벗님,
또 일요일 아침 입니다
새벽부터 서는 길거리 시장에 나가 <올챙이국수> 사와야겠어요
장인 장모닌 참 좋아하시거든요
<올챙이국수> 아시지요?
행복일랑 사랑 그득한 하루 되시옵길......^*^
- 벗님
- 2009.06.07 15:00
실제로 본적도 먹어본 적도 없구요..
강원도쪽의 토속음식인가요..?
언제 그쪽 갈일 있으면 꼭 먹어봐야겠네요..
주말..어른들 모셔와서 올챙이국수 드실려구요..?
얼마나 좋아들 하실까요..?
참 좋으신 사위님..미산님..
비사랑이셨다구요..?
보면..감성맑은 이들이 비를 참..좋아하는 듯 합니다.
고로 비를 무지 사랑하는 벗님도..감성이 맑다는..ㅎ~
비사랑님..? 비사랑님..?
어감이 넘 좋은 걸요..비사랑님..
비와 음악.. 당신..
더 이상 필요한 것은 없을 듯 합니다.
- 美山
- 2009.06.07 07:52
음악을 들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나중에 다시 들어와 들어보렵니다~~^*^
- 벗님
- 2009.06.07 15:04
비라도 내리면 딱인데..
여긴 아침부터 그저 흐릿하기만 합니다.
지금쯤 올챙이 국수 ..드셨겠습니다.
좋은 하루..기쁜 하루 보내고 계시겠지요..?
벗님은 아마 이 노래 며칠을 더 들어야할 듯 합니다.
미산님도 꼭~ 들어보셔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 2009.06.07 09:29
잊었다하는
그 마음 내면 바닥에 깔린 실체는
보내신 님
바람이 스칠 때 마다
그 얼굴이 떠 오를 수 밖에
간직하고 계세요
언젠가는
재회의 기쁨이 아니드라도
그 추억으로
삶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지도
- 벗님
- 2009.06.07 15:13
사실 저는 가사보다는 멜로디에 젖어있었거든요..
아픈 이별 후의 사무치는 그리움..
혹~ 그런 그리움 한자락 있으신지요..?
조금은 아련하고 빛바랬을 수도 있지만..
그런 그리움 ..하나쯤 간직하고 사는 거..
그렇죠..가끔 삶의 동력이 될 수도요..
가슴이 마른 사람보다..
사랑과 아픔과 그리움이 있는 이가..
그렇게 가끔 젖어드는 슬픔 하나 가진 이가..
얼마나 더 행복할까..
슬퍼도 행복할거라..나름 생각해봅니다.
반갑습니다..영목이님..^^*
- 싸리문
- 2009.06.07 21:27
분위기 봐서 박중훈 버전으로
한번씩은 부르는 노래!ㅎㅎ
럼블피쉬노래도 괜찮네요
부르다보면 정말 눈물이 날것같은!ㅎㅎㅎ
잘듣고 갑니다!
- 벗님
- 2009.06.07 22:48
정말..진심으로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바리톤의 저음으로 듣는 비와 당신..
어떤 느낌일까..?
그쵸..?
눈물이 날 것 같죠..
- 내게로가는 旅行
- 2009.06.08 20:43
그런대로 선명해서 좋았죠.. 질긴인연이나 우정이나 인기의 허망함이나..
사는게 다 그렇다고 말하는것 같지만..그안에 따스함이 보이지 않던가요
가만히 서로의 마음을 토닥이며 안아주는 느낌..물론 노래도 좋고 ^^
- 벗님
- 2009.06.08 23:10
사실 그리 기억에 남는 영화는 아니였어요..
여행님은 ..
토닥이는 마음..따스함을 느끼셨군요..
그냥 잊고 있었는데..
어느분 방에서 다시 듣는 비와 당신이..
가슴에 젖어들었어요..
흐느끼는 듯한 저 음색이..
나를 사로잡네요..
다른 이가 불렀다면..또 어땠을진 모르겠어요..
- 서쪽 하늘
- 2009.06.09 10:07
그나마 본 한국 영화중 하나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나요
저 맨 마지막 사진이 마지막 장면이었지요?
우산 씌워주던..
노래는 박중훈이 부르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블로그 아는 분들 방에 이 럼블 피쉬라는 가수?의 노래로 자주 올라오는 걸 보면
이 가수의 분위기를 더 좋아하시나봐요
벗님..
마음 젖는 날들이신가봅니다..
기운 내시길 바래요...
- 벗님
- 2009.06.09 16:06
좋다는 생각뿐이였지만..
그렇게 지나가는 느낌이였었는데..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은
듣는 순간 가슴에 젖어들었어요..
바로 음악샾에 가서 구입할려고 했는데..
없어서 참 아쉬웠어요..
며칠 째..
이 노래에 빠져 있어요..
비가 오나..
오지 않으나..
그렇게 젖어 있네요..
고마워요 ..서쪽하늘님..
서쪽하늘..
왠지 참 따스한 느낌이 들어요..
- 돋움별
- 2011.10.10 20:54
노랫말 첨에요.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이 부분에서부터 가슴이 젖어버립니다.
비와 당신
제목부터.. 벗님처럼 제 가슴에 확 안겨오는 그런 노래..
럼블피쉬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좀 많이 슬프기도 하고.. ㅎㅎ
감사히 듣고 쉬어 갑니다. 벗님도 편한 밤 되시구요^^
- 벗님
- 2011.10.10 23:04
듣고 듣고 들어도..또 듣고픈..
별님은 음악쪽으로 마니 아시는 듯 해요.
가요나 팝쪽으로..
사실 전 잘 몰라요.
다만..한 번 들으면..빠지는 노래나 음악이 있으면..
정말 정말 내 감성을 울리는 곡들만..
그래서..내 보유곡은 그리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같은 곡이 반복으로 올려지는 경우도 많죠.ㅎ~
여튼..별님이랑 엮는 재미..참 솔솔~~해요.^^*
곤하실텐데..목고 아프고..부디..
편한 잠 이루었으면 해요.
- 벗 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