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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봄맞이 사무치게 피어

by 벗 님 2020. 5. 29.

 

지난번 내남자랑 자전거 바퀴 수리하러 가던 길에 만난

봄맞이 군락지..

그 날은 내남자 기다리게 하는 거 싫어서..아니..

내가 사진 찍느라 시간 보내면 내남자 찌푸릴게 뻔해서..

아쉬운 맘 뒤로 하고 그냥 지나쳐야 했다.

며칠 후..

나 홀로 산행하고 터벅터벅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시 만난 봄맞이 하얀 꽃자리..

 

 

 

 

 

 

 

 

 

 

 

 

 

 

 

눈부시다는 말..

사무친다는 말..

 

저  하얗게 하얗게 피어난 봄맞이 군락을 바라보며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표현이 고작 이 뿐이다.

 

자잘한 꽃잎 눈부시게 피어..

하얀 그리움 사무치게 피어..

 

오늘도 네가 그립다. 

 

 

- 벗 님 -

 

 

눈물/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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