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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처음 만난 물칭개 나물

by 벗 님 2020. 6. 12.

 

 

도심에서만 살다 이곳 동탄으로 온 후..

생전 처음 보는 꽃들을 많이 만났다.

이 물칭개 나물도 그중 하나인데..

처음 이사오고 자전거 타고 신리천 탐방을 하다가

막다른 길에서 얕은 개울물을 건너다 물가에서 만났었다.

처음 보는 꽃이기도 하고 하늘한 꽃빛이 어여쁘기도 해서

폰에다 담았었는데..

 

며칠 전..텃밭에 물을 주기 위해 개울물을 퍼러 가다가

붓꽃 핀 근처에 어디서 본 듯한 꽃이 피어있어 무척 반가웠다.

그땐 이름을 몰랐는데 앱으로 검색하니 물칭개 나물이라고 가르쳐 준다.

주로 물가에서 피는 꽃으로 꽃말은 달성..

 

붓꽃은 군락을 이루어 지천으로 피어나지만

물칭개 나물은 자주 만나지지도 않고 어쩌다 만나도

한 두 송이..아주 귀하다.

저리 앙증한 꽃이지만 통꽃이라 질 때는 꽃잎을 통째로 떨군다.

 

능소화도 그렇고 동백꽃도 그렇고..

통째로 꽃을 떨구며 툭툭 지는 꽃은 애달프다.

저리 손톱만한 꽃이 온몸으로 지니 더욱 애처롭다.

 

-

- 벗 님 -

 

 

♬~ OST 모음 /Reason 바비 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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