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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3

파종

by 벗 님 2020. 4. 7.

 

 

 

 

 

 

 

 

아직은 꽃샘바람이 심술을 부리는 날씨..

 

간혹 새벽엔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서..

 

파종을 미루다 더 늦기 전에 뿌려야겠다 싶어..

 

파프리카랑 열무랑 깻잎 씨앗을 챙겨..

 

텃밭으로 향한다.

 

 

 

 

 

 

 

 

 

 

 

 

 

 

 

 

 

 

 

 

 

 

 

 

 

 

 

 

 

 


 

 

♬~ 비몽 / 양현경

 

 

 

 

 

 

 

 

 

 

 

 

 

 

 

 

 

 

 

 

 

모종을 심은 지 열흘 정도 되었을까..

 

다행히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키를 늘리고 있다.

 

쑥갓은 한 곳에 여러 뿌리가 올라와..

 

솎아내어 옆에다 시집 보내주었다.

 

 

나의 놀이터..

 

그냥 소꿉놀이 하듯 하는 텃밭 가꾸기..

 

어디 가서 텃밭이라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쪼만한 땅뙈기..

 

 

옆 텃밭의 아저씨 말마따나..

 

돈 만원어치면 야채들 실컷 살 수 있는데

 

굳이 이리 땀 흘리고 텃밭을 가꾸는 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재미와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아주머니께서 대파를 한움큼 뽑아주시며 가져다 먹으란다.

 

반틈은 씨앗을 받을 요량으로 밭 귀퉁이에다 묻어두었다.

 

 

 

땅 고르고 씨앗 뿌리고 물 주고 하다보니

 

집에서 내려간 커피를 마실 사이도 없이

 

어느새 서쪽하늘에 노을이 진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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