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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3

차창을 스치는 봄

by 벗 님 2020. 4. 4.

 

 

 

 

 

 

 

지난주 토요일(3월 28일)..

 

" 엄마, 드라이브 할 겸 일산 호수공원 갈까?"

 

사실 우나가 인터넷으로 폰 보호필름을 주문했는데..

 

주소가 예전 주소인 일산으로 입력이 되어서..

 

거기로 배달되었다는데..그것도 찾을 겸..

 

마침 내남자도 골프채 그립 교체해야 한다며..

 

셋이 같이 일산 가기로 한 날..

 

 

운전은 우나가 하는데..

 

조수석에 앉은 내남자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우나가 엄청 열받은 눈치고..

 

저러다 부녀지간에 싸움나겠다 싶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꽃 만발하여..

 

차창을 스치는 봄빛은 화사하다.

 

 

 

 

 

 

 

 

 

 

 

소래포구..

 

 

 

 

 

 

 

 

 

 

 

 

 

♬~ 귀촉도(歸蜀途) / 김두수

 

 

 

 

 

 

 

 

 

 

 

 

 

 

 

 

 

 

 

 

 

야산에 울긋불긋 진달래가 피었다.

 

 

봄에 피어나는 온갖 꽃들 중에..

 

내게 가장 설레임을 주는 꽃은..

 

산에 산에 피는 진달래..

 

 

 

해마다 봄이오면

 

엄마와 뒷산으로 참꽃 따러 다니던 추억..

 

커다란 장독에다 두견주 담그던 추억..

 

팔랑치마 입고 소꿉친구들과 참꽃 따먹던 추억..

 

 

 

진달래 피어나면 괜스레 눈물겹다.

 

 

 

 

 

 

 

 

 

 

 

 

 

 

 

 

 

일산 호수 공원에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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